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실포실하구 따끈한 찐빵을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친정엄마가 보내준 쑥가루의 향과 색이 참 곱네요~
산것에선 맛볼수없는 이 쑥향과 짙은 색이 마치
내가 토종이야~~하고 무언의 말을 하는듯싶습니다^^
큰아이들이 학교로 각기 떠나고
막내아들과 세식구 남았습니다~~
자연히 먹는 것도 적게 만들게되고~, 그러다 보니 꾀도 나구~
대충먹고픈 게른마음이 들어 요즘은 반찬 한 두가지놓고 먹고살아요~~~헤
입맛도 없는 요즘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찐빵~~
무언가 먹고픈 마음이 든것이 기특하기도 하구...
그래서 귀차니즘을 박차고 만든것이 쑥찐빵입니다^^
팥앙금은 예전에 만들어 냉동고에 보관한것을 사용했구요,
그래선지 너무달지않고 내입맛에 딱 맞춤입니다~~
입에서 녹는다고 표현해야하나~~~^^
진한 쑥향과 맛이 풍미를 더해, 건강식품을 먹는 뿌듯함까지 생기더라구요ㅎㅎ
재료; 중력분 2컵, 쑥가루 1/2컵, 드라이 이스트 6그람, 설탕 3큰술, 소금 1작은술, 마가린 2큰술,
우유나 물 1/2컵, 팥앙금 적당량
이스트를 설탕넣은 따스한 물에 불려 놓고, 가루류를 체친 후
모든재료를 믹싱볼에 넣어 글루텐이 형성되도록 10분정도 믹싱했습니다
끓는 물 넣어둔 30도의 오븐속에서 50분정도 1차발효하고 나와,
60그람정도의 크기로 나눠 중간 발효중입니다
도우를 둥글게 펴주고 팥앙금을 30그람정도 넣은 후 이음새를 단단히하고
머핀페이퍼에 살포시 올려놨습니다
30분정도 2차발효합니다
찜기에 물이 끓어 오르면 성형한 도우를 넣고 10~15분정도 찝니다
완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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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이면, 동네 구멍가게에있는 찜기속에 하양,쑥색의 뽀얀빵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을
침을 꼴깍이며 바라보곤했는데...
그 때도 야채보단 달달한 팥이 더 좋더라구요^^
어렸을 때부터 빵을 좋아한 빵순이~ 밥대신 빵으로도 살겠더니만,
지금은 나이먹어 구수한 된장찌게를 더찾는 중년의 아줌마 됐네요~~ㅎ
이제 슬슬 추운계절이 올라나 봅니다
따끈한 먹거리가 생각나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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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임시저장속에서 오랬동안 감춰졌던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숙제처럼 한쪽구석에 밀려있었는데,
너무 많아 하나씩 올리기도 힘들구ㅎㅎ, 잠깐 잠깐 인사만 시키고 덜어낼려구요~
많이 해먹고 사는것도 아닌데, 모아보니 잘먹고 산것같아 보이네요ㅎㅎㅎ
그러고보면, 한 인생살면서 참 많이 먹고산다 싶기도 합니다^^
어느날 아침에 해먹은 , 치킨누들 스프와 블루베리 와플& 모닝 소시지!!
단호박 고구마로 만든 아몬드& 고구마 머핀!!
닭가슴살 또띠아와 바나나 &딸기 스무디!!
작품사진 찍어보겠다고, 그릇들고 여기저기 다니며 찍은 블로그 초창기 사진입니다~~헤
나름 재밌어요^^
바나나 브래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썩어가는 바나나를 보면 꼭 한번쯤 만들게되는 브래드지요ㅎㅎ
엄마가 하는일은 무조건 다~재미있는걸로 생각하는 울 아들!!
큰 아이들 학교로 다 떠나고~ 이 나이에 늦둥이 막내아들 없었으면 어쨌쓸까요?! 심심해서~~
허니&파피 씨드 링!!
파피 씨드의 앂히는 맛이 일품이지요^^
토마토 &베이컨 Quiche!!
체다치즈와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 웨스턴스타일 맛(?)입니다
서구화된 입맛의 아이들에게는 어울리지만, 느끼한 걸 그닥 좋아하지않는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ㅜㅜ
Quiche종류가 무척 다양한걸 보면 웨스턴 사람들에겐 인기있는것 같던데.....ㅎ
아이들 방학때, 여러번 피자 해주기 번거로워 이렇게 특~대형으로
살라미 핏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엄마나~, 이걸 다 먹는 우리집 아이들이나~ ㅎㅎ
아망디오 쇼콜라 & 호두, 파피씨드 쿠키 만들기!!
아들 친구생일에 만들어간 과자인데요, 오랜만에 만드는 냉동쿠키라....
잘부셔져서 약간 애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자주 해봐야 실력도 늘고 하나봐요, 안하면 줄고...^^
하나 하나 놓고보니, 그때의 시간들이 같이 묻어 나오네요^^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었구요, 또 계속해서 즐거운 시간들을 만들어갈꺼예요
여러분도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