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월)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 + (루카 6,7-8)
"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 (1독서, 코린토 1서 5,7)
"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 (루카복음 6,9)
(독서)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낡은 누룩을 깨끗이 없애버리고 다시 순수한 반죽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파스카의 어린 양이 되셨기에 그리스도인은 누룩 없는 반죽이 된 것입니다.
(복음) '손을 뻗어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오그라든 손이 성하여지는 치유의 행위이자 동시에 움켜쥔 나의 아집과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는 율법의 조항들로부터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을 되찾으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복음은 끊임없이 예수님이 보여 주시는 치유의 행위를 통하여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예수님의 치유 행위에 감동했을 ‘작고 보잘것없는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골이 잔뜩 난’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의 모습 속에 '권력'과 '힘있는 자'의 '비틀린' 모습도 보여집니다.
* 위안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일에 가깝다. 공기처럼 늘 내곁에 머물러 있지만 사라진 후에야 기억하는 많은 것들이 그렇다. 깊은 내 어둠을 잠재워줄 존재는 그러므로 '이미 내가 아는 것들', '내 안에 존재했던 것들'이다. (백영옥,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中)
+ 주님, 부족한 저희들의 간절한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오늘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