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광주에 현존하는 서양식 주택 건물
양림동 카페 10년후그라운드
광주의 양림동은 미국의 선교사들이 호남 지역에 처음으로 선교를 시작한 지역입니다. 선교사들의 행적, 그로 인해 생겨난 여러 개신교 계열의 학교와 병원 등이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죠.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전에도 이곳엔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부자들이 모여 살았을 정도로 활기가 있던 지역이라고 해요.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성향 덕분에 양림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림과 문구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골목길
펭귄을 형상화한 재미있는 작품들
마을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처럼 보입니다. 여러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은 물론, 예술 작품들까지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덕분에 문화수도를 자처하고 있는 광주 내에서도 가장 신선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합니다.
골목길 구석마다 정크아트로 꾸며낸 펭귄마을이 대표적이에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최근 이곳에 스튜디오를 열기도 했답니다.
카페 1층 메인홀
오랫동안 방치되어 낡을 대로 낡은 옛 유치원 건물은 새롭게 꾸며져 양림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습니다.
100여 년 전, 외국인 선교사들이 묵었던 기숙사는 이제 미술관 겸 공방으로, 혹은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주렁주렁 빨간 매력, 호랑가시나무 열매
자연환경도 특별합니다. 외국인 선교사들이, 교육자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 들고 왔던 묘목이 이제는 깊게 뿌리를 내린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나 주변을 따스하게 감싸고 돕니다.
이 지역을 대표한다고 해도 좋을 호랑가시나무는 한겨울에도 푸른 모습을 자랑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언덕 위로 오르면 광주의 명산, 무등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펭귄마을
-위치 :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446번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