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成就摠持願 : 성취총지원 願聞名得忍
설사 제가 부처가 된다고 해도 시방의 무량하고 불가사의한 모든 불국토 중생들이 저의 이름을 듣고 보살의 무생법인과 깊고 깊은 일체 총지를 증득하지 못한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총지는 진언이다. 그 뜻은 혈맥기 1권에서 이미 설하였다. 총지라는 말은 모두 가지고 있다 라는 뜻이다. 여기서 모두라는 말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모두는 완전히 구족된 상태다. 그러므로 진언은 남김없이 모든 뜻들을 다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진언은 번역이 되지도 않고 풀이도 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음송해야 한다. 진언을 풀이한다는 것은 엄마라는 단어를 풀이하는 것과 같다. 엄마는 엄마일 뿐이다. 그 엄마는 내가 없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으면서 나의 모든 어려움을 다 해결해 준다.
그런 진언을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번역하려고 한다. 왜 중국의 짱짱한 역경사들이 그것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는지를 생각하면 쉽게 수긍이 가는데도 그들은 어떻게든 번역을 하려 한다.
반야심경의 마지막 문단인 진언 역시 마찬가지다. 가테 가테 파라가케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라고 그냥 둬도 되는 일을 기어이 건드리고 있다. 더러는 이미 번역해서 가자 가자 넘어가자. 다 함께 넘어가자. 깨달음의 세계로. 성취의 세계로 라고 읽기도 한다.
이런 번역은 아마 에드워드 콘즈가 처음으로 시도한 것 같다. 그가 반야심경 진언을 Gone, Gone, gone beyond, gone altogether beyond, O what an awakening, all hail 로 영역해서다.
사실 空 도리는 오고 감이 없다. 이미 여기저기인 상대성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Gone이나 가자 라고 하고 있다. 반야심경이 뭐 연기경전인 줄 아는가 보다.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말 이전의 말, 생각 이전의 생각인 이런 진언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있다. 진정으로 진언을 알려고 한다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나야 한다. 즉신성불을 외치는 총지종이나 진언종, 또는 진각종의 신도들은 여기에 의심없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대승기신론 해동소 혈맥기 7권 _공파스님_운주사
첫댓글 성취총지원 나무아미타불 🙏🙏🙏
깜놀~
에드워드 콘즈나 스즈키 다이세츠 등 외국 대가의 업적을 존중하면서도 거기에 종속되지 않는 經眼은 어떻게 해야 열리는가요?!
成就摠持願 : 성취총지원 願聞名得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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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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