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벨 문학상을 타지 못해도 진실과 진심으로 살리라
한강의 로벨 문학상을 두고 이념이 싸우고 있다
소설의 본질은 인간의 본성을 다르는 것이기에 생각을 다시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
“그에 대한 완고한 거부”가 맞서고 있는 동안 또 하나의 소식이 전해졌다.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워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는 딸의 뜻을 전했다.
역사적 사건에서 개인과 집단이 겪는 상처와 트라우마에 천착해 온 작가의 감수성은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나 하마스의 기습을 빌미로 민간인도 가리지 않고
가혹한 공격을 퍼붓는 이스라엘에 침묵해 온 세상을 향한 따끔한 일침이기도 하다.
한강은 12월 10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 자리에서 현재의 큰 전쟁에 대해 언급할지는 본인만 아는 일이다.
하지만 노벨상 수상자로서 언급한다면 그 울림은 작지 않을 것이다. 벌써부터 12월이 기대된다.
그의 인터뷰 내용이 새삼 복기 되면서 문학, 출판을 넘어 눈물을 흘리게 한
음악이 역주행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의 영향은 또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광주와 제주가 새로이 조명되는 것도 그 파급에 속한다.
그의 소설이 학살과 폭력의 현대사 현장인 제주 4·3과 광주 5·18
두 지역사를 전세계와 만나도록 주선하였기에 더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내와 체념, 슬픔과 불완전한 화해,
강인함과 쓸쓸함은 때로 비슷해 보인다.
어떤 사람의 얼굴과 몸짓에서 그 감정들을 구별하는 건 어렵다고,
어쩌면 당사자도 그것들을 정확히 분리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한강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 중.
2023년 한강에게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안긴 책으로, 제주 4·3사건을 다뤘다.
한강이 다룬, 광주 그리고 제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린 한강에 대한 인상이 갖가지 방식으로 추억되고 표현되는 중이다.
1970년생인 그가 1993년과 1994년 시와 소설로 등단해 30년 문학을 붙들고 쓴 소설과 시집을 합쳐
20권 가까워 다채롭기 때문이다.
대표작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합쳐 200만부 팔렸고,
개인 소장이 아니더라도 도서관과 독서클럽 그리고 특유의 나직한 톤으로 시인 듯,
소설인듯 읊조리는 동영상으로 만난 것까지 아우르면 적지아니 한강을 경험한 셈이다.
1980년의 광주를 직접 겪지 않은 한강은 처음엔 사진과 비디오테이프로 보았고,
소설로 쓰기 직전에는 계엄군 총탄에 숨진 16세 소년의 어머니를 만나 증언을 들었다.
제주4·3연구소에서 펴낸 자료도 뒷받침했다.
구술사채록집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을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작품 배경인 광주와 제주는 글로벌 독자에게 어떻게 고유한 장소성과 정서를 공유할 것인지
벅차오르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영혼이 있는 도시로 부각 될 것이 틀림없다.
한강의 문학을 통해 지역사가 글로벌 역사이자 인류 보편적인 삶과
사회의 무게를 담은 현장이 되는 여정에서 새삼 '지역사'에 눈길이 쏠린다.
1989년 민간에서 시작한 제주4·3연구소가
긴 세월동안 발굴, 기록, 연구, 공유해온 노력과 결실이 이어진 덕분에
소설에 요긴한 재료로 쓰이게 됐기 때문이다.
강원은 땅과 바다의 접경지대이고, 폐광지 상흔이 깊은 곳이다.
고통으로 처절했던 삶을, 약자의 세상을 기억하는 지역사가 얼마나 쓰였는지,
그 기반은 어느 정도인지 묻게 되는 오늘이다.
한국의 근현대사가 소설의 소재로 쓰이지만
인류의 진실과 정의, 평화와 자유의 인간의 본성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시대사를 거짓으로 이용한 신세대는
참과 진실의 구세대의 정신을 회복 해야한다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
志於道(진리에 뜻을 두고), 據於德(곧은 마음을 간직하고),
依於仁(사람답도록 애쓰고), 游於禮(예술을 즐거하니 과연 신선이로다)
삶을 사는 것은 사랑이다
삶은 참되고 진실하게(眞 기뻐)
선하고 인자하게(善 예뻐)
사랑으로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美 미뻐)
사는 것은 기쁘고(悅, 說 기뻐), 즐겁고(樂 부끄럼이 없는 예뻐),
사랑으로(愛 애뻐) 아름다워지는(美 미뻐)것이다
사는 것은
날마다 배우고 익혀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고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대학은 성의(誠意: 자기 뜻을 정성스럽게 함) 다하여,
수신(修身: 몸을 바르게 갈고 닦는다) 修身之要(言忠信 行篤敬 徵念窟慾 遷善改過)
중용(中庸)은 篤行(독행)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분별하여 독실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篤行(독행), "戒愼乎 其所不睹, 恐懼乎 其所不聞"
참고, 기다리고, 견디는 것이다 忍之爲德, 堪忍待 盡人事待天命
사람답게(人人人人人人
“사람아! 사람이면! 다 사람이더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사람답게 살아라 臣臣 父父子子
어진 마음인 인(仁)과 옳음인 義로 사는 것이다 義在正我
사람이면 다 사람이 더냐!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중학교 도덕시간에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칠판에 사람 인(人)자 여섯 개를 써놓고
(人人人人人人)?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있느냐고 물었다 고 한다.
할 말 잃은 학생들은 칠판만 쳐다보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사람아! 사람아!
사람이면! 다 사람이더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라고 풀이를 하셨다.
맹자가
`바르지 못한 사람이 남을 바르게 할 수는 없다.`고 했으니
요즘 우리사회에 꼭 맞는 말인 것 같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쉽지는 않으니!
너의 성숙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 (디전 4:18)
거룩과 성실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라!
참된 삶을 살려면
인(仁)과 의(義)와 경건(嚴)과 믿음(信)과
사랑(愛)과 인내(忍)와 온유(溫)를 따르라(딤전 6:11)
남의 머리가 되는 어진(仁) 사람은(指)
남의 머리가 되는(指) 공손하고 공경하며(恭), 관대하고(寬), 믿음이 있고(信),
영민하며(敏), 배려하고 나눔이 이다(惠).
사람다운 사람은(仁)
사랑하는 마음 애(愛), 따뜻한 마음 온(溫), 솔직한 마음 양(良),
공손한 마음 공(恭), 순수한 마음 검(儉), 자신을 낮추는 마음 양(讓)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답게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예의를 다한다
예의를 다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 Love each other
작가 한강은 한쪽 면을 보고 쓴 소설
세계인의 가슴을 울려지만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워서 하겠는가”
로벨 문학상 수상 소감을 통하여
한라에서 백두까지 참되고 진실이 사는 한국이 되도록
사실을 밝히기 바란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 값을 하지 못한 인간을 찬양하면
결국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참되고 진실함이 넘치는 글이
흠모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겸손이, 순종이, 믿음이, 충성이
사랑이, 봉사가, 찬송이, 헌신이
세상에 해같이 비나리
불타는 사명으로 살면
하늘도 감탄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