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국물이 일품 인천에서 맛보는 나주곰탕
산해진미도 가까이 있어야 좋은법이죠. 아무리 좋은 맛집이라도 멀리있으면 자주 찾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회사를 출근하는 길에 새로운 식당이 하나 생기더군요. 지나치는길에 눈여겨 봐오다가 3개월만에 찾았습니다. 볼때마다 차들도 꽤 주차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나주곰탕입니다. 곰탕하면 뽀얀 국물의 사골곰탕이 먼저 떠오르죠. 저도 나주곰탕은 생소했습니다. 언젠가는 한번쯤 먹어봤을텐데 별로 기억이 없는거죠.
더운날 점심에 찾아갔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더군요. 3개월동안 기다리지 말고 미리 찾아왔으면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나주곰탕을 잘 설명해 놓았네요. 왜 나주가 곰탕이 유명해졌는지 모르겠지만 나주에는 곰탕집이 꽤 많다고 합니다. 설렁탕이 사골곰탕과 비슷하지요. 뼈와 고기를 같이 넣고 푹 끓여내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주곰탕은 위의 설명대로 사태와 양지를 오랜시간 끓인국물입니다.
홀에서 주방이 환하게 보입니다. 청결과 맛에서도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겠지요.
곰탕에 특별하게 반찬이 필요할까요. 이 무와 배추김치 형제만 있으면 충분하지요.
깍두기가 잘 익어서 국물이 좋습니다. 식성에 따라서는 국물을 넣어서 먹기도 하지요.
김치가 맛이 좋습니다. 좀 얻어다가 라면먹을때 같이 먹고 싶은 김치였습니다.
고기를 찍어 먹는 양념장이죠.
수육한접시 입니다. 소머리 부위인데요, 아주 잘 삶아졌습니다. 단번에 한우임을 느낌니다. 전라도음식이 그렇듯 저 깨소금도 아끼지 않는군요.
식당 주방안에 이렇게 큰 가마솥이 있습니다. 곰탕국물이 팔팔 끓고 있군요.
이렇게 고명과 고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산에는 돼지국밥이 유명하죠. 따로 밥을 준비해두었다가 뜨거운 국물을 넣었다가 부었다가 다시 넣었다가 부었다가...이것을 토렴이라고 하죠.
맑고 깨끗합니다. 계란지단과 참깨가루가 이쁘게 올려져 있습니다.
인천에 유명한 이화순대가 이렇습니다. 국따로 밥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밥이 들어가 있지요. 국물이 뜨겁지 않아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처음 찾는 집이라 서비스도 테스트할겸 찬에 없는 고추와 된장을 얘기했더니 바로 가져다 주시네요. 서비스도 좋습니다. 처음간 집을 포스팅하는 경우는 저의 경우에는 없는 일입니다. 특히 주위에 있는 맛집같은 경우는요. 익히 들어서, 그 명성을 확인차 갔던집은 처음가서도 포스팅을 하지만 이런경우는 제가 생각해도 처음이군요.
그만큼 이 수육과 곰탕의 맛이 괜찮았다는 것이지요.
참 좋은 비주얼입니다. 보기좋은 고기 맛도그만입니다.
김치맛이 좋으니 이렇게 먹어도 좋군요.
맛집의 최고의 극찬은 바로 이것이죠. '발우공양'
식당도 깔끔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아무래도 이집은 제가 자주찾게 될 것 같습니다.
한우로 나주곰탕 032-568-8447 인천시 서구 백석동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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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종도 갈매기 ^^ 원문보기 글쓴이: 영종도갈매기^^
첫댓글 곰탕국물 진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나주곰탕은 거의 처음 기억입니다.
그래서 비교상대가 없는데 뽀얀 사골곰탕도 괜찮지만
이 맑은 국물도 괜찮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