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탁PD 30 - 드래곤 번출 (신흥레저 정출 스토킹) ㅋ

[탁PD]

어리석은 탁PD 30 - 드래곤 번출 (신흥레저 정출 스토킹) ㅋ

출조일:       5월16일(수) 

물때:          2 물

출조명:       홍원항 드래곤호 (번출)

출조비:       120,000원 + 1/n

출조자:       탁PD, 기막힌 감독, 떡이, 떡이님 지인 한 분(싱글라인회원) 등, 총 4 명

날씨:          해무 많이 낌

바람:          많이 불다~ 말다~        

파고:          0.5~1m                      (새벽녁에 쪼금 꼴랑대다 말음~)

조황:          놀래미 3마리 포함 우럭 17~18마리

어리석은 탁PD,

지난 5월 8일날 16일 신흥레져 정출 예비공지를 보고,

이번엔 정출에 꼭 참석하리라 마음먹고 댓글 신청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공지 시간에 바깥 일이 생기고 말았다.

그래서 신청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기막힌 감독님에게도 정출 신청을 부탁을 했었건만,

그 분 또한 일 때문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C~

완전 망했네..

하필 그 시간에... 일이 생긴담?

끄응~

ㅠㅠ;;

정출 신청을 하지못한, 어리석은 탁PD

그 후로 며칠동안 어디로 출조할까하는 고민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SLK 회원님중 떡이님께서,

드래곤호 번출을 제안하셨고,

덕분에 신흥레져와 똑 같은 자리에서 출발하는

드래곤호에 탑승 할 수 있게 되었다.

바코 형님 말씀대로~ 이젠 다 주겄쓰~ ㅋㅋ

5월 16일, 새벽 2시 10분

at 홍원항 이모네 밥 집!!

우리 일행은 1시경 홍원항에 도착하여 차에서 한 잠 때리고 있다가,

시간이 다 되어 이모네 밥집에 먼저 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2시 10분쯤 되자, 어김없이 정출팀이 아침식사를 하러 들어 오셨다.

육자님:    어이~ 탁PD, 신흥레져 뒤에 수상스키 타고 따라 다니려고 왔나?

탁PD:      어떻게 아셨어요? ㅋ 물고기 잡으면 좀 던져 주세요~ ^^*

놀뫼님:    아이고~ 탁사모 회장 놀뫼입니다

탁PD:      애고 애고, (놀뫼님이라고 해서 젊은 분인줄 알았는데) 대 선배님이시네요.. ㅠㅠ;;

             잘 부탁합니다.

제레미형:  어이~ 탁PD~ 어떻게 왔어? ㅋㅋ

탁PD:      형네 배 쫓아 댕길려고 왔지~ ㅋ 

    오늘 만빵 우리도 껴 주시는 건가요?

제레미형:  그럴려면, 실시간 중계해야 해~ ㅋ

??? 님:     거기서 밟아서 하면 어떻게 할겨?
              믿을 수 없응께,

              그냥 이쪽에 만빵 돈만 내고 가~ㅋㅋ

모두:        하하하~~

그런 식으로, 멋진이님, 어쨋든 고문님, 람바다님, 박쥐님, 푸른나무님, 쿨러만땅님, 마도로스님, 우킬님 등등

수많은 분들께서, 신흥레져 정출을 뒤쫓아온(?) 탁PD에게

죄다 한 마디씩 하시며 반가워 해주셨다.

그렇게 반갑고 멋진 회원님들과 같이 식사를 맛있게 한 후,

아쉬움 속에서 서로 다른 배로 나눠 타고 출항을 하였다.

자리운과 어복은 정반대 ㅠㅠ:::

요즘 어리석은 탁PD, 자리운은 기가 막히게 좋다.

벌써 몇 번 째, 소위 명당이라고 하는 자리는

모조리 탁PD가 차지했으니 말이다.

얼마전 신흥레져호에서 3번자리,

오늘 드래곤호에서도 1번자리가 당첨되었다.

그런데, 선장님들께서 마치 약속이나 한듯,

죄다 뒤로 배를 진입 하시는 것이 아닌가?

지난 번 신흥레져호에서도 그러더니,

오늘 드래곤호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가 하루 종일 뒤로 진입하게 생긴 것이다.

아놔~ 바람만 안불면 자리 대박인디...

바람이 불어서 배도 뒤로 들어가고...

날씨도 흐리고...

완전 망했다. ㅠㅠ

아무래도 아무 생각없이 낚시했다가는

졸박을 면하긴 어렵겠군.

흠......

어리석은 탁PD, 고민에 빠진다.

안되겠다.

오늘 같은 날엔 차라리 5단채비를 해 봐야겠다.

기왕에 침선에 자리가 닿지도 않고,

우럭 입질도 약할 것 같으니......

한 번 포인트에 닿을 때,

서 너 마리씩 왕창 뽑아내기라도 해야겠다

그래서 과감하게 5단 채비를 꺼내 들었다.

욕심이 과한 걸까?

첫 입수와 두 번째 입수에서는

입질조차 받지 못한다.

그러다 한 마리가 걸려 올라 온다.

