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54-8:1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6장8~사도행전 8장 1절 까지의 말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6:8~7:53절은 구약을 역사를 통해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변증하는 스데반 집사의 최후 진술입니다.
본문은 모든 구약 예언과 약속의 성취로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 대속으로 구속 사역을 완수하시고 승천하시고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으로 이후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급작스러운 확산으로 인한 유대교와 기독교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나게 된
대표적인 사건으로 일곱 집사 중 하나로 선출된 스데반 집사가 이 설교 후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가 되는 내용입니다.
행6:6~14(11~14)내용에서 볼 수 있듯
스데반 집사에 대한 산헤드린의 심문은 공정한 송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의 표면적 이유는 신성모독 죄와 율법파괴 죄를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데반을 죽인 진짜 이유는 자신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스데반을 시기하고
또 자신들의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려는 지극히 세상적이고 인본주의적인 태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형집행권이 없었던 산헤드린 공회가 스데반 집사를 임의로 처형한 사실은
그들의 행위의 불법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데반 집사는 죽음에 직면한 상태에서도 시종일관 성령 충만한 모습을 유지하였고
심지어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자신을 죽이는데 가담한 이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스데반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를 드러내어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됨을 실천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함으로써 스데반 집사는 기독교의 첫 순교자가 되었고
예루살렘을 통해 성장해 가던 초대교회는 박해가 가중되어
성도들이 박해를 피해 사마리아와 유대 전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었고 이는 복음의 확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죽음에 이르면서 까지 예수를 메시야이며 그리스도로 증언하고
굳건한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임한 사람들입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 또한 인간적 죽음이 아닌 부활 신앙을 소유한 자의 모습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 유대교 역사를 통해
예수가 메시야요 유대인들이 오랜 시간 동안 갈망하고 기다리던 참 진리임을 선포하였지만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8:1절의 청년 사울이었습니다.
스데반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청년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의 증인입니다.
스데반의 순교를 시작으로 기독교 박해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할 영장을 가져가던 청년 사울을
복음의 사도로 변화시켜 이방 세계의 복음 전도자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 사건은 인간적으로 보면 불행한 사건이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셨을 뿐만 아니라
교회가 더욱 확장되어가고 아울러 복음이 온 세계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증인이라는 절대적 명령을 주님께 받은 사명자들 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이 1차 적인 목적입니다.
예수님이 승천 하신후 120명의 성도들이 기도하던 중 성령에 감동한 베드로는
가룟 유다의 죽음이 성경 시편 말씀을 응하게 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을 받은 후 베드로는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깨닫고
모인 사람들에게 예수가 유대인이 수 천년을 기다려온 메시야임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빌립은 구약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 예수를 전합니다.
예수님 또한 구약의 말씀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는 곳입니다.
이 목적을 잃어버린다면 교회로서의 목적이나 사명은 없어지고
단지 종교적 형식이 남아있는 곳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