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언론인홀리클럽 회원)의 병상일기
1. 2020년 7월 27일 뇌출혈로 S포항병원에 입원.
-경관부(숨골) 출혈량이 많아 수술을 못함.
-생존율 10% 이하이며, 뇌사상태에서 폐혈증이 와사 사망한다고 함.(부원장인 주치의)
-한국기독교계에 기도 요청.
-6시간 만에 의식 찾음.
-급속도로 회복됨.
-입원 이튿날인 28일 오전 8시40분께 회진 중인 주치의는 △기적이다 △약이 너무 잘 듣는다 △기도 덕이다고 함. 여러 언론에서 보도함.
-뇌출혈 환자에게 가장 위험한 재출혈, 폐혈증이 오지 않음.
-이은영이 입원 중인 중환자실에 남자 간호사가 보직변경, 투입됨.
-이은영이 다리가 붓는 등 이상징후가 나타남. 병원에서 몇일 동안 원인을 찾지 못함.
-면회 중에 이은영 오른쪽 손 목에 부착된 이름표 아래 끈으로 손목을 묶어둔 것이 발견됨. (끈 위에 넓은 면적의 이름표 띠를 감싸두고 있어 의사나 간호사들이 발견하지 못한 듯 보임) 여자 간호사가 황급히 묶여 있던 끈을 끊어 줌. 이 내용을 '구원의 기쁜소식'을 통해 알림.(2009년 11월 오후 2시부터 포항K 회식당 2층에서 열린 회사 송년회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떠오름. 임 모씨가 환자 입원하면 손목에 부착한 이름표 아래 줄을 묶어두자고 했음. 또 나에게 적용했구나 하는 마음이 듬)
-이은영 회복됨. 다리 붓기가 빠짐.
-참고로, 올해 이 병원의 남자 간호사 한 명이 행방불명(실종)됨. 우리 신문이 가장 먼저 보도했음. 익사상태로 발견된 고양이 등도 가장 먼저 보도했음-각종 엽기적인 살인사건과 방화사건 등 모두 임 모씨가 송년회 등에서 한 말이 현실이 됨. 우연인지 모르지만)
2. 2020년 9월 10일(입원 46일 만에) 퇴원 뒤 부산 동의의료원으로 옮김.(동의의료원 입원)-이은영 친정서 결정.
한의사인 이은영 오빠가 그간 주 1회씩 포항에 내려와 이은영에게 침을 놔줌)
-간호사들 포항 S병원에서 왔을 때나 현재나 좋아진 것도 없고 나빠진 것도 없다고 함.
-한 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못해 퇴원을 결정함.
3. 2021년 2월 10일 휄체어를 타고 퇴원함.(동의의료원 입원 153일 만에)
-퇴원 뒤 일주일간(설 연휴) 친정에서 보냄.
-동의의료원에서 처방해준 안약 등을 넣어줌.
4. 2월 17일 재활병원인 '부산 사상 스마트병원'에 입원 함.
-재활치료를 받음.
-환자 오빠가 사상 스마트병원에 옮긴 뒤에도 주 5일 병원을 찾아 환자에게 침을 놔줌.
-7월 9일 사상 스마트병원의 요청으로 이날 동의의료원 안과 진료를 하기로 함.(이은영 사상스마트병원 입원 뒤 141일 만에 첫 외래진료)
-안과 진료를 받기 위해 동의의료원으로 향함. 승용차로 이동 중 동의의료원에서 전화가 옴. 안과 선생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 진료를 할 수 없다고 함. 곧 이어 다시 전화 옴. 부산 서면(부전동)에 있는 '이안과'를 소개해 줌.
-이날 오전 이안과병원에서 진료를 받음.
해당 의사는 (마비가 풀리지 않아) 오른쪽 눈을 감지 못해 각막염이 발생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다고 함. 오랫동안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함. 눈꺼풀을 기워야 한다고 함. 충격을 받음.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함. 백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의사를 추천해 줌.(모두 안과 성형 담당의사였음)
5. 7월 13일 동아대병원에서 눈 검사를 함.
