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니플을 구하지 못 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데,(드릴로 구멍키우는 것도 보통 신공이 아니라...)
언젠가 도전을 위해서 기록을 남깁니다.
<필요성>
1. 실내에서 냄새가 적다. (순수 알콜 연소는 이산화 탄소만 배출한다. 물론 완전연소는 없기 때문에 알콜이 일부 포함)
2. 실내 오염도 적다. (위와 같은 이유로 그을름이 없다)
3. 1bar 미만의 압력으로 작동하므로 소음이 적고 방식에 따라서는 0.3bar로 작동된다. (절대 2bar 금지)
4. 연료가 손에 묻더라도 냄새가 없다
5. 쨍한 불빛보다는 밝지 않아서 아늑한 느낌을 준다.
<단점>
1. 석유보다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2. 메칠알콜은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3. 밝기가 밝지 않다.
4. 연료가격이 비싸다.
5. 불빛 떨림이 발생 할 수 있다.(단, 기화기 내부에 황동메쉬를 넣으면 안정됨)
6. 알콜은 중성이므로 저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알코올을 사용하면 특히 철/강철 부품의 부식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 후에 탱크 내에서 녹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연소 시 후드/내부 굴뚝 부위에 공격적인 아세트산 화합물이 형성되어 부식성이 매우 높다고 하네요.
<기본 원리>
1. 케로신 보다 더 적은 혼합공기
2. 더 큰 니플 구멍 (연료에 따른 니플구멍크기)
1) 250cp 케로신 : 0.18mm, 알코올: 0.26mm
2) 300cp 케로신 : 0.2mm, 알코올: 0.3mm
3) 350cp 케로신 : 0.22mm, 알코올: 0.33mm
4) 500cp kero: 0.25mm, 알코올: 0.38mm
3. 라이덴프로스트 현상 방지에 염두를 두어라
4. 그으름이 없으므로 니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라이덴프로스트 현상>
액체 연료가 기화기의 따뜻한 벽에 닿으면 갑자기 증발하고 이로 인해 위쪽으로 가스 급증이 발생하고 아래쪽에 부압이 발생하여 더 많은 연료를 빨아들이는 현상. 랜턴의 깜빡거림의 원인 중 하나임. 램프 및 기타 조건에 따라 다소 리드미컬하게 그리고 다소 강하게 발생하므로 밝기의 급격한 변동부터 등대 효과(초당 1번 깜박임)까지 발생 할 수 있음.
<방식>
1. Hytta Stuga-Cabaña
아래와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기본원리는 큐브에서 공기량을 조절하고 황동매쉬망을 기화기에 말아서 삽입해서 라이덴프로스트 현상 방지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장점은 삽입만으로 언제든지 석유로 환원 할 수 있고, 공기량을 그때그때 기온이나 상태에 따라서 조절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게 미세한 공기 유입량의 차이로서 불의 변화는 큽니다. (직경에 따라 5승이 변한다고 합니다) 주의점은 알콜사용은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불을 끌때 휠을 아래로 돌려서 연료를 차단 한 다음 연료통이 완전히 식은 후 압력해제해야 합니다.
2. Ludwig Gebauer
아래와 같은 파이프를 이용 공기량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에어스로틀을 만드는 방식인데
아랫부분과 윗부분 틈새가 없이 맨더등으로 봉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정 공기량은 구멍의 방향을 돌리던지
아니면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여서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
작은 구멍을 여러개 뚫어서 일부는 막거나 개통하면서 공기량 조절도 가능 하겠지요.
몇일 전 샤프님께서 장터에 내 놓으신 라디 119 순정 알콜 변환 툴도 이런 종류인듯 한데
순정 답게 깔끔하게 잘 가공되어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라디가 읍써서..)
3. 응용
결국 핵심은 니플의 구멍 크기와 공기량 조절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방지로 귀결되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니플 크기와 라이덴프로스트 현상 방지는 상수로서 동일하고 공기량 조절 방식이 다를 뿐 이네요.
아랫처럼 내부에 파이프를 삽입해서 버너의 직경을 줄인다거나
거기에 나사를 삽입해서 또 더 줄인다거나... 공기 유입량은 직경의 5승과 반비례합니다.
즉 조금만 줄여도 유입량이 확 줄어 든다는 뜻 이지요.
우리 카페에도 부산머깨비님께서 튜닝하신 글이 올려져 있는데 알루미늄 테이프라는
신박한 방법으로 공기량을 조절 하시는 신공을 보여주셨습니다.
정보 대단히 감사드리고 신박한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윗 방법은 던이 들어가고....
두번째 방법은 똥손이라 어렵고....
머깨비님 방법이 제일 좋아 보이는데, 아쉬운것은 공기구멍 크기가 정해져 있다는 것 같습니다.
뭐 일단은 저는 알콜용 니플도 없습니다. ^^
그래서 이상 쓸떼없는 고민을 혹시 나중에 써 먹을지 몰라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
유일한 문제는 공기량 조절이네요. ^^
사진은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
첫댓글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나온대로 쓰는게 제일 현명한것 같습니다.
등유나 휘발유 전용으로 나온것을 개조하는것은 안전에도 문제가 있고요.
알콜전용으로 나온 프리머스랜턴과 라디우스119로 하심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뭐든 순정품이 최고입니다. ㅎㅎㅎ
알콜랜턴 몇점 가지고 있지만 불떨림은 없구요.
불빛은 약하지만 냄새없고 안정적이구요.
다만 안전에 유의하면서 봐야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포유님 실험정신은 배워야 할점 같습니다.
맛점은 하셨는지요? ^^
당연히 당대의 전문가들이 연구해서 상품으로 내 놓은 순정이 쵝오입죠.
다만 지금은 순정을 못 구하고
아파트에서는 필요 할 것도 같고 해서
혹시 나중에 쓰임새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정보 차원에서 남겨 두었습니다. ^^
마저 좋은 오후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