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충 후려갈겨 쓴글이니 말짧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앞뒤 안맞고 얘기가 산으로 간다고 너무 까지 말아주삼.</p><p><br></p><p>게임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피파사태는 매우 어이가 없음</p><p><br></p><p>기존 엔진패치로 점유율 반토막->이게 별거 아닌것 같지만 게임회사입장에서는 엄청난 거. 특히 피파를 담당하는 넥슨의 부서나 스피어헤드의 피파개발부서는 똥줄 탔을 꺼임. 현질도 현질이지만 피씨방 매출이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에 상당히 큰 매출 부분을 차지함. 이게 반토막 남->유저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거임. 이러면 매출도 절반되는거임. 시즌카의 능력치가 갈수록 오르고 많은 유저들이 스케로 갈아타면서 새로운 시즌카를 내놔도 2013년, 2014년초, 중반의 매출이 안나왔음(이건 새로운 시즌카 풀릴때 새벽의 이적시장 매물을 보면 답이 나옴). 그래서 유저들도 바라고 해서 엔진업데이트를함->넥슨이나 스피어헤드는 엔진업데이트를 통해서 매출회복+유저수 회복(게임없계에서는 UV 회복이라고함)를 노렸을텐데 기존과 변화가없어도 똥줄탔을 마당에 반토막이 나니 안봐도 담당부서들은 분위기가 얼마나 삭막했는지 상상이 안감.</p><p><br></p><p>그러면 엔진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왜 uv가 급감했을까? 이건 단순히 게임자체가 재미가 없어져서임. 물론 새로운 엔진이 더 재미있는 유저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들이 더 많다는건 uv하락이 증명함. 그런데 문제는 넥슨은 퍼블리셔임. 게임성을 회복시키는건 개발사인 스피어헤드가 할일임. 게임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면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어떤일을하는지 어떠한 관계인지 잘 알듯. 일반적으로 퍼블리셔는 웹, 이벤트, 캐쉬템같은걸 담당하고(라고해도 그 캐쉬템을 만드는것도 개발사가하는일임) 게임의 개발 및 패치는 개발사가 진행함. 그리고 넥슨이던 스피어헤드던 피온3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은 게시판이나 인벤등 주요 게시판 다 봄. 유저들이 어떠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다 알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매일 고민함.(이건 모든 게임이 마찬가지임) 그렇지만 게임업계에서 아이러니 한게 뭐냐면 유저들의 의견에 왔다리 갔다리 해서도 안되고 유저들의 의견도 무시하면 안됨. 결국 본인들이 기획하고 개발하는걸 유저들이 좋아해주길 바람. </p><p><br></p><p>그래서 게임성을 다시 재미있게 회복해야 하지만 이게 쉽지 않음. 자신감있게 엔진업데이트를 했지만 결과는 폭망->그러면 고치거나 개선을 해야하는데 인터뷰에서도 봤듯이 캐나다EA와 협업을 해야함. 즉 이말은 스피어헤드도 EA본사에서 보내주는 소스를 우리나라 온라인식으로 포장을 하는거라고 볼수 있는데, 개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음. 그러면 그 사이에 UV는 계쏙 하락하고 있을테니 그사이에 스피어헤드에서 개발할 수 있는것을 넣는 거임. 그중 하나가 이번 트레이드시스템임. </p><p><br></p><p>결과는 정말 어이가 없음. 본인들이 서비스 및 개발을 하는 게임을 말아먹을려고 작정을 해도 이런 기획이 안나올 것임. 또한 오픈 전 시뮬레이션을 안해봤나 의심이 갈 정도. 많은 유저들이 확률을 잘못 입력했을 거라고 하는데 그게 아님. 확률을 잘못 입력했으면 오픈전 내부 테스트 때 이미 다 픽스됨. 또한 오픈 후 그걸 알게 되더라도 바로 서버 내리고 확률 재 조정했을 꺼임. 많은 유저들이 스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 라는게 이번패치의 의도중 하나 같은데, 만약 이 의도가 진짜라면 그건 엔진 개선의 효과가 미비하다는 뜻으로 해석됨.</p><p><br></p><p>더이상 쓰기가 귀찬아서 마침. 백섭을해도 이번사태는 파장이 클것이고 백섭을 안한다면... 후...그건 진짜 어떤 생각을하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음. uv는 더욱 하락될 것 같고 매출은 기존과 비교해서 말도 안되게 떨어질 것 같음. 게임업계 연봉협상 시즌인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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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유율 반토막 난거는 언급하신 것 처럼 엄청난 사태죠. 여기서 한번 삐걱댄건 사실임. 그런데 이번 패치.. 확률 잘못건드린게 아니라 의도된거라면 더 웃기는 현상 아닌가 생각되네요. 고강 스페셜 캐미 선수들이 막 나오니... 의도한 패치라면 지금 서버점검을 11시까지 할 이유가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사태에 대해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점검하는거 아닐까요?
