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엎드려 세배 올립니다.
한 해에 두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란 인사를 드리는 것은 세계 어느 나
라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특징입니다. 신년 정초에 한 번 인사드리고, 음력 설
인 구정에 또 인사 드려야 합니다. 이제 모두가 익숙해져 있지요. 우리 어릴적
에는 이중과세의 폐해를 없애야 한다면서 구정 설날도, 공식적으론 쉬지 않았
습니다. 하지만 그 전통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꾸지 못했습니다.
역시 설날은 음력 설날이 진정한 설 모습입니다.
징검다리 날짜인 오늘(27일.월)이 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이였던 연휴가
지난 토요일 부터 31일(금)까지 하루 연차를 내면 총 9일간의 연휴가 됩니다.
여름날, 하기 휴가보다 더 긴 휴무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황금 연휴이지요.
모두가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쉬면 정말 좋으련만, 긴 휴무가 더욱 아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일반인들이 그렇습니다. 특히 요즈음
어려운 시국상황과 맞물려 가뜩이나 장사 안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길어만 지는 것 같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유일로 지정한다고 정부는 말했는데,
언론 보도를 보면 해외 여행객만 늘어났다는 뉴스가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인천공항에서 하루 출국자가 13만 4,000명이 되는등 연일 붑비고 있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아주 오랜된 광고 카피가 머리를 스쳐가지만
국내에도 좋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행지가 많은 데
밖으로만 나가야 할까?
오사카에 계신 일본 거래처 지인과 통화하다 보면 반 농담조로 지금 오사카, 쿄
토는 한국의 젊은이들 때문에 무척 복잡하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는 말을 여
러번 들었습니다. 엔화 약세도 있겠지만 가장 가깝고, 문화도 비슷하고, 식문화,
온천문화 같은 공통점이 많아 많이 찾고 있답니다. 해외 여행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해외로 나가 세계의 시장 상황도 접하고, 미래의 먹
거리를 무엇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큰 틀에서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 합니다.
미래의 꿈을 펼쳐 갈 스스로의 테마를 선진국에서 배우거나
미리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아무튼 즐거운 설날 연휴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십시요. 독감이 심하다
고 합니다. 형제, 자매등 가족간에도 우애가 넘치고, 웃음이 떠난지 않는
연휴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까치까치 설날은
첫댓글
행운 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눈길 조심하시고, 고향 잘 다녀오세요~🙇🏻♀️🙏🏻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네 지기님 새해에도 더욱 강건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