-각막담당 전문의는 휴진 중임.
-사시담당 전문의는 사시를 바로 잡는 것보다 각막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각막염을 치료한 뒤 사시를 바로잡자고 함.
-8번(?) 마미가 풀리지 않아 오른쪽 눈이 오른쪽 끝까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함.
6. 14일 동아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음.
-각막 담당의께서 각막염이 심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다고 함.
-눈꺼풀을 기워야 한다고 함. 그러면서 눈꺼풀을 깁는 수술을 해야 한다며 수술일정을 잡자고 함.(수술을 다른 방 성형전문의가 함) 수술하지 않고 두면 안구를 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함.
-각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눈꺼풀을 기우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듬.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거절함. 약을 많이 처방해 줌.
-마비로 눈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눈을 촉촉히 해줘야 한다고 함.
-마비로 눈을 감을 수 없기 때문에 종이테이프로 아래 눈거풀과 위 눈거풀을 붙여 줘야 한다고 함.
-참고로, 지난해 사무실에서 커피를 타 마시던 중 갑자기 이빨이 너무 아팠음. 이빨이 아주 아파도 모르고 커피를 다 마셨음. 치과들의 이상한 행동에 포항 시내 한 치과(중앙상가 대로변 고층)를 찾았음. 양심적인 의사라는 인상을 받아 이 치과를 방문했음. 그날 간호사의 행동이 아주 수상했음. 치아 엑스레이 촬영을 함. 치과의사는 잇몸에 이가 누워 잇몸 속에 누워 있는 치아 엑스레이를 보여 주며 치아(앞니 아래) 3개를 지금 뽑자고 함. 단호히 거절했음. 치과의는 당황함. 그 치과를 나와 이후 몇몇 치과에서 치아촬영을 함. 잇몸에 누워 있는 치아는 없었음.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함. 보도가 되자 아파트단지 내 치과는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고 함. 기록은 모두 가지고 갔다고 함. 중앙통 한 치과는 그날 업무를 중단했음. 이후 타도시로 떠남. 가장 문제가 많은 치과(중앙상가 대로변 고층)에는 아직 가보지 않았음.
또 생각 나 소름이 돋았음.
... 눈을 기워 버리고(임 모씨가 2009년 11월 회사 송년회 때 말했음).. 사장 출신과 키득키득 웃었음... 또 나에게 적용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음.
7. 15일 부산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음.
-안과에서 검사를 함.
-포항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깨어난 이야기, '기도의 기적' 등을 예진실 관계자에 들려줌. 기록을 함. 감동을 받는 듯했음. 이야기를 전하는 나 역시 감동이 됐음.
-안과전문의는 눈동자에 특수렌즈를 넣어줌. 테이프를 눈에 붙이지 않아도 된다고 함.
-안약 등 3가지의 약을 처방해 줌. 열흘 뒤 경과를 보자고 함. 22일로 예약함. 부산대병원에서 받은 약을 사상스마트병원에 전달해 줌.
8. 22일 부산대병원 안과에서 진료를 받음.
-시력 검사를 함.(이상이 없는 왼쪽 눈의 시력이 일주일 전 검사 때보다 많이 나빠졌음. 나중에 알보고니 보호자인 내가 이번에 환자에게 안경을 씌우지 않고 시력 측정에 임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음.)
-담당의는 엑스레이를 보여 주며 각막 염증부위기 줄어들었다고 함.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음. 눈동자를 보호하는 특수렌즈가 빠져서 인지. (이날 앞서 눈 검사할 때 렌즈가 빠진 것을 발견했음.) 눈이 이전보다 충혈됐다고 함. 충혈된 눈을 잡아주는 약도 처방해 줌. 부산대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타서 사상스마트병원에 전달해 줌. 23일 환자와 통화에서 충혈된 눈이 많이 좋아졌다고 함.
9. 사상스마트병원에서 이은영이 재활치료에 도움을 받고 있음. 점점 좋아지고 있음.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다고 함.
10. 함께 승용차로 부산을 향하던 중 아이에게 "서울서 입원 중인 외삼촌의 장남(종손)이 최근 희귀병 진단을 받고 부산에 왔다"고 함.
