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식당에 모인 순도 100% 예비역 선배들.. 입학한지 이틀이 지나도
록 신입생이라고는 딸랑 원형이 하나.. 선배들은 긴장하고.. 열띤 신입
생 유치작전회의가 벌어졌다. 20을 넘기지 못하는 쓰리식스나인, 선후배
를 초월하는 놀아줘 나가있어게임(차마 욕은 못적겠습니다..) 평균 연령 25세.. 정말 눈물나는 자리였습니다 ㅜ.ㅜ
2. 가두모집
첫날 농구장.. 입회자 0명..
둘째날도 농구장.. 보다 못한 원형이까지 가세하여 모집했지만
입회자 2명+a 창현, 홍석 책상옮기는거 도와
주러 왔다가 모선배의 협박과 회유에 의해
입회원서 작성.
셋째날 도서관 옆.. DKBS와 음량대결 벌였다가 개쪽당하고 옆동아리에
티박 받음.. 입회자 호준..말고 모름 등등..
* 사실 25기 여자법우님들은 신입생 환영회 할때까지 한번도 못봐서
언제들어왔는지 모르니 양해하기 바랍니다.
3. 개강법회
집에 제사관계로 불참하여 홍석군의 말을 빌리면 지금까지 중에 최다수
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25기 박경이법우님이 놀러왔었는데 뻘쭘해서 그
냥 갔다고 합니다. 후에 도서관으로 이동하였는데 홍석법우님이 너무 취
해서 이라크전 소식에 대해 혼자 중얼거리다 쓰러졌습니다. 잠시후 문밖
으로 뭔가 휙 지나갔는데 18기 박태규 선배님께서 목격하셨습니다 그때
목격담을 들어보면 "야! 자 팬티만 입고 화장실간다. 잡아라!" 그 후로
홍석법우님 술먹일때는 긴장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신입생 복학생 환영회
그전까지 동아리방에 구자만 오면 여자애들 안보인다고 신.복때 나타나
면 동아리생활 힘들거라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참석하여 처음으로25기 여법우님들을 만났습니다. ㅠㅠ 감격~
그날 25기 기장으로 박호준군이 뽑혔고(후에 개인사정으로인해 조홍석
법우님이 기장으로 선출됨) 25기 부기장으로 안일란양이 뽑혔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반별 대항시간..
3조의 조가 '술한잔' 아빠가 출근할때 술한잔~ 카~
2조의 장기자랑 '맥도날드 빅맥'
등 불생 개그맨들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술먹다 뻗어서 나머진 기억 못
하고 다음날 술과 떡잔치갔다가 모두 대낮부터 발그레 했었죠..^^
5. 벛꽃놀이
한달이 지나고.. 슬슬 사람들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 날이었습니
다. 벌금 3만5천원이란 말에 미친듯이 무덤위로 질주하던 원형이.. 내려
와서 하는 말.. 우와~ 돈벌었다.. ㅡㅡ;;
회장님의 엉덩이의 위력..(자료실 사진 참조) 노래방.... 다들 아시죠?
6. 산사의 밤
기억에 남는 540배, 그리고 최초로 시도된 산사의 천생연분.. 절대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긴채 25기 여법우님들에게 몰표가 쏟아졌습니다.(얘들아.. 한학기 남았다..)
7. 동문체육대회
많은 동문선배님들께서 참석해주시어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었지만 시간과 날씨, 그리고 시험기간인 관계로
조금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습니다.
8. 불국사 짓기 그리기 대회
왜 불교학생회인가를 대외에 알릴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진행시의 단결력, 집중력.. 역시 최강이었습니다. 행사후 뒷풀이때 같이 놀다가 노래방 싸이키를 깨먹어서 긴장했습니다. 이 행사후 김나영양이 입회했습니다.
9. 석굴암
추위와 비바람, 사상초유의 안개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건 속에서도 식지않는 불생의 단결력과 집중력.. 우리는 타오르는 불씨였습니다. 누구하나 불평하지않고 맡은일 열심히 해내고 돌아왔습니다. 밤에 바람때문에 등에 초를 다 켜지 못한것이 아쉬웠죠...
그날 밤 성광스님의 명 대사
"심우회,마야 다 수고많이 했어. 졸업하는사람들은 아쉽지만 시간날때 찾아오고 처음 오는 사람들은......................................
..................................................................
불생! 내가 여기 몇년 더 할거 같거든.. 잘해라... 내가 몇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10. 엠티
공부한다는 핑계로 불참했다가 인정이한테 눈총받았습니다.
고기도 구워 먹고 캠프파이어 등등..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오라딘회장님.. 사진 예술이었습니다.
11. 축제 주막
만약 이번에 25기들이 없었더라면.. 축제는?? 이제 병아리를 벗어나 완
전한 대학생활에 적응한 25기들의 막강한 활약이 돋보인 축제였습니다
물론 예비역 선배님들, 매상 팍팍올려주신 동문회 선배님들, 주막을 찾아주신 손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1번부터 11번까지 쓰면서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나 제자신이 놀라웠습니다.
사실 단 3명의 임원단으로 이 많은 행사 부족함 없이 준비한 임원단..
굉장히 놀랍고 또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원단 할 기수를 넘어섰음에도 위기의 불교학생회를 위해 발벗고 나서
회장하면서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영록이형
학생회일 하시면서 고문까지 맡으신 수재형
맨날 구박받으면서도 이 많은일 열심히 잘해오고 원효관 200명짜리 강의실 강단에다 불생 홍보포스터 붙일정도로 열정에 찬 재섭이..
또한 안보이는데서 뒷일을 도맡아 해온 주희.. 그리고 가장 힘들때 몸져 누으면서까지 열심히 해줬던 지영이까지..
그리고 현 최고 기수이지만 후배들 위해 웃음을 주신 태규형을 비롯하여 모든 예비역 선후배동기님들, 그리고 동아리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우리막내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박수 짝짝짝~~~~~~
누구하나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였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었고 또한 우리이기에 더욱 더 불교학생회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1학기는 끝나갑니다. 하지만 1학기 마지막을 장식할 행사가 남아있죠..
대불련 경주특별지회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생회 수련회
수련회는 25년 역사를 가진 우리 불생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대학생활의 꽃이 되는 열정의상징입니다. 굉장히 힘들죠. 그러나 수련회를 마치고 수계를 받고 난 후면 그때는 진정한 불생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특히 25기 여러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정한 신행을 경험하게 될겁니다. 꼭 참석해서 많은 경험과 부처님법을 배우시고 25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시기 바랍니다.
1학기 마무리를 해봤습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너무 많이 쓴거 같습니다. 원래 의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암튼 모두 공부 열심히하셔서 기말고사 잘 치시구요 2학기때는 꼭 합격소식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지금이 새벽5시 42분인데 아직까지 잠도 못자고 레포트 쓰느라 눈튀어 나올거 같다ㅜㅜ 구자현 욕봤다. 홍석이가 뽀뽀해 줄꺼야 둘이 꼭 사랑에 골인하도록ㅋㅋㅋ
ㅡ_ㅡ... 온통 거짓이 난무 하구있네요!!!ㅡ_ㅡ+ 옴마니 반메옴... 관심법으로 다스려 주리라..!!!! 어제 할짓 다하고...자려는데..자현이 형이와서... 3시에 잤답니다 ㅡ_ㅡ..지금은 수업 중...ㅡ_ㅡ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