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의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Trees는 전통적이며 따사롭고 서정미가 충만한 포크 록 사운드를 선보였던 브리티쉬 포크 록의 명 밴드이다.
이들은 전형적인 트래디셔널 포크 사운드와 싸이키델릭한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당대의 Fairport Convention을 비롯해서 Pentangle과 Spirogyra 그리고 Steelye Span과 함께 종종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던 밴드이기도 했으며 또한 단 두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사라져버린 비운의 밴드이기도 하다.
본작의 모든 트랙들이 모두 뛰어나지만, 특히 Celia Humphris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쓸쓸한 서정미가 압권을 이뤄내는 트랙인 〈Geordie〉는 정말 본작의 백미인 명곡이라할 수 있다.
Geordie(조디)... 왠지 낮설지 않는 멜로디의 이 노래는 17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민요라는군요..
나라마다 특유의 민요가 대부분 서민들의 애환과 고통속에서 서민들에 의해 전파되고 기분 전환의 경쾌한 음악도 있지만 특히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오랫동안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구슬픈 노래가 많습니다.
조디는 막노동자를 일컬는 뜻이고 한 소녀가 소도둑으로 누명을 쓰는 슬픈 가사 내용입니다...
첫댓글 감사해요^^ 올드팝은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