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요들사랑..^^
임중현 협회부회장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모쪼록 성공적인 요들공연으로
청중들을 매료시키기를 기원합니다.
협회부회장 화이팅! 알프스 친구들 화이팅!
--------------------- [원본 메세지] ---------------------
팔월의 어느날..아마도..그날은..슈퍼 토요일이였는데..
얼큰하게 취하신 울 팀장님은..
"어이..협회 부회장님..몰라뵈었습니다..앞으로..잘 모시겠습니다.."
하면서 장난을 거셨다..
그리고..나는 자못 진지하게..
이 마당에..
요들공연을 한번 성사시켜서..
한국요들의 발전및 저변확대에 한번 기여해(?)보시라고 제안을 했고..
2차로 향하는 자리에서..
팀장님은 허우적 거리셨고...
나도 허우적 거리면서..팀장님을 부축하면서..
그냥그냥.... 회사얘기랑 요들얘기랑 이런저런 얘기들을 술김에 어리버리 하였었는데..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다음날..멀쩡한 정신의 팀장님은..
"임중현~~ 그거 한번 해봐~~" 하셨다..
그리고 뜻밖에도..
그 장난(?)처럼 시작된 일이..
어느덧..점장을 넘어 수도권총괄 본부장님에게 까지 구두보고가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 사원중에 요델협회 부회장이 있는데요.." 하는 식의 서두가 붙어서..
오..직함의 힘이여~~~끙..
......................
그리고 첫번째 위기..
...
원래 이행사의 시작은..참으로 어이없이 거창하게도..
8월31일날 오픈하는 현대미아점을 대응하는 행사의 하나로써...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삼일간 기획(?)되었다..
그러다가..과연 윗분들이 컨펌을 해 주실 건지에 대한 의문과 부대비용의 상대적 증대로....비용및 실질적 효과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축소를 하게 된다..
그러다...이래저래 바쁘다가..이 행사는 9월 이벤트 행사로 이월이 된다..
...................
두번째 위기...
그리곤 결국
요들을 본점에서 한다는 것이 윗분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좀 모험이라
생각되셨는지..아니면...단지 비용부분이였는지..
행사는..삼일이 아니라..하루하는 것으로 축소되고..또..품의도 자체 품의가 아니라..9월 여러 이벤트 계획중에 하나의 행사로써 진행되게 된다...
그리곤..품의는 두번이나 반려가 되고..
물론 요들공연 때문에 반려가 되었다기 보다는..다른 행사의 비용문제로 반려되는 거긴 했지만..
사실 계절은 어느덧 가을로 향하고 있었고..
거기에 조금은 뻘쭘한 모습으로 누가 봐도 어색하게 끼어있는 요들공연은..높은 분들 눈에 띄면 언제든지 뺄 수 있는 것일수도 있었다..(여름보다 시의적으로 요들을 굳이 할만한 명분이 없었다!!!)
그런데.....
이미..알프스 친구들 선배님들에게 말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었다..
이런 걸 왜 추진했지..하는 후회가 될 즈음..
결국엔..9월 경품행사라는 훨씬 더 덩어리 큰 건이 우여곡절끝에 통과가 되면서..질 끌던 9월 이벤트 계획안은 통과가 되었고..
물론 우리의 요들공연도 성사가 되었다..
..................
3번째 위기..
결국 날짜는 12일로 우여곡절끝에 정해지고..
이젠 전단에 요들공연을 싣는 일이 남았다...
(전단 제작은 내 주업무다^^)
사실 9월초만 해도..전단광고를 나가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4절4p전단(그러니까..두장짜리 전단)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기 때문에..이벤트 하나 넣는 것은 문제가 없었지..
그런데 요들공연이 있는 그 주부터 갑자기...
전단이 4절2p(한장짜리)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렇게 된다면..매출이 우선인 윗분들.. 정서상..
지면도 적은데 요들공연을 넣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임에 틀림이 없는거다..
그러나 요들공연내용이 빠진다면..
공연은 성사시켰어도..정작 내가 하려고 했던 거의 반이상을 못하는 결과가 되는거다..
그래서 두개의 안을 동시에 점장님에게 내밀어서..(물론 이벤트를 다 포함시켜서..) 겨우 이벤트를 넣어서 전단을 제작하게 된다..
물론 당시에..매출이 급한데..이벤트에 이렇게 큰 공간을 할예해선 안된다는 팀장님들이 많으셨는데..
점장님이 화요음악회를 좋아하시는 관계로..점장님의 의지로 화요음악회의 란이 삭제되지 않았고..
나란히 껴 있던.. 요들공연이 빠지지 않고..실리게 된거다....
생각하면..운도 좋았다..
(담주 전단 내용엔 훨씬 더 큰 이벤트가 있는데도..다 짤렸다..-_-;;)
하여튼..머..글로 표현하기..좀 복잡하고 또 짜증나고..하는등의 여러과정을 거쳐서..
드뎌 롯데백화점에서 요들공연이 성사되었고..또..전단에도 요들광고가 나와서..(그리고 조선,중앙,동아,한국등 4대 일간지에 총 65만부의 찌라시가 뿌려졌으니..과연 전단의 광고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오늘 유심히 봐야겠다..)
어쨌던..
난..입사 일년만에..나만의 꿈을 이루었다..
(첨에 입사할땐..막연히 백화점에서 요들공연을 성사시키자는 것이 꿈이였고........전단일을 하면서는 전단지에 요들을 넣어보는 것이 꿈이였다..-_-;;)
그리고..
홍보실에서 전화가 왔다..
"하하....중현씨..연말에 한번 한다더니..기어이 해내셨네요.."
........
그리고....홍보실을 통해..각종 신문사에 어쨋던 연락은 되었으니.많은 신문기자들이 와서..
공연을 취재하고..다음날 혹은....다다음날..아니면..그주..각 신문 문화란에..요들이란 이름이..어떤 식으로던 실리겠지..
그럼..어떤 식으로던 우리의 요들을 일반인들에게 조금 더 느끼게 할 수 있겠지..
그런 있음직한 일부터..생각지 못했던 좋은 일들이 그 공연을 계기로 많이 생기길 바란다..
그리고..우리 요들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그냥 쇼핑하러 온 손님들도 즐거운 마음이 되어서..
요들공연이 롯데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참 흥분되는 날이 될거 같기도 하다..
드뎌 우리 팀장님을 비롯한 상사분들과..
선배님및 후배님들이..
그렇게 내가 노래를 하던..
요들을 제대로 듣게 되는군....
음음...
알프스 친구들 선배님들..!!!!
멋진 공연 부탁드립니다~~~~
글구 하이디랜드 여러분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관객으로 많이 참여해 주셔서...
높은 분들이 만족하시는 집객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그것만으로도 한국요들에 기여하시는 건지도 모르져..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즐기는 그런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