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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08일 일요일...
[ 행복해지세요! 그것은 당신의 의무입니다 ]
미국 위스콘신 대학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는 연구실에서 한 스님에게 자비에 대해
깊은 명상을 하는 동안 뇌의 활동을 모니터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뇌 스캔은 그가 차분하게 자비의 마음을 끌어올리는 동안 행복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된 뇌의 부위가 환하게 밝아지면서 왼쪽 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한 실험은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다섯 가지의 " 무작위적인 친절한
행동 " 을 하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행복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자비를 베풀어라.
그리고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바랄 때도 자비를 베풀어라.
행복이 개인적으로 큰 보상을 가져다준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점은 더 큰 행복을 일굴수록 그 혜택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사회에까지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것이 " 행복론 " 의 근본적인 핵심 원칙이다.
우리는 모두가 행복을 찾아 나서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며, 사랑과 다정함, 친밀감과
연민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우리가 모두 저마다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이라는 행복의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 " 달라이 라마의 행복 " 중에서 -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 중 핵심엔 언제나 " 행복 " 이 있습니다.
다른 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으려면 먼저 자신을 껴안아야 합니다.
내 안의 고통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가장 큰 도구는 바로
" 마음 " 입니다.
# 오늘의 명언 #
행복은 입맞춤과 같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만 한다.
- 디어도어 루빈 -
2023년 10월 09일 월요일...
[ 오가피 꽃 ]
오가피나무꽃 :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오갈피라고도 한다.
키는 2 ~ 3m 정도로 크고, 뿌리 근처에서 많이 갈라지며 꽃은 8 ~ 9월
경에 피고 열매는 핵과로 10월 경에 검게 익는다.
예로부터 약성이 뛰어나 " 제2의 인삼 " 으로 불리며 뿌리를 비롯하여
잎이나 줄기,열매까지 약용으로 쓰인다.
-- < 오가피 꽃 > --
지난 여름 어머니 없는 고향 집에 가서 마당가에 홀로 선 오가피나무
꽃을 보았네.
봄이면 새순 뜯어 나물 무치고 가을이면 열매 따서 술을 담그고 줄기는
잘라 말려 차를 끓여 주시던 어머니가 생전에 아끼시던 오가피나무.
오가피나무처럼 자식에게 모든 것 다 내어주고 어머니 먼길 떠나시도록
어찌하여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던 꽃.
떠난 뒤에야 그리운 어머니 미소, 가시 많은 가지 끝에 자잘한 꽃송이로
피어나고 있었네.
< 글.- 백승훈 시인 >
2023년 10월 10일 화요일...
[ 응답이 오고 가는 벽 ]
" 벽 " 은 건물이 서기 위한 구조적 뼈대이며, 건물의 외관이 드러나는
피부다.
세상의 모든 건물은 흙이나 벽돌이나 나무나 쇠, 콘크리트 등으로
다양한 벽을 쌓는다.
벽은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경계면이며, 외부의 침입을 막는
방어막이다.
견고함은 그래서 벽의 본질이 된다.
- 함돈균, 도서 " 사물의 철학 " 중에서 -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벽,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담벽.
그러나 사람사이의 벽은 낮을수록 좋고 아예 벽을 허물면 관계는
더욱 좋아집니다.
너와 나는 출렁이는 벽, 흔들리는 벽, 응답이 오고가는말랑한 벽이면
좋겠습니다.
2023년 10월 11일 수요일...
[ 무용수의 몰입 ]
한 무용수가 공연 때의 느낌을 묘사하였다.
" 그때의 집중력은 매우 완전합니다.
마음은 방황하지 않고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몰입합니다.
에너지는 물 흐르듯이 흘러가며 여유롭고 편안하며
활력이 넘칩니다. "
- 이춘호의 " 명상학개론 " 중에서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빨리, 작게 실패하라 ]
빨리, 그리고 바라건대 싸게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실속 있게 실패하라.
실패에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지 말고, 실패했으면 즉각 그것을
인정하라.
실패에서 배운 최고의 교훈을 잘 간직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다른 것을 하라.
