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꼬부랑꼬리
안녕
PMS는 없고 생리통만 개오진.... 김여시야
살기 위해 쓰고 있는 찜질기들 후기 써봄
1. 파쉬 물주머지
이건 회사에 두고 쓰는 중이라 사진 걍 인터넷에서 퍼옴 ㅎ
정수기 뜨거운 물 정도로는 안 됨
커피포트로 물 팍팍 끓여서 써야지 뜨뜻하니 좋아
난 보통 아침 9시에 출근해서 한 번 끓인 물로 잘 쓰다가
13시 이후에 점심 먹고 또 한 번 물 갈아서 쓰고 16시 쯤에 또 한 번 물 끓여서 써
고무 냄새 오졌는데 오래 쓰니까 지금은 ㄱㅊ
그치만 지금도 물 갈아내려고 뚜껑내면 뜨거운 고무나서 그건 좀 별로야
평상시에는 큰 문제 없이 잘 쓰는데
배가 심하게 아픈 날에는 물 무게 때문에 배 눌리는 느낌 나서 통증이 생기고 좀 불편한 적도 있었어
구매처: https://link.coupang.com/a/33A6j
(쿠팡인데 적립금 없는 링크 따옴!
내가 샀던 곳이 쿠팡이라 쿠팡으로 링크 올리는 것 뿐!!
최저가인 곳은 다를 수 있으니까 각자 찾아보고 삽시다!!)
2. 충전식 온수 찜질기
시장에서 재작년 겨울에 15000원 주고 샀었어
<충전식 온수 찜질기> 라고 검색하면 내꺼랑 똑같은 건 아니어도 비슷한거 뜨더라
1번 파쉬 물주머니랑 비슷한데, 좀 다름.
이건 이미 주머니에 물이 가득 차 있고 충전기 꽂으면 그 안에서 끓여져서 따뜻해진다는 차이가 있어
그니까 충전기 잃어버리면 개망;
이것도 따뜻하고 좋은데 파쉬보다 식는 속도가 빠름
마찬가지로 물무게가 있어서 생리통 심한 날은 배 눌리는 통증 때문에 비추
겉커버를 세탁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요즘은 거의 잘 안 씀
구매처: 딱히 없음.. 말했다시피 시장에서 샀던거라 링크X
3. 제스파 전기 온열 찜질기
쿠팡에서 샀어
일단 가볍고, 유선으로 전기 써서 찜질이 식는 구조가 아니라서 좋음
당연히 앞 배에도 대고 쓰기는 편한데 주로 허리 골반 찜질용으로 써
요즘 같이 더운 날은 전기장판 지지기는 어려우니까 딱 뒤에 허리랑 엉덩이 쪽만 지지기 좋아
보통 저런 찜질기들은 울퉁불퉁 하거나 무게감 있어서 불안한데
이건 그냥 평평해서 허리도 안 베김 쏘굿
단점은 타이머 단위가 4시간이야
게다가 뜨거운 모드도 한 1시간도 안 되서 온도 낮춰지는 거 같아
아유 키딩미? 밤새 지져야한다고요
그래도 가볍고 얇다는 장점에서 별점 4.5점 드립니다.
구매처: https://link.coupang.com/a/33BDE
(내용 상동)
4. 지지오 원적외선 온열찜질기
요즘 내 최애 조합 중 하나
위의 제스파 온열찜질기를 등에 대고 지지오 온열찜질기를 배에 대고 누워있으면 딱 좋아
유선도 무선도 아니여 보조배터리 끼워서 써야해
그래서 밤새 지지고 싶은데 보조배터리 한 개로는 부족해
살 때 받은 보조배터리 하나랑 내가 쓰던 보조배터리 두 개 번갈아 가면서 쓰는 중
이건 뭐랄까..
고기 불판이 두루두루 달궈진 것처럼 덮고 있는 배 부분을 잘 달궈준다고 해야하나?
