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SGC에너지
SGC그린파워 매각. 향후 신사업 진출에 초점
□ 목표주가 42,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SGC에너지 목표주가 4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2023년 3분기 반영된 SMP 상한제 보상비용의 일회성 영향을 제거하면 전년대비 증익으로 볼 수 있다. 발전 부문은 SMP 상승,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성수기 유의미한 마진 달성이 가능했다. 건설 부문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며 해외 수주분이 매출로 본격화될 2025년에는 SGC그린파워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기준 PER 4.2배, PBR 0.5배다.
□ 3Q24 영업이익 442억원(YoY -26.0%)으로 컨센서스 부합
3분기 매출액은 5,4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2.4% 감소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서는 여름철 성수기 양호한 매출이 달성했고 건설/부동산 부문은 실적 인식 둔화로 다소 외형이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대비 26.0% 감소했다. 건설/부동산은 비록 마진은 낮지만 흑자가 지속되는 중이며 기존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발전/에너지는 전년동기 일회성 환입 영향을 제거하면 유의미한 증익을 달성했으며 원재료 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전력수요 성수기에 이익률이 확대되었다. REC는 계약물량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고 기준가격 상승에 의한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온실가스배출권은 작은 규모로 판매가 이뤄지며 실적에 기여하는 수준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 좋은 가격으로 자산 현금화. 신사업 진출 내용에 관심
SGC그린파워 보통주 보유지분 95%를 3,222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 공시되었다. 양도예정일자는 2024년 12월 20일이며 차입금 2,700억원까지 이관되기 때문에 5,992억원 규모로 볼 수 있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83억원, 184억원이었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562억원이다. 다만 3Q23 SMP 상한제 보상, 2Q24 REC 기준가격 상승 환입 영향을 감안하면 연간 순이익 창출능력을 200억원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PER 기준 30배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간주된다.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와 신규 투자여력 확보는 긍정적이다. 향후 연간 2천억원대 매출액, 3~400억원대 영업이익이 제거되지만 해당 부족분은 건설 부문의 회복으로 만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지급되는 DPS 1,700원 규모는 최소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사업 진출에 대한 그림이 가시화되는 시점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2Jmwr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