- 존 스컬리 전 애플 회장, " 문샷 " 에서 -
실리콘밸리의 독특한 매력은 불이익 없는 실패 허용에 있고,
미국의 가장 큰 장점 역시 실패허용에 있다고 말합니다.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신사업은 얼마나 빨리 이익을 내느냐가
아니라, " 얼마나 빨리, 작게 실패하느냐 " 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각할수록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 너를 사랑하고 싶다 ]
너를 만나 춤추고 기뻐하며 마음껏 날 뛰고 싶다.
사랑에 몰두하며 복받치는 네 마음을 쏟아놓고 속속들이
너를 바라보고싶다.
어렴풋이 보이던 환상들을 다지워버리고 진실한 감정을
다 표현하며 너를 현실 속에서 또렷하게 보고 싶다.
내 눈길마다 손길마다 손길마다 만남마다 너에 대한
것이라면 사소한 것조차 소홀히 여기고 싶지 않다.
내 모든 날에 네가 존재하고 있기에 너를 사랑한다.
너를 바라보며 웃고 또 웃고 싶다.
남들이 어리석게 보더라도 아무런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하고 싶다.
- 용혜원 사랑시집 " 보고 싶다 " 중에서 -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 어떤 흔적이든 흔적이 남는 인생 ]
사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어떤 흔적이든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산 계곡에는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이 땅에 머물다 떠나면 크게 두 가지로 흔적이 남게 됩니다.
첫째는,사람이 세상에 살면 행한 행실이 흔적으로 남습니다.
어떤 이는 악하고 추한 행실의 흔적이 남고 또 다른 이는 자랑스럽고
고귀한 흔적이 남습니다.
구한말의 매국노 이완용은 지금까지 비참하고 더러운 이름으로 남아
있지만, 조국을 위해 제 한 몸 초개같이 불살랐던 안중근 의사는 울면서
달라붙은 아들에게 " 아들아, 너는 나만의 아들이 아니다 나는 너만의
아비가 아니다. "
라는 말을 남겼었고, 상해로 떠났던 윤봉길 의사는 찬란하고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둘째로, 사람은 자손을 흔적으로 남깁니다.
시인은 시로 말하고, 음악가는 오선지로 말을 합니다.
화가는 그림으로 말하듯 그분이 남기신 흔적입니다.
아브라함이 머물다 떠난 자리에는 천막 친 자리와 제단 쌓은 자리가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떠날 텐데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합니까?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평소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그를 땅에 묻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답니다.
" 아브라함 링컨, 그는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난 사람이다. "
우리도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나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좋은글 에서 -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 웃으니... ]
땅을 보고 웃으니 할 일이 생기고, 사람을 보고 웃으니
친구가 되고 하늘 보고 웃으니 내일이 보입니다.
- 소 천 -
모든 삶의 플러스 인생을 만들게 하는 이 참 좋은 웃음을
세상 사람들은 왜 인색합니까?
당신의 웃음, 인색하진 않습니까?
- 웃음은 고단한 삶의 기름칠! -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 인생의 환절기 ]
계절과 계절의 중간, 환절기 그 환절기에 찾아오는 손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 안개 " 가 찾아옵니다.
안개는 환절기에 언제나 자욱하게 자라잡고 우리의 걸음 폭을 조정하게
하지요.
그리고 환절기에 찾아오는 또 하나의 손님, 바로 " 감기 " 입니다.
자욱한 안개와 고통스러운 감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절기가 좋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 기다림 " 에 있습니다.
안개 다음에 다가올 햇살 가득한 하늘, 감기 뒤에 다가올 말끔한 건강,
기다림은 우리 생의 매혹적인 요소가 분명하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환절기는 존재합니다.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시점, 그것이 바로 환절기지요.
그 사람과 사람 사이 환절기에도 역시 어김없이 두 가지 손님을 치러야
합니다.
그 사람 마음을 알 수 없는 안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마음의 독감,
이 두 가지 환절기 손님을 치러야 비로소 그 사람에게 건너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꿈을 향해 걸어가는 시점 역시 인생의 환절기겠죠.
꿈을 향해 걸어가는 환절기에도 역시 안개와 감기는 찾아듭니다.
지금, 누구를 향해 강을 건너고 계신가요?
