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번 도움멘토 나라 합격수기입니다🤍

[나라]

1	닉네임 변경	‘ruby’에서 ‘나라’로 바꿨습니다.
2	학교 유형	비평준화 일반고
3	학년/학기별 평균 내신	1학년 1.40 – 1.28 2학년 1.26 – 1.63 3학년 1.30 전체 1.38
4	합‧불(예비) 결과 대학 및 전형 명	한국교원대 교직적성전형 최초합 대구교대 지역인재 최초합 경인교대 교직적성전형 최초합 진주교대 21세기형 교직적성자전형 최초합 전주교대 고교성적우수자 최초합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 최초합
5	최종 입학(대학)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 21학번 도움멘토 나라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교대를 준비하면서 노력했던 점과 느낀 점을 중심으로 합격 수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제 글이 교대 입시를 준비하는 멘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1. 내신관리
①스터디 플래너
저는 시험기간에 한 달, 일주일, 하루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내신 공부를 시작하기 전 각 주마다 어디까지 공부를 끝낼 것인지 대략적인 한 달 계획을 짜고 매주 일요일 저녁에 구체적으로 다음 일주일 동안 공부할 과목별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 이 목표에 맞춰서 하루하루 플래너를 작성하고 실천했습니다. 하루 계획을 세울 때는 수학 x문제집 n쪽까지 풀기, 영어 단어 n개 암기하기처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무거운 플래너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하고 작은 책상에 플래너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싫어 A5 크기의 메모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시간대 별로 하루 계획을 세우고 한 장씩 찢어버리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플래너를 매일 쓰기가 부담스럽거나 저와 같은 이유로 플래너 사용이 번거롭게 느껴지신다면 메모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는 항상 시험 일주일 전에 모든 공부가 끝나도록 계획을 짰습니다.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도 모든 과목을 목표에 맞춰 끝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여유 시간을 두면 시간이 모자라 공부가 덜 된 상태로 시험을 볼 일이 줄어든답니다. 저는 이 시간에 미처 끝내지 못한 과목을 공부하거나 모든 자료들과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를 다시 보면서 복습시간을 가졌습니다.

②노트필기와 백지복습
저는 모든 과목을 저만의 방식으로 노트정리를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표, 그래프, 마인드맵, 연표 등 여러 가지 방식들을 활용해 교과서나 참고서에 줄글로 적혀있는 내용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바꾸어 정리했습니다. 제가 전과목 노트필기를 했던 이유는 우선 개념을 처음 익힐 때 단순히 교과서를 읽고 넘어가는 것보다 제 방식으로 다시 정리 할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 노트에 교과서, 참고서, 선생님 말씀, 인강 필기를 정리하기 때문에 단권화가 가능합니다. 암기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그만큼 여러 번 반복했는데 이때 노트필기 내용을 백지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 개념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시험 전날 빠른 복습이 필요할 때에도 잘 활용했습니다.)

요즘에는 인강 선생님들께서 핵심개념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강의를 많이 하십니다. 이런 강의나 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고3 때 이기상 선생님의 ‘이것이 만점복습 노트다’, 이다지 선생님의 ‘이다지도 소중한 연표특강’과 같은 강의를 활용해 단권화를 했습니다:)

노트필기를 할 때에는 과목별 특성에 맞추어 유연하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수능특강을 공부할 때 수특 책에 자세한 분석을 했고 수특을 따로 복사한 노트에는 빈칸, 문장삽입, 문법 등 시험에 나올만한 중요한 부분을 저만의 기호로 표시했습니다. 또 한국사는 흐름이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4절지 1장에 구조화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③수학 공부법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수학 내신 1등급을 받았고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는 과목이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한 과목이기 때문에 수학 공부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수학도 노트필기를 했었습니다. 단원별 핵심 개념과 공식을 정리하고 자주 틀리거나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 중요한 유형 또는 자주 나오는 유형, 풀이법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 등을 같이 정리했습니다. 개념을 잘 알아야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가 있고 수학 또한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수능 최저가 높지 않아 3학년 2학기에 수능에 크게 시간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학은 특히 1학기 내신 이후로는 공부하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은 수능 3주 전부터 노트필기를 복습하며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저는 저만의 개념 용어와 문제풀이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글로 설명 되어 있는 조건을 개념용어를 활용해 식과 개념으로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어떤 문제 상황에서 어떤 접근을 할지에 알고리즘에 따라 체계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개념은 완벽하게 익힌 거 같은데 심화문제만 만나면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고 느끼는 멘티님께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심화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개념이 얽혀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체계가 있으면 이런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하나씩 풀어나갈 힘이 생기고 이런 시도의 반복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개념용어
예)극한값이 존재한다=좌극한과 우극한이 같다
미분가능=1)연속이고 2)좌미분계수와 우미분계수가 같다

