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심장’, 혈액순환의 펌프?... ‘종아리’ 근육 챙기는 운동법
종아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며,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바로미터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종아리' 근육을 따로 단련하는 경우는 드물다. 걷기나 달리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하체 근육이 단련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며,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바로미터이다.
종아리는 심장에서 발 밑으로 내려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려주는 혈액순환의 펌프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몸의 균형을 유지해서 낙상 사고를 막고, 하지정맥류나 부종을 예방하는 기능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종아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아본다.
◆ 운동 시작 전에 '종아리 스트레칭'
종아리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종아리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엔 근육이 다칠 수도 있다. 간단한 수건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발 끝을 수건으로 감싸고 당겨주는 동작으로 이완을 충분히 해주는 운동이다. 한쪽씩 15~30초 정도 유지하고, 3세트 정도 진행하면 좋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건'도 효과적이다. 손쉽게 종아리 근육을 풀어줄 수 있고,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종아리와 하체 단련하는 '스쿼트 운동'
앉았다 일어서는 스쿼트 운동을 하면, 종아리와 허벅지 등 하체 전반을 단련할 수 있다. 30~40대부터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관리하면, 중년과 노년에 큰 병 없이 보낼 수 있다. 육류, 견과류, 콩류 등 단백질 음식도 함께 먹으면 근육 운동에 효과적이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고 스쿼트 운동에 주의해야 한다.
◆ 종아리 근육 강화 '까치발 운동'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장 쉬운 종아리 운동은 바로 '까치발(발 뒤꿈치 들기) 운동'이다. 먼저 양손을 벽 혹은 의자에 의지하고 몸은 수직으로 세운 후 발 뒤꿈치를 들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뒤꿈치를 들 때는 최대로 들며, 뒤꿈치부분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뒤꿈치를 수직으로 똑바로 드는 게 중요하다.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까치발 동작을 20회 3세트 정도 하거나, 종아리를 늘려주는 운동을 10~15초 3번 반복하면,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일상에서 손쉬운 '계단 오르기'
종아리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가장 손쉬운 계단 오르기가 효과적이다. 계단을 오르기는 장소와 시간에 제약 없이 종아리 포함 하체 단련에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운동량이 많고 힘들어서 긴 시간을 지속하기는 어렵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