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073240): 업종 내 돋보이는 성장성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3Q24 Review: 영업이익률 12.6% 기록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0%). 매출액/영업이익은 14%/46% (YoY) 증가한 11,150억원/1,402억원(영업이익률 12.6%, +2.8%p (YoY))을 기록했다. OE/RE 매출액이 각각 19%/13% (YoY)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한국/북미/유럽/중국에서 -6%/+14%/+29%/+19% (YoY) 변동했다. 북미에서는 신규 차종에 대한 공급 확대로 OE에서 25% (YoY) 증가했고, 기존 거래처의 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발굴(마케팅 강화 및 베트남 생산 물량의 원가 경쟁력에서 기인)로 RE에서는 11% (YoY)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OE가 44% (YoY)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고인치 비중의 확대와 판가 인상 등으로 2.8%p (YoY) 상승한 12.6%를 기록했다(-0.8%p (QoQ)). 한국/북미/유럽/중국 내 고인치 비율이 0.0%p/4.0%p/2.6%p/13.8%p (YoY) 상승하면서 4개 지역 내 합산 비중은 41.8%를 기록했다(+1.5%p (YoY), -0.3%p (QoQ)). OE 중 전기차용 타이어의 비중은 14%였다(2023년 9%→2Q24 12%, 2024년 목표 16%). 부채비율은 200%로 9%p (QoQ) 하락했고, 차입금은 19,836억원으로 2분기 대비 1,098억원 감소했다.
■컨퍼런스 콜의 내용: 생산능력을 7% 늘릴 계획
금호타이어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29조원으로 연간 목표 4.56조원의 72%를 달성했는데, 4분기에는 유통채널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의 마케팅 강화, 그리고 유럽 위주로 부족했던 해상 선복의 확보 등으로 연간 매출액 목표 및 6천만본 판매 수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4분기 매출액은 1.27조원이어야 하는데, 이는 현재 시장 기대치(1.14조원) 대비 11% 높은 수치이다. OE 내 전기차 비중의 연간 목표는 16%인데(3분기 14%), 4분기 신규 차종에 대한 공급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생산능력과 관련해서는 현재 공장가동률 97%로 유럽 내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지만 시일이 필요하고, 그 이전까지는 중국/베트남 공장에서 설비 효율화를 통해 내년까지 400~500만본(+7%) 정도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추가된 생산능력은 OE:RE에 4:6 비중으로 할당되고, RE에서는 수요와 판매 가격이 좋은 북미/유럽 위주로 소화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내년에는 원재료 단가가 7~10% 상승하고, 선임도 상승할 것이지만,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금년 이상의 이익과 12% 전후의 수익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 이전을 위해 함평 부지를 계약했고, 광주 부지의 매각은 진행 중에 있다.
■타이어 회사들 중 돋보이는 성장성
타이어 산업은 낮은 수요 증가와 판가-원가 Spread의 축소로 이익 증가율이 낮아지는 구간을 진행 중인데, 금호타이어는 영업력 회복에 따른 외형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상대적으로 나은 이익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구조 및 잠재적 주식 오버행 이슈 등이 아쉽지만, 현재 P/E 4배의 낮은 Valuation으로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 https://vo.la/qZEN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