알고리즘
예)①two case + ②같은 시행 반복 → 독립시행으로 풀겠다.

2. 비교과 활동
먼저 제 대략적인 비교과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를 기준으로 개근, 수상 12-12-6 총 30개, 진로희망 초등교사-초등교사-초등교사, 봉사시간 129-139-33 총 301시간, 임원경력 부반장-반장-반장, 독서 14-11-5 총 30권, 생기부 총 23장입니다.

①생활기록부에 나의 가치를 보여주자
저는 어떤 활동을 통해 알게 된 깨달음(가치) 또는 어떤 활동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내 상품가치를 생활기록부에 잘 녹여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1인 1역으로 힐링도우미에 지원해 진로를 개척해 나가면서 혼란을 겪는 친구에게 짧은 상담을 통해 위로와 응원을 하는 역할을 함.”
“1인 1역으로 힐링도우미에 지원해 짧은 상담을 통해 친구의 결정을 응원해 주는 등 위로하는 역할을 함. 해결책을 주진 못해도 함께 나누고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회복되는 공감의 힘을 경험했고, 깊은 공감으로 학급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첫 번째 예시처럼 활동 내용을 나열하는 것보다 두 번째 예시처럼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훨씬 인상적인 생기부로 보일 것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활동이라도 그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느꼈고 성장했는지를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사소한 활동에도 온 마음을 다하자
이러한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활동에서 실질적으로 배운 것이 있어야 합니다. 조별과제 조장, 1인 1역, 수행평가 등 사소한 활동이라도 온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곧 배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복지시설에서 교육봉사를 할 때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고 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 소통·공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은 제 생기부, 자소서, 심지어 면접까지 많은 곳에 활용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등학교 생활 중 자신에게 정말 유의미한 경험이 있다면 이곳저곳 활용도 가능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3. 자기소개서
①소재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를 잘 고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활동이라도 느낀 점이 많은 소재를 고를 때 더 좋은 글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저는 자기소개서 1번에 제가 수학시간에 심화탐구 발표한 내용을 가지고 적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활동이지만 그 안에 능동적으로 탐구한 과정과 느낀 점을 잘 풀어낼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자소서의 질문을 여러 번 읽어보고 질문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면서 소재를 찾아보세요.
+소재를 선택할 때 느낀 점(=결론)을 먼저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셨으면 좋겠어요. 활동 과정에 집중해서 적다 보면 나중에 결론은 없이 글이 산으로 갈 수 있고 활동 내용과 느낀 점이 따로 놀 수 있어요.

