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언민행 〔訥言敏行〕
말더듬을 訥 말씀 言 빠를 敏 행할 行
말은 과묵하지만, 행동은 민첩하다.
— 《논어》 이인(里仁)
「말은 더디지만 행동은 민첩하다」 라는 뜻으로, 언어에는 과묵(寡默)하지만 자기개혁(自己改革)이나 선행(善行)에는 민첩(敏捷)하다는 말이다. 본래 유가(儒家)에서 늘 배우는 사람의 자세(姿勢)로서 「눌언민행」 해야만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논어》 이인편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헀다.
「군자는 말하는 데는 둔하여도 실천(實踐)하는 데는 민첩해야 한다(君子欲 訥於言 而敏於行).」
이 말은 논어의 여러 곳에서 언급(言及)하고 있다.
공자는 자신의 수제자(首弟子)로 아끼던 안회(顔回)를 《논어》 위정(爲政)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안회와 종일토록 이야기를 하여도 어기지 않음이 바보 같다(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
안회가 겉보기는 그러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내가 한 말을 충분히 터득(攄得)하고 있을 터이다 하고 평가(評價)한 말의 한 구절이다.
배우는 사람은 스승과 논쟁(論爭)하거나 자신의 주장(主張)을 내세워 스승의 가르침과 대립(對立)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과거 성현(聖賢)들의 가르침이었다. 여기서는 말만 번지르르하고 행동이 이에 따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경계(警戒)를 보아야 할 것이다.
ㅡ『소설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고사성어』 中에서...
<스님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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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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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인간관계, 어떻게 버틸까요?>
https://youtu.be/j_h4f-50N0E?si=MNJnTtzDfDKA-77K
< 좋은 리더(지도자)의 조건 :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 - 내 견해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것은 리더로서의 굉장한 취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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