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086790)/ 하나증권 최정욱]
★ 하나금융(매수/TP: 82,000원): 차별점은 크지 않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자본정책 개선
▶️ 일회성 요인 발생으로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3분기 추정 경상 순익은 약 1.05조원
-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
- 3분기 순익은 1조 1,5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8%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배경은 고정자산 처분익과 BIDV 지분법이익 증가로 영업외이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은행 PF 충당금 환입으로 대손비용도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
- 1) 원화대출금이 1.0% 감소하고 NIM도 5bp 하락하면서 은행 순이자이익은 QoQ 0.7% 감소했고(그룹 이자이익이 QoQ 1.6% 증가한 이유는 생명 변액보험 판매 관련 계정대체효과 때문으로 이를 제외시 0.2% 감소), 2) 상반기 중 크게 늘어난 순수수료이익이 3분기에도 거의 유지되었으며, 3) 환율 하락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익 562억원 발생 등 은행 매매평가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냄
- 4) 영업외이익은 강남사옥 처분익이 1,075억원 발생했는데 비지배지분 514억원 손실 인식(기타비이자) 등을 상계시 약 561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 5) 그룹 대손비용은 2,780억원에 그쳤는데 PF 충당금 환입 681억원과 캐피탈 할부채권 거액손실 충당금 400억원 등을 감안한 경상 대손비용은 3,000억원 내외로 추정. 3분기 경상 순익은 약 1.05조원 수준으로 판단
▶️ CET 1 비율 목표구간 충족시에는 주주환원 확대에 문제가 없도록 자본정책 개선
- 동사는 전일 밸류업 공시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 설정으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보통주자본비율 13.0~13.5%, ROE 10% 이상 유지 등을 제시
- 타행들과 차별점이 뚜렷한 부분은 없었지만 기존에는 전년대비 CET 1 비율이 증가할 경우에만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했던데 비해 13.0~13.5%의 목표구간을 최적자본으로 판단하고 이 범위에 있으면 증감 여부와 상관없이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자본정책을 개선한 점에서 의미가 있음
- 13.5% 초과 잉여자본 상태의 경우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 또는 주주환원 확대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대부분 주주환원 확대에 사용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
▶️ 향후 CET 1 비율 유지 및 상향 여부가 관건. 4분기에도 유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
- 3분기 CET 1 비율은 보통주자본이 2.7% 증가했지만 RWA는 감소하면서 QoQ 37bp 상승한 13.17%를 기록해 우리 예상대로 13%를 상당폭 상회
- 결국 중요한 것은 향후 CET 1 비율을 13%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 또는 상향시킬 수 있느냐의 여부일 것임
-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4분기 감소 요인인 기말배당 -20bp, 자사주 매입·소각 -6bp, 현재까지의 환율 상승 영향 -18bp 등을 고려해도 4분기 순익 증가 효과 25bp 정도와 RWA 관리 노력에 따른 상승 효과 등까지 감안하면 4분기에도 약 13.1~13.2% 내외의 CET 1 비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전일 이사회가 1,5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하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38.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회사측 목표대로 CET 1 비율만 13.0~13.5% 구간에서 잘 관리될 경우 2025년 총주주환원율 43%대, 2026년 47%, 2027년 50% 달성이 어렵지만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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