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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누루루구루
여시들 하이 👋🏻
여시에도 분명 나처럼 토익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써
일단 나는 대학생이고 1년 넘게 방학 때마다 토익 공부를 했는데 도오오오오저히 성적이 안나오는 거야...
정말 문법은 뒤돌아서면 까먹고 PART7 문제는 손도 못대는 정도? 아니면 해석이 엄청 오래 걸려서 도저히 시험장에서 점수를 받을 수가 없어
그래서 알아보다가 토익스피킹으로 갈아탄 후기를 적어볼까 해
Q. 원래 영어 성적은?
A. 나는 작년 여름부터 토익을 조금씩 공부했고 올해 1월~2월 YBM의 미*토익 600반을 2개월 수강했음에도 점수가 저렇게 나왔어
점수 보면 알겠지만 LC는 365점 정도로 그럭저럭 나오는데 RC가 정말 처참한 수준... PART5도 제대로 못풀고 PART6랑 PART7은 시간이 없어서 거의 찍는 수준
Q. 그러면 토익스피킹 점수는?
A. 토스는 1주일 빡세게 공부하고 1주일은 노답으로 공부했을 때 130점 IM3가 나왔어
이제 이걸 토익 환산 점수로 돌려보면
그래서 대충 따져보면 700~800점 사이의 점수로 환산 되는 거로 추정됨 (이건 기업마다 달라)
그리고 토익만 점수로 인정해주는 곳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은 그냥 열심히 토익공부 하자
Q. 저 성적을 누구 코에 붙여
A. 그사람이 바로 나예요...
여기 보이는 것처럼 내가 취준하는 곳은 지원 자체에 제한을 두는 곳들이 있어서 최소한 저 기준은 넘는 점수들이 필요해 하지만 난 정말 답도 없는 영포자였기 때문에 650~700점이 간절히 필요했어
Q. 토익스피킹으로 갈아타게 된 계기
1. 일단 내 성적을 본 주변 오픽러의 추천이었어 그 사람은 오픽을 보는 사람인데 내 토익 성적을 보더니 "아니 어떻게 LC가 365점인데... 600이 안나와...?" 이러면서 차라리 오픽이나 토스로 돌려보라고 권유해줌
우선 오픽이랑 토익에 조금 거리감이 느껴져서 고민하다가 토스랑 오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아서 2주동안 준비해서 한번 시험 보기로 함
2.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된 토익 점수와 난이도
토익은 정말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더라고 토스도 마찬가지지만 내 기준으로는 나처럼 영알못+초보자가 하기에는 토스가 훨씬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함. 특히 요즘 LC 난이도 미쳤음 사회성 있으면 못푸는 문제들
Q. 토스 난이도가 어떻길래?
A. 희망 없는 단어 실력과 문법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는 난이도라고 생각해. IM3 나왔을 때 내가 맨날 쓰는 표현은
"I think this picture was taken in an office"
"A man is wearing a white shirt. and he is looking for monitor"
"When I was high school student, I ~~"
"I usually go to a museum once a month"
이정도 수준? 이것만 해도 IM3는 받을 수 있고, 왜 문법 자신 없는 사람에게 권하는지는 밑에 문제 예시 들면서 하나씩 알려줄게
토스 시험은? 총 5개 파트, 11문제로 구성
PART1(Q.1~2)
준비시간 45초, 답변시간 45초
발음, 억양, 강세가 중요한 파트
준비시간 45초동안 저 지문 소리내서 연습하고 그대로 읽기만 하면 돼 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대부분 만점 받고 들어가고, 한두번 정도 실수해서 버벅이는 것도 만점 받을 수 있다고 설명 들음
PART2 준비시간 45초, 답변시간 30초 (LC part1느낌)
준비시간 45초동안 저 사진을 보고 무엇을 묘사할지 적어두고 연습한 후에 답변 시간 30초동안 그걸 말하면 돼
어디다가 적어...?
당신을 위해 OMR뒷면에 Scratch paper를 준비했어요... 여기에다가 시험장에서 주는 컴싸로 노트테이킹 하면 됨
IM3 받은 내가 하는 답변 수준
이 사진은 야외에서 찍힌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사진의 가운데에 4명의 사람이 카페로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대화하고 있다.
이정도만 영어로 말하면 돼. 고득점이 필요한 사람들은 문장에 살을 많이 붙이고 이 사진의 분위기는 편안해보인다~ 이런 거 쓰기도 하는데 난 그럴 자신 없음
IM과 IH까지는 욕심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함. 모르는 부분은 빠르게 포기하고 아는 문장만 말해도 점수 받을 수 있음
솔직히 난이도도... 토익 LC에 비하면 이정도는 껌이라고 생각해
PART3. (Q.5~7)
5번하고 6번은 준비시간 3초, 답변시간 15초
7번은 준비시간 3초, 답변시간 30초
엥? 이걸 어떻게 3초안에 준비해...?
연습하면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아이디어만 번뜩 떠오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게 바로
질문 문장을 그대로 끌어다가 문장을 시작하면 돼
내가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I would be willing to live in a dormitory on campus. Because it is cheaper.
