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울산하버브릿지' 우선협상 여부 결정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오는 5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통해 실시협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제안자인 (가칭)'울산하버브릿지'를 대상으로 2단계 기술·경제성 부문 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울산하버브릿지는 그 동안 선박의 안전운항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바다 위 교각을 부두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해소하면서 2단계 통과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울산하버브릿지는 당초 남구 장생포 일반부두와 울산항 등 2곳에 교각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민간투자심의위원회 등에서 선박운행에 따른 안전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울산항 교각을 북구 염포부두로 이전 설치하는 방안을 2단계 평가를 통해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하버브릿지는 당초 지난 2004년 산정됐던 3821억원의 전체 사업예산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경제성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제출될 국토연구원의 2단계 평가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울산하버브릿지를 놓고 우선협상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대교 민간투자사업자로 울산하버브릿지가 선정되면 내년 5월까지 1년여 동안 실시협상을 벌인 뒤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10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남구 매암동~동구 일산동 5.67㎞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으로, 지난 2004년 4월 (가칭)울산대교에서 사업서를 제안했으나, 2006년 9월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항만 안전성 문제로 심의 보류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이어 지난해 제3자 모집을 통해 뛰어든 울산하버브릿지가 같은해 12월 국토연구원의 1단계 사업수행능력 (PQ)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제안자 측이 울산항에 설치키로 했던 교각을 북구 염포부두로 이전해 안전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기획재정부가 울산하버브릿지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면 1년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찾는 실시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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