②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는 생활기록부만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지원자의 생각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생기부에 담겨 있지 않은 자세한 탐구내용과 과정, 이를 통해 느낀 점과 성장한 점을 중심으로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선배들의 자소서를 읽어보면서 내용 전개 방식이나 틀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소개서 첨삭은 많은 사람들에게 받기 보다는 선생님 1~2명께 받는 것을 권해요. 많은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다보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4. 면접
①생기부, 자소서 분석
저는 10월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해 생기부 자소서 분석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우선 생기부에서 수상부터 순서대로 면접 예상 질문를 뽑았습니다.(총 200질문 정도 뽑은 것 같습니다.)
1)저는 질문을 뽑을 때 아무리 사소한 활동이라도 하나 이상은 뽑았습니다. 혹시 실제 면접장에서 질문을 받더라도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소한은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질문은 포괄적인 질문부터 뽑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ooo활동은 어떤 활동이고 무엇을 느꼈나요?’ 같은 질문이 가장 좋습니다. 그 이후에 세부적인 질문을 뽑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됩니다.
3)질문을 뽑을 때에는 수교사 책 2권 앞부분(면접 질문 부분)을 참고해도 괜찮고 수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상 문제가 어느 정도 나오면 그에 맞는 답변을 적으면 됩니다.
1)처음 답변을 적을 때에는 키워드 위주로 적기보다는 실제 면접에서 답변하듯이 적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식으로 말하는 것이 익숙해졌다면 나중에는 키워드 위주로 적어도 괜찮습니다.
2)두괄식으로 질문에 맞는 대답을 먼저 한 후 구체적인 사례나 이유를 덧붙여 주세요. 질문을 따고 들어와 대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예. Q.교실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A.교실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은 ~~~입니다. 왜냐하면 ~~~~)
3)비슷한 질문은 하나의 답변만 준비하세요.(예. 초등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어떤 교사가 되고 싶나요?=자신의 교사상은 무엇인가요?) 비슷한 질문에 다 다른 답변을 하면 나중에 헷갈릴 수 있어요.
4)한 경험을 느낀 점만 조금 바꿔 여러 질문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 ⦁버전1 Q.왜 초등교사가 되고 싶나요?/A.초등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친 교육봉사 이야기~. 아이가 성장함. 아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경험해 초등교사를 희망함.
⦁버전2 Q.어떤 교사가 되고 싶나요?/A.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교사가 되고 싶음. 초등학생에게 한글 가르친 교육봉사 이야기~. 진정한 배움은 흥미가 있을 때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됨. ~~수업을 실천하고 싶음.)

②도서 정리
도서는 정리하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저는 주로
1)이 책은 ~~~~ 책입니다.(줄거리)
2)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입니다. ~~~것을 느꼈습니다.(고민해보았습니다.)
3)(교육 관련 도서라면)초등교사가 된다면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③시사
저는 생기부, 시사를 7:3 정도 비율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교대를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수교사 책 2권의 교육시사, 교직적인성 시사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생각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서로 공유하고 짧게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제가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사는 따로 뽑아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대략 30~40개 정도의 문제가 나왔습니다.

④모의면접(동영상 촬영)
저희 학교는 선생님이 딱히 면접을 봐주지 않으셔서 스터디를 함께 했던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모의면접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글로 적은 것과 실제 말하는 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모의면접을 통해 말하는 법을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또 동영상 촬영을 하면 어떤 점이 문제인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자주 촬영해 고쳐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2~3주전부터는 거의 매일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또 중간 중간 수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는지 체크하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5. 나만의 입시 준비 팁
소소하지만 나름의 입시 팁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적절한 보상주기’입니다:) 3년의 입시 생활은 생각보다 긴 것 같아요. 이 긴 수험생활에 지치지 않도록, 또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기 위해 열심히 달린 후에는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줬습니다. 예를 들자면 시험이 끝나면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 가기도 하고 드라마 정주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멘티님들도 자신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면서 건강한 입시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 고교 3년간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제 고등학교 3년의 노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을 쓰며 되돌아보니 정말 힘들었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멘티님들 모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셔서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주세요:)

[하루, 하나]

안녕하세요! 21학번 멘토로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 수학을 알고리즘 형태로 접근하신 점 굉장히 놀랍습니다! 제 수학 선생님들께서도 늘 강조하셨던 태도이지만 저는 그냥 의식이 흐르는 대로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또 비교과 활동에서 느낀점을 저렇게 알차고 풍부하게 작성하신 점 정말 대단해요:) 멘토님의 노력이 느껴져요 ㅎㅎ 우리 함께 수교사 멘토 활동 잘 이끌어봐요!! 화이팅~^3^

[나라]

하루, 하나 멘토님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 제 수학 공부법과 비교과 활동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멘토 활동 잘 해봐요🖤

[삼공주맘]

혹시 도서는 1,2,3학년 때 몇권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나라]

1~3학년까지 차례로 14-11-5 총 30권 썼습니다 :)

[삼공주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