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ㅍㅌㅍㅋ
현중이 지나가는 은호를 보며 반갑게 인사하는데 은호는 그냥 지나쳐 감
뒤에서 통쾌하다는 듯 씨익 웃는 남자들
후.. 은호 진짜 피곤하겠다....
그 때 수영장에 등장한 ★파★워★모★델★
수영장 여남 불문 웅성웅성
걸어오더니 엄마랑 아이 수영 클래스 맨 뒤에 서는데
[미연] 솔아! 빨리와~!!
졸귀탱.... 진지희씨 어릴 때라고 ㅜㅜ 아 졸귀탱진짜
출석 부르는 은호
[은호] 조은솔~
[은솔] 네~
졸귀.....
어 저 얼굴은....?
[은호 나레이션] 김미연. 동갑이면서도 소꿉놀이할 때마다 엄마를 하겠다던 아이
[어린 미연] 자~ 어디보자 우리 딸~
[은호 나레이션] 7살 때 엄마를 잃어버린 나는, 그 아이와의 소꿉놀이가 좋았다
[어린 은호] 엄마~
[어린 미연] 그래 그래 엄마 오늘 늦으니까 애기랑 밥 잘 챙겨먹고 있어~
그리고 또, 다방에 전화하면 안 돼 알았지?
[미연] 많이 닮았지? 특히 요기가
[은호] 그러게~ 너는 못 알아보겠는데 애기 보니까 알겠더라
[미연] 아핳ㅎ 좀 고쳤거든~ 많이 티나나 흫ㅎ
우리 얼마만에 보는 거지?
[은호] 너 고등학교 때 이사하고 처음이지
[미연] 어우 맞어 우리 엄마 다방 망한 게 고등학교 때였지? 그 생각을 못했네
아버지는? 아직 거기 계시지? 아버지가 목사셨나?
[은호] 응
[미연] ㅎㅎ 지금 얘기지만~ 나 니네 아빠 참 좋아했었는데~
[은호] 너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으니까 ..
[미연] 나 어렸을 때 첫 사랑이었는데! ㅎㅎ
결혼은?
[은호] 했었어 한 번
[미연] ....
머쓱
[미연] 나도 이제 그렇게 말해야겠다~ 구구절절 설명하기 귀찮았는데...
[은호] 어?
[미연] 나도 했었어 한 번! ㅋㅋㅋ
[은호] 몇 살이야~?
[미연] 우리 솔이 몇 살이지~?
[은솔] ... 내 나이도 몰라?
열라 시크
[미연] ㅎㅎ... 7살이야... ㅎㅎㅎ
[은호] 성격은 안 닮았네..ㅎㅎ...ㅎㅎ
탈의실에서 사물함 문을 열었는데 또 쎄함... 뭔가 이상
탈의실에서 뛰쳐나오듯이 나오는 은호
도망치듯 가는데 나타난 현중
[현중] 불안한가봐요?
[현중] 이거 은호씨 불안할 때 하는 거잖아요
가슴에 손을 얹은 자세를 말하는 것
[은호] .. 그걸.... 어떻게....
[현중] 궁금하죠? 어쩐다....
오늘 몇 시에 끝나요?
[은호] 제가.. 좀 바빠서요...
급하게 자리를 뜨는 은호
[은호] 아 왜 이렇게 늦었어!!
[동진] 아 내가 무슨 5분 대기조야? 뭔데 얘기해봐 뭐
[은호] 당신 말이야, 그 남자에 대해서 얼마나 알어?
[동진] 민현중?
[은호] 그래. 우리 결혼식 도우미였다는 것 빼고 뭐 더 아는 거 있어?
[동진] 그.. 그게 다지?
[은호] 너 왜 이렇게 무책임하냐!!
[동진] 뭐가!
[동진]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은호] 그 남자... 스토커 같애
한 번 본 여자를 4년 동안 못 잊는 건 그렇다 쳐도
그 남자가 우리 클럽에 오고부터 이상하단 말이야...
오늘은... 내 팬티가 없어졌어
[동진] 니 빤스?!!!
소리 질러서 정강이 한 대 맞음
[동진] 안 가져 온 거 아니야?
[은호] 중간에 샤워하고 벗어둔 게 없어졌단 말이야!
[동진] 아니야.. 아이 꾸질한 주제에 얍쌉하긴 해도 그정도는 아닌데...
[은호] 확실해?
[동진] 아이 뭐 니 뭐 볼 게 있다고 스토킹을 해. 지가 무슨 연예인인 줄 알어
어디다 흘렸겠지. 너는 입고 있는 빤스도 흘리는 애 아녀
스토커가 뭐 흔한 줄 알어? 걔네 아주 드물어 아주 귀해
빻은 말 대잔치지만... 후...
