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날 백양사 주위를 둘러본 나그네의 작은 辯)
가을의 花神이 백양사에 머물면서 세상을 온통 붉고 노오랗게 만들었습니다.
언젠가는 또 올 수도 있겠지만 기약은 이제 없습니다.
옛날에 온 기억은 희미하지만 앞으로는 다시 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보고 또 보긴했지만 고개만 돌려도 진한 단풍물이 눈앞에서 지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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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장면과는 다소 맞지는 않지만 깊어가는 가을 끝자리에 선 나그네는
경기도 파주 화석정에 걸린, 율곡 이이가 여덟 살 때 지었다는 '팔세부시(八歲賦詩)'를 인터넷에서 옮겨 읽어봅니다.
山吐孤輪月 산토고륜월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 색홍하처거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숲 속 정자엔 가을 이미 깊은데
시인의 회포를 달랠 길 없도다.
저 멀리 강물은 하늘 맞닿아 푸르고
서리맞은 단풍은 타는 듯 붉고나.
먼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네.
아아,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처량한 울음소리 저녁구름 속에 그치네.
...................................................... 감사합니다.
첫댓글 백양사의 단풍구경 중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정말 神이 만든 백양사의 가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순드림
존경하는 선배님
세로로 그린 파로라마 감나무
너무 잘 보았습니다
늘 평온한 일상이
되시기을 바랍니다
회장님~~~
백양사의 가을을 잘 담아 주셨네요
백양사의 가을을 모두다 대구로 가져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백암산 백양사!
산을 오르고 내릴 때 그냥 앞만 보고 주욱 따라 가면서 단풍에 도취되어 감동을 받았는데요.
백양산의 사진을 다각도로 보니 또다른 감동이 옵니다.
이태희 총회장님!
훌륭한 사진의 공유로 잊혀질 뻔한 기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옥순 드림
신은 백양의 단풍을 만들고
가야돌님은 운치를 담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