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자연 속으로 > 섬 >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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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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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고산 윤선도는 보길도 부용동에 정착해 살면서 우리나라 전통 조경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세연정’을 건축했다. 낙서재 건너편 바위산에 있는 ‘동천석실’에 오르면 부용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보길도는 해남군의 땅끝(갈두)선착장이나 완도군 화흥포항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섬이다. 동백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림이 울창하고 해변에는 검고 푸른 조약돌이 깔려 있다. 고산 윤선도와 관련된 유적이 많은데, 윤선도는 조선 인조대왕이 청나라에 항복하자 이를 한탄해 세상을 등지겠다는 마음으로 제주도로 향한다. 보길도를 지날 무렵 폭풍을 만나 잠시 상륙했다가 산수절경에 취해 정착하기로 결심하고 찾아낸 거처가 바로 부용동이다.
보길도 동편의 예송리해변은 주변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울창하고 해안으로 천연기념물 제40호인 상록수림이 늘어서 있다. 모래 대신 검은 색 바둑알 크기의 곱고 둥근 돌이 깔려 있다. 해변 앞에는 당사도·기섬·질매섬·예작도 등 각각 특징이 뚜렷한 섬들이 떠 있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제주도까지 보인다.
보길도 서남부의 보죽산(일명 뾰족산) 아래에는 보옥리 해변이 있다. ‘뽀래기갯돌밭’이라고도 부른다. 예송리 해변의 자갈보다 더 큰것들이 해변을 뒤덮고 있다. 자갈들이 공룡알처럼 생겨서 ‘공룡알해변’으로도 불린다.
예송리와 청별선착장의 중간쯤에 있는 중통리 해안에는 해송 숲과 모래해변을 품은 통리해수욕장과 중리해수욕장이 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야영을 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