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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보다 약간 크며, 어린 새는 수수한 색으로 위장을 하였다. 대부분의 새가 그렇듯이 수컷은 화려해서 눈에 잘 띄는 붉은색이고, 암컷은 거의 노란빛을 띠는 수수한 색이다. 부리가 정확히 짝을 이루지 않고 가위처럼 서로 교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문명인 crossbills는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부리를 이용하여 소나무/잣나무 등의 씨앗을 빼먹는다. 병아리는 대부분의 새처럼 정상적인 부리로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끝이 엇갈리게 된다. 물론 오른쪽으로 엇갈리는지 왼쪽으로 엇갈리는지는 개체마다 다르다.
학명 : Loxia leucoptera
분류 :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
몸길이 약 15cm이다. 수컷의 겨울깃은 분홍빛을 띤 붉은색이고 등은 약간 갈색을 띤다. 이마에서 뒷목까지는 검붉다. 꽁지와 날개는 검은 갈색이나 셋째날개깃 바깥가두리와 큰날개덮깃 앞끝, 가운데날개깃 앞끝 등은 흰색이다. 부리와 발은 검정색이다. 암컷은 수컷의 붉은색 부분이 누런 녹색이고 등과 아랫면에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있다.
한국에서는 1969년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부근의 솔밭에서 1쌍이 잡힌 예가 있을 뿐인 미조(迷鳥)이다. 모습이 솔잣새와 비슷하며 소나무 숲에 산다. 울음소리는 솔잣새보다 맑다. 침엽수에 둥지를 트는데, 솔잣새의 둥지와 비슷하나 약간 작다. 마른 나뭇가지와 풀·선태류 등을 이용하여 밥그릇 모양으로 틀고 알자리에는 마른 풀이나 나무뿌리·선태류·깃털 등을 깐다. 산란기는 3월 하순에서 6월 하순까지이며 한배에 3∼4개를 낳는다. 알은 녹색이 도는 흰색 바탕에 어두운 보라색 얼룩무늬가 드문드문 나 있다.
스웨덴 북부와 유럽쪽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 동부, 중국 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한다. 텃새이지만 불규칙적으로 이동하며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