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1군지사 이전 10년만에 첫 삽
국방부 국비 3,661억 들여 2023년 말까지 시설 준공
시 320억 투입 1군지사 연결 1.2㎞ 진입로 공사 약속
2011년 시작된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원주시에 따르면 국방시설본부는 이달 중 1군지사 이전사업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1군지사 이전사업은 우산동에 위치한 1군지사를 호저면 만종리 일대 94만㎡로 옮기는 사업이다.
시와 국방부는 2011년 국방부가 국비 3,661억원을 들여 만종리 일대로 1군지사를 비롯해 11급양대, 612경자대대 등 예하 5개 부대를 이전하면 시는 320억원을 투입해 1군지사와 연결되는 1.2㎞ 구간의 진입도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1군지사 공사와 더불어 이전 예정지역 주민 18가구가 옮겨 가게 될 이주단지 조성도 속도를 낸다.
시는 태장동 871-1번지 일대 1만1,122㎡를 1군지사 이주단지 후보지로 정하고 올 5월 착공, 2022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준환 시 혁신기업도시과장은 “1군지사를 비롯한 예하부대의 이전은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부대가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산동 1군지사 부지와 태장동 옛 국군병원, 반곡동 예비군 훈련장 등 원주지역 군부대 부지 120만㎡는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강원일보 2021.3.9 이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