지금, 어떤 꿈을 향해 산을 넘고 계신가요?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지독한 감기, 하지만 그것은 곧 사라지고 마는
환절기 증상일 뿐입니다.
- 송정림 " 마음 풍경 " 중에서 -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 교육이 중요한 이유 ]
식물은 재배함으로써 자라고 인간은 교육을 함으로써
사람이 된다.
- 루소 -
식물은 스스로 자라기도 하지만 그건 겉모습만 커지는
것, 제대로 된 양분과 정성을 기울여야 실해집니다.
질 좋은 교육과 말씀, 행동의 본보기로 사람은 보다
사람답게 자랍니다.
그러니 교육이 중요한 것, 백년대계란 말은 그래서 나온
것입니다.
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 꽃을 모아 시를 쓰네 ]
나는 예쁜 꽃들을 모아 시를 쓰네.
장미는 주어, 백합은 목적어, 목련은 형용사, 철쭉은 부사,
국화는 동사, 코스모스는 토씨.
그러면 시는 꽃씨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의 언약을 위해
바쳐지려니.
그 시를 건네는 사람의 손에 향기를 남기고, 그 시를 받는
사람의 가슴에 꽃잎을 남기고, 그 시를 주고받는 사람의
생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으리.
당신은 이것을 시적 비유라 생각할 테지만 나는 이것을
인생에 대한 지침이라 말하고 싶네.
꽃을 모아 시를 쓰듯이 맑은 마음을 모아 고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양광모 -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 나의 미래 ]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 아니다.
그 경험을 당신이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미래를
결정한다.
- 김정민의 " 오늘, 행복을 쓰다 " 중에서 -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 미래를 위한 최선의 준비는? ]
소크라테스는 제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 우리가 엘리시움 ( 그리스 신화에서 선량한 사람들이 죽은 후에
사는 곳 ) 에 도달하면 어떤 사람이 될까요? "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 지금 여기 있는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
내세가 있다면 우리는 지금 준비해야 한다.
내일을 위해서는 오늘 준비해야 한다.
- 엘버트 허버드, " 인생의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 " 에서 -
만일 오늘 하루를 비참하게 보냈다면 내일 미칠 듯이 행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달이 어땠는지에 따라 다음 달에 있을 사람이 결정됩니다.
삶은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미래를 위한 최선의 준비는 지금 이 순간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 아버지의 일기장 ]
내가 기억하기로 나의 아버지는 수십 년 넘게 일기를 써오셨다.
지금이야 더는 쓸 게 없어졌다고 생각하는지 그만두신 지 오래다.
하지만 나의 어린 날, 누나와 함께 아버지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은
꽤 흥미진진한 놀이었다.
부모님이 집을 비우면 우리는 이때라고 싶어 아버지의 일기장을
뒤적이며 키득거렸다.
한번은 일기장에 숨겨놓았던 10만 원짜리 수표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당시엔 보물찾기하다가 1등 상을 발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쪼르르
어머니에게 달려가 고자질을 했던 것 같다.
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어렵고 힘든 시절의 일상들과, 가족들의 하루가
아버지의 관점에서 서술된 내용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아버지 일기장을 꾸준히 탐닉했던 이유는, 일기장에선
누나와 내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무뚝뚝했던 아버지는 일기장에서만큼은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했고,
나는 어리기에 그 사랑을 마음껏 쟁취하곤 했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아버지의 일기장을 찾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아예 관심을 끊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우연히 방구석에서 먼지가 쌓여있는 아버지의
일기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때 이후로 두 번 다시 손을 댈 수가
없었다.
나이를 먹고 읽은 아버지의 일기에는 아버지의 고민과 슬픔, 삶의
어려움 같은 것이 잔뜩 묻어 있었고, 그걸 다시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려서는 일기장의 주인공이 누나와 나인 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아버지가 주인공이었어야 했나 보다.
그리고 아버지가 주인공인 아버지의 일기는 너무 외롭고 힘들어
보였다.
아버지가 썼든 일기를 훔쳐보든 아들은 어느덧 삼십 대가 되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질 때면 아버지의 일기장이 생각나곤 한다.
