오전에는 스트레칭과 몸을 푸는 쪽으로 배우 훈련 및 블로킹의 가벼운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런을 돌렸습니다. 조금씩이지만 그래도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현준이가 런 시작 전에 저한테 오늘은 좀 더 뭐든 다 과하게 과장되게 해보라고 해서 제 나름대로는
어느정도 시도를 해보았는데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더 크게 크게 과감하게 해야할텐데 쉽지 않네요 ㅜ
그리고 창희가 오늘따라 갑자기 엄청난 열연을 펼쳐서 놀랐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여전히 놀라는 연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부분들에서도 현준이가 원하는 느낌의 에이든을 아직도 잘
살려내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고민 중에 있습니다 ㅠ 내가 나도 모르게 또는 의식적으로 계속
고집하는 나만의 연기 고집을 좀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기획 팀과 인터뷰 시간도 가졌습니다 ! 양준이가 싱글벙글 신나게 질문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옆에서 다식이가 뭐라뭐라하는데 그냥 웃겨요 ㅎㅎ; 열심히 대답은 해보았으나 뭔가 제 답변들이 아쉽습니다 ..
벤츠 납치 사건을 보고 결정적으로 매우 뒤늦게 이곳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그때 극예술 인스타 계정에서 보던
그 릴스 영상들 같은 기획 컨텐츠를 나도 배우로서 해보고 있다는 게 참 감회가 새롭고 좋았어요 !
내일은 기대 반 걱정 반인 드레스 리허설이 있습니다 . . 모두 내일 만나요 !
영화 10편 보기 헤이트풀8, 미드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