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노자 선이 알립니다
제가 글을 쓰는 날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 쉬는 날입니다
직장에 나가면서 대학원에도 다녀야 하는 등 하는 일이 너무 많아 바쁜 점 이해를 바랍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만나죠
어제 토요일 전현아의 예식장을 갔다
예식장은 용궁에식장이 아닌
일산 여래사의 공연장
주례도 없고
결혼을 할까뇽이란 연극으로 꾸몄다
늦게 가서 겨우 무송 형님과 손이나 잡아 보고
연극을 관람 했는데
전현아는 아빠같은 연극배우의 꿈과
김진만은 엄마같은 무용수의 꿈을 갖고 살다가
서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설정은 기발한 착상이나
무대 바닥의 사랑 마크가 떨어지고 붙고
도깨비가 결혼을 성사시킨다는 설정은
연극 자체가 그럴지만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여인천하팀이 의리를 지켜 대거 참여하였는데
전현아는 경빈 박씨(도자원분)의 시녀 금희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결혼식이 1시간이면 좋으련만 연극 공연으로 너무 길어
여인천하팀의 김재형감독과 전인화 도지원 등은 늦게 와서
꽤 오래 기다리다 지쳐 주인공들에게 축하인사조차 못하고
중도에 떠나고 말았다
후일담이지만 사람들이 도지원의 실물이 키도 크고 예쁘다고
이구동성으로 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좋은 일에도 과불급(過不及)이 필요한 것을 느끼는
기발하고도 지루한 공연이었다
하지만 기획 의도는 참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