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카페에서 고딩동창 120kg 등치랑
댓글을 주고받았다
등치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오리지날 부산남자이고
부산 D대에서 석사까지 했다
옛날에 사업하다가 물 말아드시고
신불자까지 되었는데 완전 재기했다
재산이 꽤나 된다
그래도 과거 쓴맛을 본탓인지 엄청 부지런하고
검소하다 지금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소규모공사를 한다
표현에 미화라든지 꾸밈이 없다
약을 올려도 덤덤하다
마누라에게는 꼼짝마라다
나) 어데고 오늘의 사업장은?
등치) 새벽에 나와서 자재싣고 원주로 가고있다 배가 아파서 지금 휴게소에서 x싸고 있다
(아~~ 하염없이 미친늠! 갑자기 x냄새가 나는듯해서 댓글 스톱)
등치) 5일동안 x을 못쌌는데 오늘 엄청 쏟아지네
지금 내 정신이 아니다
나) 말하지마라 씨밤아~ 안궁금하다
등치) 지금 햄버그 두개째 먹고있다
나) 야~ 한참에 햄버그를 두개씩이나 묵나? 사람들보기 안쪽팔리나? 쫌 우아하게 살자
등치) 평소에는 세개 묵는데 형편이 짜치서 오늘은
두개만 묵는다
저토록 구질구질한 애랑은 관계청산하고 쫌 우아한 사람들이랑 댓글을 주고받든 카톡하고 싶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친구는 세번째 사진이랑 거의 흡사하게 닮았음
첫댓글 친구분의 등치가 부럽습니다
이상하게 등치가 있는분은 부드럽고 유하고 유머가 많지요
말도 재미있게 하고 가끔 귀여움이 익숙합니다
저도 한등치하는 친구가 있는데 아무래도 건강에는 적신호라 많이 아프더군요
문자로 즐거운 이야기 나누세요
저도 요즘에 자꾸 체중이 줄어드는군요.
못 해도 74~75kg 정도는 유지를 하더니 요즘은 71~72kg 정도 나갑니다.
고등 학교때 이후 70kg 이하로는 내려가 본 적이 없는데 이러다가 70kg도 안 나갈 것 같아요..
@산애 방장님 ~
건강하시고 멋지십니다
저는 오래세월 66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식하는 편이라 체중에 변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빈약한 몸에 항상 불쌍하게 보입니다
체중이 더 내려갈까 불안합니다
즐거운 설연휴 되십시요
신축 오피스텔을 사무실겸 간이숙소로 쓰는데
저거 마누라가 욕실에서 x은 싸되 샤워는
하지마라 한다고 헬쓰에서 씻고 온다고 합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주면주는대로 묵고삽니다
옳은 인간되겠습니까?^^
@산애 그거슨 아마도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일겁니다
몸무게가 늘면 반대로 관절이 급속히 나빠지더군요 뚱뚱하면서 절뚝거리는거 보다는 낫다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