@루이지이제는 넥슨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피파온라인3이 망하느냐 가까스로 살아남아서 유지하느냐가 달린 것 같네요. 어떻게 처리할지 두고 봐야 할듯. 님도 저랑 같은 생각 아니신가요? 피파온라인은 작년 후반기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엔진 업데이트로 인해 유저들 빠져나가고, 점유율 잃고. 또 오늘과 같은 어마어마한 사태까지. 오늘 일로 인해서 또 상당수의 유저가 빠져나갔을 것 같은데요. (진짜로 의도한거라면 더 충격)
@Julio Baptista의도는 하락세에 놓인 지표들을 다시 끌어 올리는데 있지만 예측이 다 빛나간 것 같아요. 유저들은 언제나 개발자들의 머리위에서 놀거든요. 유저들이 왜 저렇게 만들었지 하고 저걸 예측을 못하나 하는 것들도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알아도 이미 일정이상 테스크가 진행 되었다면 그에 대한 스톱 및 진행 여부는 윗선에 달린게 대부분이기 떄문에...
@루이지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이 내부 회의의 끝에서 결론 도출이 백섭이 아닌 이적시장 매물을 본인들끼리 만들어서 풀어버리는걸로 결론이 난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확실하게 느끼는건 점검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부터 트레이드에서 월드레전드같은게 뜰 확률은 반토막 날 것 같네요. 지금까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이제라도 최선의 선택을 해주길...ㅜ
첫댓글 우리나라 거진 제일큰 게임회사에서 이런실수라니; 누가 작정하고 이렇게 만들지 않는 이상 힘들지않아요?
실수가 아니에요 본인들이 기획하고 개발한것을 오픈한건데 거기에 유저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을 잘못한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8 20: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8 20:46
일단 점유율 반토막 난거는 언급하신 것 처럼 엄청난 사태죠. 여기서 한번 삐걱댄건 사실임.
그런데 이번 패치..
확률 잘못건드린게 아니라 의도된거라면 더 웃기는 현상 아닌가 생각되네요. 고강 스페셜 캐미 선수들이 막 나오니...
의도한 패치라면 지금 서버점검을 11시까지 할 이유가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사태에 대해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점검하는거 아닐까요?
11시까지하는건 이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작업 중이겠죠. 백섭을 한다고해도 db작업만해도 어마어마할테니...또한 보상을 한다면 어떤 보상을 할것 인지 받는 유저들의 기준은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 등등 11시까지라고 해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네요
만약 정말 서버가 불안해서 그것에 대한 작업으로 인해 11시까지 임시점검을 하는 것이라면....뭐라 할말이 없네요...
@루이지 이제는 넥슨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피파온라인3이 망하느냐
가까스로 살아남아서 유지하느냐가 달린 것 같네요.
어떻게 처리할지 두고 봐야 할듯. 님도 저랑 같은 생각 아니신가요?
피파온라인은 작년 후반기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엔진 업데이트로 인해 유저들 빠져나가고, 점유율 잃고. 또 오늘과 같은 어마어마한 사태까지. 오늘 일로 인해서 또 상당수의 유저가 빠져나갔을 것 같은데요. (진짜로 의도한거라면 더 충격)
@Julio Baptista 의도는 하락세에 놓인 지표들을 다시 끌어 올리는데 있지만 예측이 다 빛나간 것 같아요. 유저들은 언제나 개발자들의 머리위에서 놀거든요. 유저들이 왜 저렇게 만들었지 하고 저걸 예측을 못하나 하는 것들도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알아도 이미 일정이상 테스크가 진행 되었다면 그에 대한 스톱 및 진행 여부는 윗선에 달린게 대부분이기 떄문에...
@루이지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이 내부 회의의 끝에서 결론 도출이 백섭이 아닌 이적시장 매물을 본인들끼리 만들어서 풀어버리는걸로 결론이 난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확실하게 느끼는건 점검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부터 트레이드에서 월드레전드같은게 뜰 확률은 반토막 날 것 같네요.
지금까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이제라도 최선의 선택을 해주길...ㅜ
방금전 트레이드 값만 해도 최소 2억은 꼴아박아야 되지 않나요 ㅋㅋㅋ
근데 모든 유저들이 스케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라...ㅎ
생각보다 몇십억이상씩 꼴아박은 유저들이 엄청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헤비현질러들이 게임을접는게 게임회사입장에서는 더욱 무서운 것이고
ㄷㄷ
진짜 황당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큰 회사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ㄷㄷㄷㄷ
그리고 유저들도 그냥 이피 불리기에 혈안이 돼서 선수들 다 꼬라박는 거 보고는..
와... 왠지 이 게임이 축구게임이 본질이 아닐 수도 있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무서워요 정말 돈이란게..
넥슨은 하드웨어
스피어헤드는 소프트 웨어라는 말이네요
데이터베이스 작업만 해도 오늘 넘길거 같은데...흠...
백섭 안 하면 엄청난 유저들이 빠져나가고 이적시장, 또는 구단가치에 혼동이 오겠네요..
저도 비슷해요 저도 업계에 있었어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PM이 미치지 않는이상 이렇게 진행하지는 않았을거라 보는데 임원진들의 압박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아니면 정말로 QA에서 놓쳤거나..
QA에서 이런 확률을 놓쳤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이러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의견을 내지는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그러한 의견을 냈더라도 묵살당했을 확률이 크지요
참 어이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사람들이 스케를 쓰는 환경을 만든다니ㅋㅋㅋㅋㅋ퍼블리셔가 여론을 이해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이정도면?
거기다 넥슨은 경제관련 지식있는 인간이 한 명도 없나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 식으로 만들면 인플레 때문에 망하는건 당연한건데..
제추측이지 그런의돈지아닌지는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