내가 아버지보다 잘살고 있는 건지, 맞게 가고 있는 건지, 그럴때면
한없이 우울해지면서도 또 작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사는 것은 외롭고 힘들다. 그래도 또 살아야 한다.
아버지의 일기장이 그런다.
- " 방구석 라디오 " 중에서 -
소소하고 평범한,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일상이 주는 감동.
여느 삼십 대처럼 직장생활을 하던 평범한 남자가 " 지금 내가 잘살고
있는 걸까? " 라는 시작이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게 아니다.
보다 자기다워지는 것이다.
- 린 홀 -
2023년 10월 22일 일요일...
[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
가을은! 모든것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득 채워졌던 산과 들도 애써 수고한 손길에게 모두 되돌려주고
허허롭게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이 된다.
붉은 단풍으로 아름답던 나무들 낙엽 우수수 털어내고 자신의 발치에
누워 침묵하는 겨울맞을 준비를 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툭툭 떨어지고
털리는 소리로 바쁜 계절 떨쳐버릴 것 다 털고 선 나무들.
풍상에 시달린 만큼 덤덤하게 서서 푸른 하늘만 바라본다 모두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계절.
가을은 자꾸 저물어 가는데 찬바람 부는 초겨울의 문턱에 서서 계절이
우리에게 남기고 가는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 좋은글 중에서 -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 가을을 보내는 마음 ]
가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붙잡아 두기에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 속 아직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고해의
바다였습니다.
거기에 가을이 있습니다. 푸른 꿈들이 토해내던 낡은 잔해들이 보입니다.
마음껏 탄성을 지르던 지난날들이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또 다른 설렘이
되기도 합니다.
가는 가을이 마음에 닿아 있습니다.
쓸쓸함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고독하다는 것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결마다 인사를 나누듯이 떨어지는 나뭇잎들 속 우리들 흔한 사랑과
같은 비련의 이야기가 묻어 있습니다.
호반에는 아직 가을을 떠나보내지 못한 인연들이 남아 진혼곡을 들으며
헤어짐이 아쉬워 짧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어차피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속 가을의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 이재호 님, " 가을을 보내는 마음 " -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 빈대에게 배운 인생의 교훈 ]
19살, 인천에서 막노동 할 때 일이다.
합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아 잠을 잘 수 없게 되자, 밥상위에 올라가 잠을
청했다.
하지만 이내 빈대들은 밥상다리로 올라와 물어뜯기 시작했고, 밥상 다리
네 개를 물 담은 양재기에 담가놓자 빈대들은 벽을 타고 올라와 천장에서
사람을 향해 떨어져 피를 빨아 먹었다.
- 故 정주영 회장, "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 " 에서 -
" 하물며 빈대도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를 쓰고, 저토록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서 성공하지 않는가.
나는 빈대가 아닌 사람이다.
빈대에게서도 배울 건 배우자. "
무슨 일이든 절대 중도 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배움을 되새겨 봅니다.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 시너지 효과가 나게... ]
흩어져 있는 수많은 점들이 연결되어야 선이 되고 또 그 선들이
연결되어야 면이 되고, 도형이 되고, 형체가 되듯이 우리 법인
산하 모든 직원들도 서로 소통하고 연합하여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길 기대합니다.
올해 열리는 이 행사가 우리 기관의 앞날에 큰 숲을 이루는
민들레 홀씨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 네트워크 사무국장 정순옥 -
위 글은 한 기관의 업무보고 내용 중 일부입니다.
마음 한편이 짠해져 새벽편지에 실어 봅니다.
- 세상은 만드는 대로 찬란합니다. ^^ -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 우리의 최대 영광은 ]
우리의 최대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 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 ]
미국의 스탠다드 오일회사 직원 중 존 아치볼드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사원이었지만,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남달랐습니다.
출장 중 호텔에 숙박할 때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 ' 이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언제나 "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 " 이라고
말하며 명함을 건넸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치볼드라는 그의 이름 대신 "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 " 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호텔 숙박부에 이름만 쓰고 나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내려가 ' 한 통에 4달러, 스탠다드 오일 ' 을 꼼꼼히 쓰고 있는데, 옆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한 신사가 있었습니다.
신사가 물었습니다.
