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드림산악회
7시 30분 출발 11시 10분 선암사에 도착을 했다.
선암사를 천천히 구경하고 단풍길을 따라 천년불심길을 걸어 올라갔다.
천년불심길은 선암사와 송광사를 이어주는 12KM의 트레킹길이다.
인터넷에는 이 길이 산책로라고 씌어져 있으나 천만에 말씀이다. 만만치 않은 12KM의 등산로 이다.
힘들게 선암사굴목재로 올라섰다.
가파른 바위길을 내려서니 산속에 보리밥집이 두개 있었고 우린 조개산아랫보리밥집으로 향했다.
산속에 보리밥집이 있는게 이채로왔고 아베크족이 평상에 앉아 보리밥과 동동주를 마시는게 재미있었다.
우리도 보리밥(8000원)을 시켜 반찬을 반반씩 넣어 썩썩 비벼 맛있게 먹었다. 꿀맛이었다.
서둘러 나아갔다. 넉넉히 먹은 보리밥과 겯들인 더덕주로 힘들었지만 빠르게 송광굴목재로 올라섰다.
이제 천천히 내려 가기만 하면 되나 우린 다른 목적이 있으므로 빠르게 달려 나갔다.
송광사에 도착하니 3시 36분.....불일암의 개방시간이 4시까지이므로 정신없이 불일암으로 올라갔다.
3시 51분 불일암 입구에 도착했더니 스님께서 산문을 닫을 모양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여길 왔는지를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불일암은 법정스님이 오래 수행하셨던 장소로 스님의 목욕장 요사채 작은 텃밭 그리고 법당이 있었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불일암을 천천히 들러 보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며 법정 스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말씀을 되새겨 보았다.
법정스님의 사리와 유골이 묻힌 후박나무 옆의 묘소에 참배를 하였다.
덕조스님이 떠나는 우리에게 염주룰 선물하셨다.법당이 없어 시주도 못했는데 죄송합니다.
좌측으로 내려와 감로암을 들리고 송광사로 내려와 천천히 구경하고 식당에 오니 5시였다.
27000보를 걸었다.
저녁으로 산채비빔밥을 먹고 청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