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0.
시57편(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1-5절까지 다윗은 사울을 피해 쫓기는 자신의 신세를 탄원한다. 그리고 6-11절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하고 주님을 찬송한다.
불안과 억울함에 움츠리고 주눅 든 감정이 주님이 산성 되시고 도움이라는 확신으로 변한다. 그리고 자기의 영혼을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기 위해 깨운다.
깨어라, 내 영혼아!(Awake, my soul!)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새벽의 어둠은 밝은 아침을 기대하게도 하지만 불안한 미래를 예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의 인자하심을 믿기에 그 불안한 어둠의 새벽까지도 깨운다.
오늘 말씀은 무엇이 사람으로 살게 하는가를 묵상하게 한다.
그것은 주의 인자하심, 헤세드다.
상황이나 감정의 요동함에도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은혜와 사랑으로 마침내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매일 다시 살게 한다.
그러므로, 나도 오늘 주눅들고 지친 내 영혼을 깨운다.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