" 숙박부에 왜 그런 문구를 적습니까? "
그는 너무나 당연한 듯 대답했습니다.
" 우리 회사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요. "
며칠 후 록펠러 스탠다드 오일 회장이 그를 불렀습니다.
아치볼드는 신사를 보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록펠러 회장은 호텔에서 마주친 그 신사였기 때문입니다.
록펠러 회장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 나는 당신처럼 회사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원을 옆에 두고 일하고
싶소. "
아치볼드는 그날로 본사 발령을 받았으며, 스탠다드 오일회사를 세계 최대
기업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치볼드는 사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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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열정은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마음을 다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결과에 대한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
반대로 보여주기식 노력과 생각으로만 최고를 지향한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만이
따를 것입니다.
그에 합당한 보상은 지금 가장 먼저 드는 생각, 바로 그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이 세상에 열정없이 이루어진 위대한 것은 없다.
( Nothing great in the world has been accomplished without passion )
- 게오르크 빌헬름 -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 베풀면 반드시 돌아옵니다. ]
대한항공 창시자 조중훈 회장의 실화입니다.
20대 중반의 사장이 낡은 트럭 한 대를 끌고 미군 영내 청소를 하청받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한 번은 물건을 싣고 인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여성이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난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차를 세우고 사정을 물어보았더니 차가 고장이 났다며
난감해 했습니다.
그는 무려 1시간 30분 동안이나 고생해서 차를 고쳐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외국 여성은 고맙다면서 상당한 금액의 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정도의 친절은 베풀고 지냅니다. "
그러면 주소라도 알려달라고 조르는 그 외국 여성에게 그는 주소만
알려주고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 외국 여성은 남편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 남편은 바로 미 8군 사령관이었습니다.
그 여성은 미 8군 사령관의 아내였던 것입니다.
그녀의 남편인 미8군 사령관은 그에게 직접 돈을 전달하려 했지만 그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 명분없는 돈은 받지 않습니다.
정히 저를 도와주시려면 명분있는 것을 도와주시오 "
" 명분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
" 나는 운전사입니다.
그러니 미 8군에서 나오는 폐차를 내게 주면 그것을 인수해서 수리하고
그것으로 사업을 하겠소.
폐차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내게 주시오. "
사령관으로서 그것은 일도 아니었다.
고물로 처리하는 폐차를 주는 것은 어려운 부탁도 특혜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기업이 바로 대한항공입니다.
오늘 날의 한진그룹은 이렇게 우연한 인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중훈 회장의 실화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를 살릴수도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만들려면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줘야 합니다.
베풀면 돌아옵니다.
상대의 가슴에 씨앗을 뿌려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 가슴속에는 씨앗이 자랄 것입니다. 반드시.
- < 옮겨온 글 > -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 내가 자정일 때 당신은 정오 ]
우리 집은 늘 열두시 십 분전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도 좋지.
내가 점심을 먹을 때 아침을 기억하는 당신이 있어 이미 살아버린
열두 시간을 다시 살지.
( 중략 )
기록하지 않아도 한 바퀴씩 시작이 늦은 나는 뜨겁게 살기보다
나팔꽃처럼 천천히 피는 발자국으로 걷지.
그 발자국을 세고 가는 이는 없지.
- 임승환님의 시 " 내가 자정일 때 당신은 정오 " 중에서 -
가족이 된다는 건 습관이 맞지 않아도, 식성이 달라도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
너는 왜 그러니, 묻기보다는 너와 나는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았으니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겠지요.
정서적 시간이 달라도 상대의 시침에 맞추려고 애쓰는 관계이겠지요.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 사랑할 준비 ]
자연은 돼지 앞에 진주를 던져주지는 않는다.
자연 경관에서는 감상할 마음의 준비가 된 만큼의 아름다움만
우리 눈에 보인다.
자연은 온전하게 품안으로 들어온 사람에게만 자신의 속살을
보여준다.
자연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자연은 온전히 드러난다.
- 박홍순의 " 소로우처럼 살라 " 중에서 -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 거룩한 비행 ]
요즈음, 강변을 걷다보면 철새의 이동을 종종 봅니다.
한 무리가 지나가면 다른 무리가 뒤이어 옵니다.
