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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이 17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미디어담당관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릎에 통증이 약간 있다"고 밝혔다. 조재진은 16일 훈련 뒤 최주영 의무팀장과 함께 무릎에 아이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진은 지난 2003년 왼다리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은 뒤 올초 수술을 앞뒀으나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뤘다.
○…이날 훈련에서 최진철 이을용 정경호 박지성 등 4명은 최주영 팀장과 함께 따로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10여분 간 팀 전체 조깅을 한 후 옆 훈련장으로 옮겨 가벼운 조깅과 팔굽혀펴기 등을 소화했다. 박지성 정경호는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고 최진철은 지난 16일 훈련 중 오른허벅지에 이상이 생긴 점을 감안한 회복훈련. 또 이을용은 16일 터키에서 귀국해 피로가 남아있다.
○…훈련 4일째를 맞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어제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이 훈련 강도가 세졌다고 했다"고 밝혔다. 모 선수는 지난 12일 합류한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에 대해 "트레이너가 시차적응이 됐나 보다"고 촌평하기도.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 합숙 중인 선수들이 모처럼 가족이나 애인과 회포(?)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오는 20일 파주에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로 숙소를 옮긴 뒤 오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마치고 가족들을 호텔로 초청해 27일 출국 전 마지막 밤을 함께 한다는 것. 이원재 담당관은 "감독님이 긴 원정을 고려해 선수들을 배려했다. 1인 1실을 쓰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배우자, 애인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 감독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17일 아침일찍 1시간 가량 산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핌 베어벡 코치와 함께 오전 7시 15분경 빠른 걸음으로 센터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경비원에게 목격된 것. 둘은 1시간 쯤 후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어제 코칭스태프 단복 증정식 때 입은 양복이 맞지 않아 체중감량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파주=CBS체육부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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