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련(睡蓮)을 보며 “영호남 갈등”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불공대천(不共戴天)!!
1970,80년경에 백제전(百濟展)이 열린 충남 부여(扶餘)에 가 본적이 있다.
충남부여군에 궁남지(宮南池)가 있다.
궁궐남쪽의 연못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조경지(造景地)다.
1964년 사적 제135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百濟) 본기(本紀)에
“무왕(武王) 35년(634) 3월에 궁성(宮城)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水路)로 물을 끌어들여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다”고 기록돼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정사(正史)라고 주장하는 일본서기(日本書紀にほんしょき)에
백제 궁남지(宮南池)의 조경(造景) 기술이 일본에 건너와 일본 조경(造景)의 시초가
되었다고 기록된 것을 읽은 적이 있다.
10월 궁남지(宮南池)에 핀 수련(睡蓮)이 아련히 기억된다.
아직도 남아 지금도 피어 있을까……
시인 노중석(盧中錫)은 “수련(睡蓮)”이라는 시에서
“따로 내려앉은 조그만 하늘 하나”라고 하였다.
수련(睡蓮)을 통하여 “아름답다는 나라” 백제는 말로만 들린다.
신라의 역사나 유적에 비하여 백제권의 역사 유적은 빈약하다.
망한 나라의 유적은 대부분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필자의 자의적(自意的) 생각이다.
영남(嶺南)과 호남(湖南)의 갈등은 일본치하(日本治下)이전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이 건국한 1948년 이후로 영호남 갈등은 심화(深化)되어 왔다.
혹자는 박정희 군사정권이 들어선 후로 지역감정을 부추긴 것이 큰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이유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영호남(嶺湖南) 갈등의 큰 원인을 두 가지로 구분해 본다.
1.연어(鰱魚)의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
2.신라(新羅)에 의한 백제(百濟) 멸망 원한(怨恨)의 유전성(遺傳性)
▶연어의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은 자기가 태어난 고향 강을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①.한반도에는 자생적(自生的) 국가(國家)로 강원도 경상남북도에 신라(新羅)가 있었다
②.경상남도 김해 일원과 전라남도 접경에 가야국(伽倻國)이 있었다.
③.한강과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지역에는 고구려 시조 주몽(朱蒙)의 아들인
비류(沸流)와 온조(溫祚)가 남하(南下)하여 백제(百濟)를 건국하였다.
④.쉽게 말해 신라 가야국은 한반도에서 “토박이”국가이고 백제는 “이주민 국가”라는
잠재의식(潛在意識)이 있었다고 본다.
※잠재의식(潛在意識)-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속에 잠겨 있거나 숨어 있는 생각.
⑤.유전학적으로 백제권 사람들은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북쪽이 고향”이라는 모천회귀성(母川回歸性)이 있다.
이것은 불교의 유식론(唯識論)에서 제8식에 해당하는 “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
겉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맨 밑바닥에 숨어 있는 잠재의식으로서 무의식(無意識)이라
할 수 있다.
▶⑥.가장 중요한 것은 백제(百濟)가 신라(新羅)에 의하여 멸망한 것이다.
1400년전 신라에 의하여 백제가 멸망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멸망했다고 생각하자.
전쟁에 망한 나라는 비참하다.
모든 국가나 개인재산은 승리국가의 소유가 된다.
패한 국가의 국민은 승리국가의 법에 의하여 사형이거나 노예 신분이 된다.
짐승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다.
전쟁에 패한 백제 유민의 비참한 생활은 충분히 짐작이 간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백제를 일으켜 이 원수를 갚아야 한다”
하루가 이틀 되고 1년이 10년 100년이 천년이 지나면서 오늘까지 온 것이다.
이것이 영호남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그 외는 다른 이유가 하나도 없다.
호남에서는 기독교가 흥(興)하고 영남에서는 불교가 흥(興)한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
필자 개인생각으로 남북한 통일은 있어도 영호남 화해는 어려울 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화해가 되는데
영호남에는 뚜렷한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중동지역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갈등(葛藤)
중동은 히브리어(Hebrew Language)를 쓰는 유대인(Judea)과 아랍어(Arabic)를
쓰는 나라로 중동은 나누어진다.
이스라엘민족 시조(始祖)인 아브라함(Abraham)의 고향은 지금의 튀르키예(터키Turkey)
땅인 하란(Harran) 사람이다.
기독교 신앙적이 아니고 사실대로 말한다면 유대인은 터키(Turkey)민족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여 유대인이 되었는가?
유대(Judea) 이름은 고대 히브리 민족의 야곱의 열두 아들 중 한명인 유다의 자손인
“유다 지파”에서 유래되었다.
지역은 지금의 이스라엘 전체의 남쪽 지방을 이른다.
어떻게 하여 터키 민족이 유대민족이 되었는가?
▶구약성경 창세기 12장 1절~8절을 요약하면
기독교나 유대교에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세 사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용이 매우 길기 때문에 구약성경을 읽어봐야 한다)
어느 날 유대인 하나님 야훼(Yahweh)가 이스라엘민족 시조(始祖)인 아브라함(Abraham)
에게 “너의 현재의 고향인 터키의 하란(Harran)을 떠나 중동지방 가나안(Canaan)으로
가거라.
고향을 떠나 생지부지 객지인 가나안(지금의 이스라엘땅)으로 가라는 명령이다.
그곳은 내가 유대민족에게 주는 젖과 꿀이 흐르는 선택의 고향 “가나안(Canaan)”이라는
곳이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민족이 지금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살게 된 것이다.
반면에 조상대대로 살던 원주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유대인에 의하여 쫓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는 흘러 이스라엘의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등 통일왕국은 끝나고
이스라엘은 분활되어 남유다왕국과 북이스라엘으로 남북으로 분단된다
마치 지금의 대한민국과 북한처럼--
그리고
북이스라엘은 200년후 앗시리아(Assyria 앗수루)에게 멸망하였다.
남유다도 건국후 306년만에 바빌로니아에게 멸망하였다.
그 후로 이스라엘은 2000년 동안 나라 없는 유랑민(流浪民)이 되었다.
이런 집시 같은 이스라엘민족을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한다.
그 후 1917년 영국 외무장관 밸푸어선언(Balfour Declaration)에 의하여
1948년 5월 12일 이스라엘이 건국된다.
원주민 팔레스타인은 건국을 못하고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되었다.
들어온 돌(이스라엘)이 박힌 돌(팔레스타인원주민)을 파낸 것이다.
사실 중동 비극의 책임은 영국. 프랑스. 미국이다.
역시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 이스라엘의 중동은 평화가 없을 것이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로는 이스라엘이 악(惡)이다.
그런데 만일 지금 이스라엘이 아랍 전쟁에서 지면 끝이다
2000년 만에 세운 나라아닌가
이스라엘에 전쟁이 나면 세계 각국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이 스스로 전쟁에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이고 국가고 원수를 맺지 말아야 한다
景行錄曰 恩義廣施 人生何處不相逢 讐怨莫結 路逢狹處 難回避
경행록(景行錄)에서 말하기를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곳에서 만날지 모른다
원수를 맺지 말라.
좁은 길에서 만나게 되면 피하기 어려우니라.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