입동을 전후한 이즘이 가장 많은 철새의 이동이 있다고 하네요.
그 광경을 올려다보면 감격에 눈물 한 방울 똑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래서 올려다보는 풍경은 그저 고요한 장관이지만 저곳은 얼마나
긴박한 소리와 분주한 몸짓이 있을까, 들리지 않는 소리에
귀가울이다보면 나는 얼마나 눈물겹게, 치열하게 한 생을 건너왔나
싶습니다.
앞서서 이끌어 가는 새가 있고 그 뒤를 따라가는 비행들.
V형이나 일렬로 가다가도, 혹 열이 흐트러지면 몇 바퀴를 회전하여
자리를 조정합니다.
어느 순간, 힘에 부친 선두자리를 바꾸기도 합니다.
앞자리의 역할과 따라가는 무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압니다.
거룩한 장면입니다.
- 최연수 시인 -
2023년 11월 01일 수요일...
[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며칠 내내 찾아다녔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 내내 아무런 성과가 없자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다.
그때,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학생의 눈에 들어왔다.
포기하고자 했던 마음을 던져버리고 심기일전하여 회사의 담당자를 찾아가
열심히 일하겠노라 의지를 보였다.
그러자 담당자는 속기사를 모집하는데 타자를 할 줄 안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일을 시작하라고 했다.
그런데 학생은 자신에게 4일간의 여유를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담당자는 패기 넘치는 학생을 믿고 4일이란 시간을 주었다.
4일 후, 청년이 출근했을 때 담당자는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청년이 대답했다.
" 두 가지를 했습니다.
한가지는 타자기를 빌린 일이고, 또 한가지는 밤을 새워 타자를
연습했습니다. "
이 청년이 바로 미국의 제31대 대통령이 된 허버트 후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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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것들이 부족하여 모든 것을 갖춘 사람들보다 거절도 많이 당하고
기회도 적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포기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
바로 지금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심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이루어질 수 없다.
불행히도 이 세상에는 피아노를 옮겨야 하는데 피아노 의자를 옮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 허버트 후버 -
2023년 11월 02일 목요일...
[ 정당한 자부심 ]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이 얻는 축복은 그야말로
귀중하지만 이것은 내면의 축복이다.
자부심이란 자신에 대한 정당한 사랑이며, 이런
사랑을 정당화하는 것은 남들의 인정을 받든 말든
진실한 탁월성이나 재능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홍선영의 " 무엇이 탁월한 삶인가 " 중에서 -
2023년 11월 03일 금요일...
[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사람 ]
모두들 자기가 옳다.
자기를 따르라 소리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은 불을 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 변상욱의 " 우리 이렇게 살자 " 중에서 -
2023년 11월 04일 토요일...
[ 국숫집 할머니의 따뜻한 나눔 ]
서울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엔 " 옛집 " 이라는 허름한 국숫집이
있습니다.
달랑 탁자 4개뿐인...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연탄불로 진하게 멸칫국물을
우려내 그 멸칫국물에 국수를 말아냅니다.
10년이 넘게 국수의 가격을 2천 원에 묶어놓고도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무한 리필.
몇 년 전에 이 집이 SBS TV에 소개된 뒤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 감사합니다 " 를
연발했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사연을 말했습니다.
15년 전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아내까지 저를 떠나버렸습니다.
용산역 앞을 배회하던 저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끼니를 구걸했죠.
그러나 가는 음식점마다 저를 쫓아냈고, 저는 잔뜩 독이 올라 식당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 국숫집에까지 가게 된 저는 분노에 찬 모습으로
자리부터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나온 국수를 허겁지겁 먹자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내줬습니다.
괜히 콧등이 시큰하더라고요.
허겁지겁 두 그릇을 먹어 치운 후, 돈이 없어 계산도 안 하고 냅다
도망쳤습니다.
이 때 할머니가 쫓아 나오면서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 그냥 걸어가, 뛰지 말고. 다쳐! "
- 김동자 팀장 ( 사랑밭 ) / " 작은 사랑에서 큰 사랑으로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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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따뜻한 나눔에 사내는 세상에 품은 증오를 버렸답니다
-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