이렇게만 말해도 130점 가능함 내가 한 답변을 보면 내가 실제로 만들어낸 문장은 파란색만 내가 만들었고, 빨간색은 위에 질문을 그대로 끌어다가 답한 거야. 그리고 5번하고 6번은 답변 시간이 15초라서 묻는 말에 대답 잘하고, 동문서답만 안하면 점수 다 받아가는 거야
7번은 30초라서 이유도 2개 정도 말하면 높은 점수 받는다고 하는데 난 1줄도 겨우 말함... 아무튼 이부분은 직접 찾아보면 좋을듯
PART4. (Q.8~10)
표 보는 시간 45초
8번, 9번: 준비 시간 3초, 답변 시간 15초
10번: 준비 시간 3초, 답변 시간 30초
일정표, 이력서, 프로그램 일정, 인터뷰 일정 등을 주고 질문하는 문제
제일 중요한 건 PART4는 문제를 화면에 안 보여줌 잘 듣고 풀어야 함
그런데 이것도 모의고사 여러번 돌려보면 대충 여기서 내겠구나... 감이 잡힘
위에 사진같이 인터뷰 일정이라면
8번: 인터뷰 언제 어디서 해? 혹은 인터뷰 처음 시작이 몇시부터야?
9번: 위에 canceled 표시되어 있으면 거기서 많이 나옴. 1시에 ~~인터뷰가 있던데 맞아? 혹은 Liberty insurance 경력자가 둘이라는데 맞아? 이런식으로 많이 물어봄
10번: 답변 시간이 30초잖아? 그래서 보통 2개 설명해야 하는 걸 물어봄 표에서 position을 보면 2개씩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그러면 보통 Junior analyst에 지원한 사람에 대한 걸 다 얘기해 줘 (그래봐야 2명...) 이런식으로 나옴
PART5. (Q.11)
준비시간 45초, 답변시간 1분
마지막 대망의 11번 문제... 나는 얘는 포기했어 어차피 고득점 목표도 아니고 이거에 대한 답변 제대로 못해도 130점은 주더라고
보통 찬성/반대를 묻거나, 3개 중에 선택해서 이유를 말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 됨. 고득점을 받는 사람들은 여기까지 완벽하게 대답을 해야 해
답변 방식은 PART3처럼 일단 문제에 나온 문장을 그대로 끌어다가 의견을 말함
내 의견 말하기 -> 왜냐하면~ -> 내가 ~했을 때 ~했고 이게 ~했다 -> 그러므로 <내 의견 말하기> 반복하면서 마무리
어어 잠깐 영어 못한다고 마지막 문제에서 발길 돌리면 안돼
내가 130점 받았을 때 시험장에서 11번 문제 받고 머리가 하얗게 됐어... 그러고 답변 어떻게 했게?
문제에 있는 문장 끌어다가 내 의견까지 말하고 30초동안 내 숨소리만 녹음 됨 그러다가 부랴부랴 It is my expirience. 말하고 또 그러므로 <내 의견은 이거다> 말하고 끝남
노답이지...? 그래서 사실 90점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거지같이 말해도 130점을 주더라고
Q. 학원? 인강? 유튜브?
1. 고득점은 무조건 학원, IH 이상은 인강+유튜브 많이 듣는 것 같고 나처럼 기준점만 넘으면 되는 사람들은 유튜브만으로도 독학 가능
2. 내 공부 방법
일주일동안 이 책 하나 사서 MP3 파일 들으면서 기본기 연습함
나머지 일주일은 갑자기 하기 싫어져서 하루에 모의고사 한 세트씩만 돌림 (유튜브)
대신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제이크 토익스피킹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 해주는데 그건 꼬박꼬박 들음 (2번)
Q. 토익스피킹의 장점과 단점
A. 단점 비용. 실제 시험 시간은 18분 정도인데 시험 비용이 84,000원이야... 진짜 피눈물 흘리면서 접수함. 비싼 돈 내고 접수했는데 옆자리에 소리지르는 빌런 만나면 개빡침
장점: 시험이 무지하게 많이 열리고 결과도 5일만에 나옴 (토요일 시험 -> 다음 주 목요일, 일요일 시험 -> 다음 주 금요일)망치면? 응응 다음주 시험 또 접수해줄게~
-> 성적 급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딱
8월에 남은 시험만 이만큼이고 주말에 못 보는 사람을 위해 평일에도 시험 열어줌
(틈새홍보) 토익스피킹 달글로 놀러오세요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WKTb/1214
❗❗아무튼... 내 글의 요지 ❗❗
토익스피킹으로 무조건 갈아타라 XXX
RC와 문법, 해석 능력이 약하고 고득점이 필요한 게 아니면 한번쯤 고민해봐라 O
하지만 고득점(내 기준 AL이상)은 토익이든 토스든 오픽이든 무지하게 힘들다
토스vs오픽으로도 고민이 많겠지만 오픽은 프리토킹이 어느정도 되어야 점수가 잘나온다고 알고 있어서 난 암기로 어떻게든 해결하는 토스를 선택함
정말 토스에 대해 설명하자면 3시간은 글을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정말 간단하게 적은 거지만 이런 시험도 있다는 정보를 주고 싶었음! 자신이 지원하려는 회사가 토스를 인정해주는지 꼭 알아보고 선택할 것
부디 댓글에 "토스도 점수 받기 힘들어...""토스 많이 안쳐주는데?" "보통 환산점수 저만큼 안주는데?"등의 기운 빠지는 댓글은 자제해주세요
댓글에 질문은 환영하지만...! 먼저 시험에 대해 먼저 정보 알아보고 모르는 부분을 질문해주면 좋을 것 같아 🫶🏻
와 나 오늘 첫 토익 점수 나왔는데 LC 355 RC 250나옴.. 글쓴 여시랑 너무 비슷해서 정독했어..
아 개웃겨 30초동안 숨소리에서 겁나 웃었어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글 고마워! 나도 용기얻고가~!!!
ㅆㅃ 이번토익망하면 토스로간다... 글 고마워 여시야ㅠㅠ
여시야 나 토스로 갈아타려다가 이 글 봄 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자세히 써줘서 너무너무고마워 열공해야지 진짜고마워❤️
고마워
고마워ㅠㅠ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