그 말 듣고 은호는 그런가 싶기도 함
[동진] 나 간다
애처롭게 쳐다보는 은호
[동진] 나 오늘 회식이야. 우리 회식 한 번 하기 힘든 거 알잖냐
[은호] 알았어.. 누가 뭐래... 가...
결국 은호 집까지 데려다주는 동진
[동진] 알았어 알았어 금방 갈게! 그리고 그 고기 2인분만 빼놔
아 무슨 소리야 고기 2인분만 빼놓으라구
아이 계산을 먼저 하고 먹는 경우가 어딨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깨알 대사 ㅋㅋㅋㅋㅋㅋㅋ
은호 자전거까지 야무지게 본인이 챙김 ㅋㅋㅋㅋㅋ
집 앞까지 도착
[동진] 잠깐 들어가도 돼?
은호 표정
[동진] 그냥 해본 소리야~ 아이구 사람 참 발끈하기는 ㅋ
[은호] 뭐.. 아무튼 고마워...
[동진] 문단속이나 잘해
동진의 뒷모습을 보는 은호
출근하는 은호
엘리베이터를 닫으려는데 탁 잡고 타는 현중
[현중] 나이쓰
[현중] 엘리베이터 멈췄으면 좋겠다~
[은호 나레이션] 미친자식!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뭘 어떡하겠다는 거야?
덤비기만 해봐라 내가 수영만 한 줄 알지? 헬스도 5년이야 이거 왜이래?
아령이라도 넣어올걸 ㅜㅜ
[현중] 은호씨!
[은호] (화들짝) 네?!!
[현중] 내려요~
현중한테서 최대한 떨어져서 내리는 은호 ㅜㅜ
[현중] 은호씨! 무슨 일 있어요?
[은호 나레이션] 니가 알잖아
[은호] 아니요!
은호를 붙잡는 현중
[현중] 은호씨!
[은호 나레이션] 이 자식이...!
주먹 불끈
불끈 쥔 주먹을 끌어다가 뭔가 쥐어 줌
[현중] 부끄럽지만 내 마음이예요
씨익
붕어빵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 있나 싶어 먹지는 못하고 살피는 중
[트레이너] 어 붕어빵이다!! 나 진짜 배고팠는데 팀장님 어떻게 아셨어요?
나 붕어빵 진짜 먹고 싶었는데, 팀장님 잘 먹을게요~~
말릴 새도 없이 입에 넣어버림
[트레이너] 으아아악
[은호] ...왜??!!!
[트레이너] 뜨거워서..
그냥 뜨겁기만 할 뿐 이상 없는 붕어빵 ㅋㅋㅋㅋ
준표와 함께 어딘가에 찾아온 동진
[준표] 칼바람 부는데 이게 뭔 난리야 오늘 같은 날엔 담요 쓰고 귤이나 까먹음 딱인데
[동진] 있다 귤 사줄게
[준표] 일은 지가 저지르고 뒤는 내가 닦고, 내가 니 비데니? 어쩌다 이런 걸 친구로 둬가지구
[동진] 그동안 즐거웠다 잘 가라
[준표] 야야야야 어우 알았어 임마 빡빡하기는 아주 이거 식빵이야 아주
[준표] 야 그 놈이 말이야 스토커면 완전 딱인데! 니가 그놈한테서 은호씨를 구하는거야
자기 구한 남자한테 반하는 거..
[동진] 그거 뭐 뻔한 얘기지
[준표] 너 생각해봐라. 너는 피를 철철 흘리는데 계속 은호씨 걱정하는 거야
아 이거 감동이거덩~
[동진] 올드한 녀석
[준표] 은호씨는 말이야 너를 자기 무릎에 탁 뉘이고 둘은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거지
[동진] 그 다음엔 내가 죽겠네?
[준표] 안 죽어. 죽기 전에 경찰 불러 내가
[동진] 뚜렷한 정황 증거 없이는 임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네
은호한테 말은 그렇게 했지만 걱정되서 법까지 찾아 본 동진이 ㅋㅋㅋ
(문제시 둥글게 댓글 주세요 ♥)
첫댓글 이거 보고싶었던 드라마인데 여시덕에 볼 수있네 ! 고마워😊
하 여시 글 다 읽고나면 다시 정주행해야겠다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ㅠ
도대체 현중 쟤 정체가 뭐여
ㅋㅋㅋㅋㅋ진짜 마성의 동진이네 법을 또 찾아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