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덧글 달아 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연재를 재개합니다. 역시 비잔틴대 오스만은 에게해를 장악하는 자가 승리자.
이미 투스카니 등 이탈리아 세력에게 공격을 받던 오스만 제국은 술탄 휘하의 군대가 3천명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을 맞
이했습니다. 게다가 안탈리아 지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술탄의 병력을 성요한 기사단의 군대가 2배에 이르는 수로 급습하면서
티무르의 도래이래 오스만인들은 최악의 위기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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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스만의 술탄 무라드 2세를 포로로 붙잡은 로마제국은 그와의 평화 협상에 돌입하였으나, 무라드 2세는 완강히 제국의
지극히 합당한 요구를 거절하였습니다. 이에 바실레우스는 크게 웃으며 그에게 말하길 "짐이 지금 너를 풀어주면 너는 또다시
나에 맞서 싸울 것인가?" 하니 술탄이 그렇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실레우스는 "내 너를 풀어주나, 나와 다시 싸우려면 아나톨
리아 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니, 내 너에게 옛 칸다르 인들이 차지하던 지역도 남겨 주기로한다. 어디 짐과 싸워보도록 하자."
라며 하혜와 같은 성은을 베푸시니, 무도한 술탄은 "다음에 만날 땐 내가 당신을 이기고 비잔티움을 불태우리라"하고 말을타고
달아나니 점령지의 터키인들도 바실레우스의 너그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존경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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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술탄의 무도함에 분노한 알바니아와 트레비존드가 술탄에게 선전포고하고 라구사는 아나톨리아를 포위하니, 술탄은
제국에 대항할 병력은 커녕 매일 같이 은신처에 박혀 술만 마셔댈 뿐이었습니다. 이 때 그의 은신처를 라구사인들이 발견하여
잡아들이니, 술탄은 "내 이제 로마놈들에게는 갈 수 없으니 여기에 몸을 위탁 함이 마땅하다" 하며 라구사의 속방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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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레우스께서 "내 그의 능력을 과대평가 하였으니, 이제 그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하고 아나톨리아로 쳐들어가 오스만을
멸망시키시니, 아나톨리아 백성들이 모두 향불을 켜고 나와 제국에 편입됨을 기꺼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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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로마에서 사절이 와 말하길 "우리 교회가 서로 갈라진지도 400년이라, 이는 그리스도께서 주창하신 교회의 하나됨을 어
기는 것이니 하느님께 신의 있다 할 수 없습니다. 마땅히 지금 제국이 중흥함에 영적인 아버지 교황성하를 따르는 것이 옳을것
이니 임페라토르이자 바실레우스이자 아우구스투스께서는 굽어 살피소서." 하자 바실레우스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내 비록 국가의 안정도가 떨어질 것이며 백성들 중 카톨릭을 믿는자 하나 없으나, 이탈리아 문화를 얻기 위해서는 기꺼이 교회
의 모든것을 교황성하께 믿고 맏기리라" 하며 동서교회를 통합하시고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교황아래에 두시고 그 임명권
을 교황께 넘기셨습니다. 이에 따라 안정도 비용이 2배로 늘어나니 바실레우스께서 말하시길, "내 안정도를 투자해보아야
1이 오르는데 3년이요 투자안했을 때 6년이니, 차라리 육군에 투자할 것이다." 하니 대소 신료들이 바실레우스의 총명함을
칭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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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만투아인들이 베네치아를 포위하여 베네치아 총독이 급히 원병을 청하니, 바실레우스께서 콘스탄티노우스 황태자를 파견
하시어 만투아를 정벌하고 근 수백년만에 이탈리아에 제국령을 만드시니 이탈리아인들이 제국의 위엄에 놀라 두려움에
벌벌 떨었습니다. 이에 이탈리아 인들은 헝가리의 신성로마제국황제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니 이는 훗날 진짜 '로마'제국
에게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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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투아 정벌 이후 바실레우스께서 쓰러지시메 콘스탄티노우스 황태자가 황위를 이으니 때는 1448년 10월이었습니다. 콘스탄
티노우스 황태자는 선황께서 추진하시던 Elan Vital 공격주의 정책을 계속 추진하시었으며, 또한 터키인들을 합당한 종교로 되
돌리기 위해 개종 선교사를 파겼하셨으나 신하들이 놀라 말하길 "지금 앙고라에 카톨릭 선교사들이 종교를 전파하고 있으니,
우리가 비록 지금 카톨릭이나 마음은 정교임에 어찌 이럴수 있다 말입니까?"하여 그 후 선교정책을 중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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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_국교가_카톨릭.jpg)
이 와중에 베네치아인들이 찾아와 말하길 "제국이 비록 소아시아를 되찾았다 하나 천년이 넘어 늙고 병들었으니, 우리에게
통치권을 넘기는 것이 어떻습니까?"하니 바실레우스께서는 강대국 베네치아에 어쩌지도 못하고 웃으며 사절을 돌려보내었으
나 그후 화병이 들어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그 동생 토마스가 황위에 올라야 했으나 대귀족 중 한명인
Demetrios가 귀족들의 지지속에 황위를 강탈하고 원로원에 나가 충성서약을 받으니, 후계를 찬탈당한 토마스는 로마로 망명
하며 200년을 이어오며 로마제국의 중흥을 이끌어낸 팔라이올로구스 황조는 끊기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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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에서는 이를 빌미로 찬탈자를 저지한다는 명분하에 제국으로 쳐들어오니, 바야흐로 겨우 중흥했던
제국이 순식간에 풍전등화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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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스트리아/보헤미아/알바니아 등이 신성로마 제국의 황제 지그문트의 뜻에 따라 헝가리에 동참하여 전쟁에 참여하니,
상비군 1만여명만을 가지고 있던 진짜 로마 동로마 제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은 침략자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콘스탄티노플이 다시 외국군대에 짓밟히는 치욕을 맛보게 될까요?
첫댓글 적절한 엑박;;;
이미지가 제대로 업로드되지 않은 모양이군요;;
엑박360이 떴군요 ㄷㄷㄷ;;
ㅜㅜ 죄다 수정했습니다 엑박이라니!
오.. 유로파2... 한글화 된 이후로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한글화 되어있는게 정말 재미있어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동 로마 제국 문양이 2가 더 멋있는거 같던데...
province님 AAR 재미있게 쓰시네요 완결찍고 오랜만에 유로파2 패러덕스 연대기 진입 고고씽
데메트리오스도 역시 마누엘 2세 황제의 차남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찾아보니 그렇군요; AAR의 재미를 위해서라고 생각해 주십사ㅋㅋ;
흠 그렇다면 데메트리오스로 19세기까지? ㄷㄷ
ㄷㄷㄷ.....
저두 게임좀해야하는데 컴퓨터가고장나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