 표정 참 의미심장하다 ㅋㅋ

흠, 이젠 시작일 뿐이야~ ㅋㅋ

그런데, 잠시 후,

분명히 배가 계속 뒤로 들어갔음에도,

수심층 여기 저기를 마구 헤집고 댕기던 탁PD에게 엄청난 기회가 온다.

투둑, 투둑,

쿡 쿡!!

앗싸~ 입질 오네...

좀 더 기다렸다가

몇 마리 더 걸아야겠다~  ㅋㅋ

그렇게 올려보니 놀래미 + 우럭 + 애럭, 쓰리 걸이였다. 

바로 이거 거덩~  ㅋㅋ

표정이 왜 이래???ㅋㅋㅋ

그 다음엔 우럭 4자 + 3자, 쌍 걸이 ㅋㅋ

그리곤 우럭 낱 마리 몇 번...  또 우럭 쌍걸이 ......

이때, 쌍걸이 사진을 찍어 주시던 선장님 말씀,

"오늘 혼자서 쌍 걸이 사진 너무 많이 찍는 것 같은데~~ ㅋㅋ"

그런 식으로 입수 한 두 번 텀으로 계속 뽑아내다 보니,

오전 9시가 조금 안되어 벌써 12~3수를 뽑아낼 수 있었다.

바닥에서부터 7~8미터 사이를

신나게 헤집고 다닌 보람이 있네~ㅋㅋ

그런데, 어리석은 탁PD,

조금 자만심이 느껴지는 순간,

우럭의 입질이 딱 끊기더니..

점심 시간 때까지 낱 마리로 두 세마리 밖에 더 건지지 못한다.

흠냐... 어쩌면 이렇게 입질이 거짓말 같이 딱 끊기냐?

그런데, 배가 진입하는 배 뒷쪽에서는 그럭 저럭 몇 마리씩 계속 건져낸다.

어리석은 탁PD의 자리만 유독 안나오는 것이었다.

아놔, 선장님께서 나를 미워하시나봐, 잉잉ㅠㅠ

오늘의 어복은 딱 거기까지 였다.

어떻게 해 볼까하고

미끼를 바꿔봐도, 채비를  3단으로 바꿔 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흠냐 흠냐...

오늘도 힘든 낚시로군...

그래도 아침나절에 열심히 뽑아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완전 졸박될 뻔 했다. ㅋ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2시가 넘어 철수 시간이 다가올 즈음,

머릿 속을 번쩍 지나가는 것이 있었으니,

다운샷 미끼로 자주 쓰는 베이트였다.

그래 이거라도 달아서 해 보자~

물돌이 시간인데도 물지 않는 것을 보면

우럭들이 완전 쉬는 모양인데...

이거로 꼬시면 좀 달라지려나?

채비도 과감하게 2단으로 바꾸고,

가짓줄도 최대한 길게하여

새 미끼를 달자

잠시후,

전혀 없던 입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다.

쿡쿡!!

딱 먹기 좋은 3자~3자반 짜리였다.

그렇게 두 세 마리를 더 뽑아 내고 나니 철수 시간이었다.

ㅋㅋ

그래도 내 생각이 딱 맞아 떨어지니 기분이 좋네...

흐흐..

오늘,

조황 사진을 보니 완전 가관이다

어리석은 탁PD 표정이 좀 되는걸?

ㅋㅋ

아무튼, 낚시가 되지 않을 땐,

분명히 뭔가 원인이 있다.

통제 불가능한 원인과, 통제 가능한 원인!!!

그 중에 꾼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지 잽싸게 찾는게

마릿수를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 다는 것을

몸소 느낀 하루였다.

<오늘 같이 동출하신 회원님들>

 기막힌 감독님 - 오늘 씨알 좋은 놈들 8마리 잡으셨다

요즘 몸살 걸려가며 낚시를 배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ㅋ

 

오늘 자리를 잡아주신 떡이님~ 감사합니다~ ^^*

정말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렇게 만들어 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선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탁PD]

그러게요. 돌고돌아님 다음 정출 때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푸른노을]

올해의 포토제닉감이 아닐까 싶네요..ㅋㅋ 조행기 잼나게 봤습니다 ^^

[탁PD]

^^: 넹넹.. ㅋ 푸른노을님 항상 어복충만하세요~ ^^*.. ㅋ

[멋진이[양의열]]

역시 선수는 선수여 늘 도전하는 또한 창의적인 자세에 무한 를 보냅니다. 짝 짝 짝 ^^*^^

[탁PD]

애구구... ㅋㅋ 저도 짝짝짝... ㅋ^^: 감사합니당.. ㅋ

[지투]

우럭보다 표정이 압권...
표정보다 글내용이 더 일품인 탁PD님
재미있게 잘 보고 잘 배우고갑니다 ^^

[탁PD]

지도 고마워유~ ^^*

[해피메이커]

ㅎㅎ 수고 많으셨네요 ^^ 결국 통제가능한 이유를 잘 찾으셔서 좋은 조과 있으셨다는 말에... 깊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

[탁PD]

^^* 쌩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