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LG생활건강(051900.KS/중립):
3Q24 Review: 컨센서스 하회
■ 3Q24 Review: 컨센서스 하회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조원(YoY-2%), 영업이익 1천억원(YoY-17%, 이익률 6%) 기록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1.4천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부문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①화장품은 고마진 채널(면세/방판) 매출 감소, 중국 적자 지속, ②생활용품은 마케팅 확대, 고정비 부담 증가, ③음료는 내수 부진, 판촉 확대 등으로 전사적으로 부진했다.
▶️화장품은 매출 6.5천억원(YoY-3%), 영업이익 114억원(YoY+43%, 이익률 2%) 달성했다. 매출은 예상 수준이나 수익성이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고가 부진, 중저가 투자 확대 영향이다. 고가/프리미엄 매출은 각각 12% 감소/25% 성장했다. 면세 부진으로 낮은 기저에도 고가 매출은 상반기비 감소폭 확대되었다. 프리미엄은 더페이스샵 중심 국내 성장 채널, 해외에서 성장 중이다. 중국과 면세 매출은 각각 1.2천억원(YoY+18%), 1.7천억원(YoY-23%) 시현했다. 중국은 부진한 소비 환경이나, 낮은 기저와 리브랜딩 효과로 전년동기비 18%, 더후는 23%, 특히 온라인이 125% 성장했다(비중 44%). 성장은 했으나, 절대 매출이 작고, 마케팅비 확대로 중국은 적자(3Q24 -280억원 VS 3Q23 -350억원 추정) 지속되었다. 면세는 전년동기비, 전분기비 각각 23%, 7% 감소했다. 기타국내는 온라인/H&B 중심 육성 중이며, 3분기 기준 9%까지 상승, 매출은 75% 성장했다. 방판은 33% 감소했으며, 인력이 50% 이상 감소했다. 구조적으로 축소 중이다. 미국은 에이본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 여전 했으며, 더페이스샵/빌리프/CNP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육성 중이다. 더페이스샵이 월그린/CVS/월마트 캐나다/크로거 등에 입점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5.6천억원(YoY-1%), 영업이익 412억원(YoY-12%, 이익률 7%) 시현했다.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확대, 전사 고정비 부담 증가(화장품 손익 악화)로 이익 감소폭이 컸다.
▶️음료는 매출 5천억원(YoY-1%), 영업이익 535억원(YoY-28%, 이익률 11%) 기록했다. 물량은 4% 성장했으나, 할인/믹스 영향으로 판가는 5% 하락했다. 내수 부진/음료 소비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 변화 방향은 맞으나, 2025년 이익 정체 불가피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반의 구조조정/투자 진행 중이다. 대중국 수요는 면세보다 중국, 중국 내 인지도 제고 주력/국내는 성장 채널 집중(면세/방판 보다 H&B/온라인) 등이다. 미국은 에이본 구조조정 영향 지속에, 자체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육성 중이다. 변화 방향은 맞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마진 채널의 매출 하락, 아직 정상 이익 체력이 아닌 채널/지역으로의 투자 확대로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2025년 상반기까지 추세적으로 하락(연간 감익) 예상된다. 2025년 LG생활건강의 실적은 연결 매출 6.9조원(YoY+2%), 영업이익 4.7천억원(YoY-1%, 이익률 7%)으로 전사적으로 이익이 정체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Neutral로 하향하며, 추정치 하향에 기인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하향한다.
전문: https://vo.la/Tqek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