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행찬佛所行讚》 필사 제513 第二十六 <대반열반품大般涅槃品> 26.115~26.118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자 마왕만 기뻐할 뿐 모두가 슬픔에 잠깁니다.
115.
그때 정거천(淨居天)이 하늘에서 내려와
허공에 멈추어 늘어서 모시고
덧없이 변함을 관찰하면서
근심하지도 않고 기뻐하지도 않으며
세상이 천사[天師:부처님]와 멀어짐을 한탄하여
“눈[眼]의 멸함이 어찌 이리 빠른가?”라고 하였네.
淨居天來下(정거천래하),
虛空中列侍(허공중열시),
觀察無常變(관찰무상변),
無憂亦無喜(무우역무희),
歎世違天師(탄세위천사),
眼滅一何速“(안멸일하속)?”
116.
팔부신장과 모든 하늘신[天神]들이
허공 중에 가득 메우고 있었으며
꽃을 흩뿌려 공양하면서
서러움에 잠겨 기뻐하지 않았으나
오직 마왕(魔王)만은 기뻐해
음악을 연주하면서 스스로 좋아했다네.
八部諸天神(팔부제천신),
遍滿虛空中(편만허공중),
散華以供養(산화이공양),
慼慼心不歡(척척심불환),
唯有魔王喜(유유마왕희),
奏樂以自娛(주악이자오).
117.
염부제(閻浮提)는 빛을 잃어
마치 산이 무너져 내리며
큰 코끼리의 흰 상아가 부러지고
큰 소의 두 뿔이 꺾이며
閻浮提失榮(염부제실영),
猶山頹巓崩(유산퇴전붕),
大象素牙折(대상소아절),
牛王雙角摧(우왕쌍각최),
118.
허공의 해와 달이 없어지고
연꽃이 찬이슬 맞은 듯했네.
여래께서 이제 반열반에 드시자
이 세간의 처량함도 또한 그러하였네.
虛空無日月(허공무일월),
蓮花遭嚴霜(연화조엄상),
如來般涅槃(여래반열반),
世閒悴亦然(세간췌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