원적외선 억쩍오 적쩍오 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기 육각형 부분이 잔잔하게 뜨뜻하게 지져주는 느낌이 들어
달궈지는 내 몸뚱이 …ㅎ
복대형식으로 생겼는데
집에서는 복대 착용하는 것보다는 푸르고 아랫배에 얹고 누워있는 게 편하더라
그치만 밖에서는 역시 복대 찍찍이 채우고 있는게 편햇음
회사에서도 예전에는 파쉬 잘 썼다면 요즘은 좀 더 지지오를 자주 쓰고 있어
겨울에는 몰라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물주머니 있으면 너무 대놓고 저 생리 중이에요 이 느낌이라;;;
이건 넉넉한 옷 입고 그 안에 복대로 하고 있으면 티 잘 안나서 요즘 자주 씀
구매처: https://naver.me/5P2moexn
5. 슬로우랩 그날의 패치
전에 출장 갔을 때 갑자기 생리 터지면서 죽을 거 같아서 올리브영에서 샀었음
한 박스에 5개 들어있던 거 같아
이건 생리통 전용 핫팩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찍찍이가 있어서 팬티 위에 딱 붙이고 옷 입으면 티 잘 안나고 ㄱㅊ
단점은 너무 뜨거울 때는 떼고 싶은데 그러면 바로 접착력 팍 떨어져서 다시 붙이기 어렵더라고
여름에는 과하게 뜨거운 느낌이라 지금 기준으로는 매우매우 비추
겨울에는 좋더라
1박 2일 이렇게 여러 날 어디 출장 가거나 외출 해야할 때는 이걸로 하나씩 들고 쾌적하게 다니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
구매처: https://ma.oliveyoung.co.kr/m/G.do?goodsNo=A000000186420
구매인증!
시장에서 샀던 물주머니랑 올리브영 핫팩은 결제내역 못 찾겠어서 걍 패스함
찜질기 마다 장단점이 확실해서 내가 쓴 글 참고해서 여시들한테 맞는 걸로 써보면 좋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생리통 심하면 꼭 산부인과 한 곳만 가지 말고 여러 곳 가봐
나 고등학생 때부터 가던 산부인과 있었는데
이번에 회사 근처에 대형 여성병원 생겨서 거기로 가봤거든
거기에서는 내가 기존에 다니던 산부인과랑 다르게 진단 해주시고 처방도 다시 해주셨는데
훨씬 나아졌어
나는 어릴 때부터 간 곳이기도 하고
내 성기를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기 껄끄러워서 가던 산부인과만 간던데 엄청 후회함
꼭 여러 곳 가봐 여시들!!ㅠㅠ
안녕~!
첫댓글 오 정성 후기 고마워
우와 너무 좋은 글이야!!! 추천 고마워 😘
왜 가지 찜질기라고 보고 들어왔지..
나두 물찜질팩 쓰는데 다른것도 참고하기 좋다 고마워!
저거 보조배터리로 하는건 보조배터리 어따가 넣어? 생리통 줄었어? 난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고 다 짜증나고 시체처럼 있어야해.. ㅆ
이렇게 옆구리에 주머니 하나 잇어
솔직히 생리통의 8할은 산부인과에서처방해준 진통제로 잠재우고 나머지 2할이 찜질인 거 같아
나는 이거 괜찮게 느꼈어!! 제일 최악으로 아픈 234일은 당연히 약 먹고 찜질햇고 그냥 얼얼하게 아픈 156일은 찜질기로만 버텻어
미방짤이 너무 웃겨서.......... 들어왔금다
파쉬 최고..
나는 충전하고 유선 이런거 걸리적 거려서 전자렌지로 데우는 한방찜질팩 사서 쓰는데 이것도 괜찮아
여샤 팥곡물팩 써봐!! 전자렌지에 앞뒤로 2분씩 뎁혀서 쓰면 진짜좋아 팥향도 솔솔나고 진짜 힐링되는 느낌임 ㅠ 나는 한번 뎁히고 자면 일어날때까지 괜찮더라구
그렇게무겁지도않고 향이 진짜좋아..
여샤 글 읽으면서 얼마나 아프면 이렇게 다양하게 살까 싶어서 동질감 느껴서 댓달아 ㅜ 나도 3번같은 찜질기 있고 생리 1-2일차에 제일 아픈데 진짜 진통제 하루에 4알은 거뜬히 먹을정도로 하루종일 아프고 통증이 심하거든 ..산부인과 가서 복부초음파해보니까 내 자궁이 뒤로 젖혀진..? 자궁이라 원래 그렇다고, 애 낳지 않은 이상 생리통은 점점 심해질거라는데 이거 방법 없나..? 여시는 병원 여러군데 가보고 생리때 먹는 약 처방받은건지.. 그런거 궁금해 ㅜㅜ
답 고마워! 참고로 난 비혼이고 애낳을생각 추호도 없어서 저 말이 불편했고 또 절망적이었거든 ㅜ 여성전문병원 가봐야겠다..
노노 나도 원래 가던 산부인과 1곳, 이번에 회사 앞에 여성전문병원 한 곳만 간거야ㅠㅠ
내가 처방 받은 약은 진통제랑 자궁 수축 억제하는 약 이렇게 두 종류로 처방 받아서 먹고 잇어
그런데 애를 낳는다고 자궁이 맞는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생리통이 아이 낳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거라는 것도 좀 어리중절하다... 여시도 산부인과 한 곳 말고 여성전문병원 좀 크게 하는 곳도 가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