11. 한 달 여 전 환자 이은영으로부터 갑자기 장애인 등록 신청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음.
동의의료원으로부터 서류를 발급받아 포항 북구 환여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함.
'경증 장애인'으로 판정받음.
환자로부터 '증중장애인인데 왜 경증장애인이냐며 재신청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음.
국민연금관리공단 포항지사에 문의하니 "동의의료원에서 퇴원할 때 걸어서 가족과 함께 퇴원했다는 기록이 영향을 미쳤다고 함.
기가 막혔음. 환자를 휠체어에 태워 병원 출입구까지 와서
환자를 승용차에 태우기 전 두 명이 겨우 환자를 부축해 태웠는데. 그 바람에 휴대폰까지 잃어버렸다가 간신히 찾았는데.. 환자가 걸어서 퇴원했다니...
꼬박 3일간(설 연휴) 처갓집에서 간신히 환자를 돌봤는데. 의이가 없었다. 포항 북구 환여동사무소와 국민연금관리공단 포항지사에 "왜 현장 심사를 나오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나가는 경우도 있고 안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함. 재신청을 하라고 함.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대구지역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문의하니 환자 상태가 좋지않으면 현장확인하고 있다고 함.
동의의료원에 해당 간호사에게 전화하니 "다른 환자로 착각했다"며 다시 수정해 서류를 발급받아 가라고 함.
참 쉽고 편하게 말하는구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고발할까"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예수 믿는 사람이 그러면 은혜롭지 못하다는 마음에 용서하기로 했음.
다시 부산 동의의료원과 S포항병원, 사상 스마트병원을 찾아 서류(의무기록)를 발급받아, 재신청 이유서와 함께 포항시 북구 환여동사무소에 제출했음.
꼭 현장에 나와 환자 상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심사위에 넘겨 줄 것을 부탁했음.
2009년 11월 회사 송년회 때 이야기가 떠올라서였음.
"...병원에 입원하면 장애인 등급을 발급받아라고 하고... 환자를 부산으로 옮기게 하고... 주소가 포항이기 때문에 환자 상태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 부산의 직원을 환자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보내지 말고... 간호사 의견에 환자가 걸어서 퇴원했다고 적게 하고... 또 나에게 적용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음... 임 모씨가 주도적으로 말했음)
국민연금관리공단 심사위로부터 요청을 받은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지사 관계자가 사상 스마트병원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냄.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경증장애인'이 아닌 '중장장애인'으로 판정함.
이 사실을 환자 이은영에게 알림.
환자는 뜬금없이 엉뚱한 이야기를 함. 그간 그렇게 고생고생하며 바로잡았는데도.
중증장애인이 돼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함.
1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믿음의 눈을 바라볼 때 걸음걸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음.
가. 어떤 형태로든 부산 서면에 있는 '이안과(옛날부터 부산에서 유명한 안과임)'에서 시력을 회복할 수 없다. 수술로 눈꺼풀을 덮어야 한다는 말에 환자 이은영은 충격을 받고 기도를 요청했음. 이전에는 "기도할까"하면 "개뿔"이라고 했음. 주변에 기도를 요청하고 본격 기도함.
나. 환자 이은영의 치료자는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믿고 있음. 하나님이 친히, 당신의 사람들 통해 치료해 줄줄 믿고 있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다면 오늘 밤에도 회복될 줄 믿고 있음. 하나님은 의식불명 상태의 생존율 10% 이하였을 때도 간절히 기도하는 분들의 기도를 듣고 살려 주셨다고 믿고 있음. 수년간 앓아온 나의 아픈 허리도 하나님께서 친히 순식간에 고쳐 주셨음(구원의 기쁜소식을 통해 여러 차례 간증함).
3. 환자와 친정식구들도 구원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음. 하나님은 만민이 구원 받기를 바라고 계심. 구원을 어찌 돈이나, 명예나, 권력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4.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길 소망함.
5. 이 일에도, 이 시대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계에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모든 백성들이 구원 받고 천국 갈 수 있도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