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왼쪽발톱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꽤 다녀도 별 차도가 없어요, 하루종일 장화를 신고 살아선지…
못난이 발톱을 감추고자 해마다 엄지발톱에만 봉숭아물을 들입니다. 살에는 거의 들이지않고 손발톱에만 들이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모델이 있을때는 사진도 안찍어놔서 부득불 저의 발톱을 모델로 어젯밤에 혼자 공사를 했습니다.
봉숭아꽃에 백반을 쬐애끔 넣고 찧어서 이쑤시개로 얌전하게 눌러가며 발톱에 올립니다
손이 떨려서? 벌써부터 살에도 묻혀버렸지만 패쓰!
요 상태로 손발톱에다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놓고 TV를 보거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한편 진하게 감상하다보면 삐들삐들 마릅니다. 손톱의 경우엔 탁자에 손을 올리고 발톱은 소파에 앉아있기만하면 됩니다.
겉이 삐들삐들 마르면 랩을 잘라서 주인공 손발톱 아래에 깔고
봉숭아올려둔 발톱은 누르지말고 랩을 발가락에 밀착시켜 절반으로 접고 랩으로 감싸며 돌돌 말아가며
마지막엔 랩끼리 밀착하며 누르면 묶지않아도 랩끼리 착 붙습니다. 발톱은 누르지말아야하며 발톱위의 발가락부분만 누르며 밀착~
완성! 랩끼리 밀착했으므로 발가락에 별 자극이 없이 편합니다. 이대로 발을 이불밖에두고 발등까지만 덮고 잠을 얌전하게 잡니다^.^
오늘아침에 일어나서 랩을 벗긴 모습. 살에도 조금 묻었지만 첨에 올릴때 잘못해서리… 이것도 패쓰.
아침에 발가락을 씻은 모습. 며칠지나면 주변살의 물은 깨끗이 빠지고 발톱위도 적당히 숙성?되어 자연스러운 색깔이 됩니다.
들인 첫날이 저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어제는 저혼자 저의 발톱에만 들였는데 사위가 있을때는
사위의 왼쪽 새끼손톱에도 깨끗이 들였답니다^.^
사위가 자기도 들여달라고 손가락을 내밀어서 올려준거고 강제로 들인건 아님.
첫댓글 굳굳!!
오 요거 하면서 사진 찍는게 번거로울텐데
정말 대단하신 미리님!👍😍
근데 발톱 이뿌신데..!?!😆
두손은 자유로우니 사진찍는건 쉽지요~ 발톱은 혼자할수 있는데 손톱은 옆사람이 모두 해줘야해요^.^
와~~랩으로 하는방법이 완전 좋군요.나 어릴적 엄마가 봉숭아 물을 해마다 들여주셨는데...손톱에 올리고 비닐봉지 잘라서 감고 실로 칭칭감아놓아 거기만 움푹 패이고.
지문쪽은 목욕탕에서 불은 손마냥 되있고 그랬어요.실로 하도 꽉묶어서 피가 안통하니 잠결에 다 쥐어뜯어서 저는 늘 김치국물 튄것처럼 안이쁘게 들여지고 얌전히 잠잔 언니는 진하고 예쁘게~
봉숭아 올리고 겉을 살짝 알린 다음에 랩을 감싸는것도 꿀팁입니다^^
딸들어릴적 해마다 들여주다보니 묶기싫어해서 랩을 쓴후로는 봉숭아물 들여주기가 쉬워졌어요^.^ 봉숭아 얹은 손톱을 한시간정도 말리고 랩핑할때 손발톱을 누르면 안된다는것만 기억해두시면 쉬워요~
애들은 체온이 높고 손톱이 작아서 조금만 말려도 봉숭아가 손톱에 눌어붙어서 더 쉬워요^.^
저도 발톱이 안예쁜데 ,봉숭아물들이기
좋네요~봉숭아가 없네ㅠ
잎만으로도 들여집니다~
@미리(순천) 예쁜발톱위해 구해봐야겠어요~~
나도 해봐야 겠어요
맨발걷기할때 좋겠어요
꿀팁 감사합니다
네. 성공하시길요^.^
봉숭아 물 들이고
첫눈 올때까지 남아있음
첫사랑을 만난다나
이루워 진다나ㅡㅡㅡㅡㅡ
어릴때 들었던 울동네 전설임다
아랫동네에도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