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주가 선행성 고려, 하방 압력 제한적'
자료링크 : https://bit.ly/3AmZFTg
▶️ 3Q24 Review : 출하 감소 지속
- 3분기 실적은 매출 5,219억원(YoY -71%, QoQ -36%), 영업적자 412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으로 부진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요 고객사 2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 부진한 가운데(삼성SDI YoY -31%, QoQ -5%, SK on 예상 매출 YoY -46%, QoQ +10%),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출하량 역시 QoQ -35% 감소 했다. 판가 역시 QoQ 약 -2% 하락(3분기 수출 판가 기준) 하락했다.
- 수익성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분기말 기준 QoQ -5% 하락하고, 수산화리튬 가격 역시 분기말 기준 QoQ -23% 하락함에 따라 재고자산 평가손실 188억원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OPM -7.9%, -8.4%p). 재고평가 관련 손익 제외 시 영업이익률은 -4.3%다(재고평가 제외 시 영업이익률 추이 4Q23 0.8%, 1Q24 -4.0%, 2Q24 -5.4%, 3Q24 -4.3%).
▶️ 4분기 적자 지속되나 적자폭 축소
- 4분기 실적은 매출 4,618억원(YoY -61%, QoQ -12%), 영업적자 157억원(YoY 적자지속, QoQ 적자지속)을 전망한다. 한국 셀 메이커들의 4분기 Q 증감률 가이던스가 보수적인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출하량 역시 QoQ 약 -5% 감소할 전망이다. 7월 - 9월까지 리튬 가격이 약 -20% 하락하면서 3개월 후행하는 양극재 판가 역시 QoQ 약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 수익성의 경우, 가동률이 낮은 수준 머무르며 적자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기준 재고 가치 평가 개선으로 인해 재고평가손실 환입 발생함에 따라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255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 주가 하방 압력 제한적
-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연비 규제 완화 반영해 전기차/셀/양극재 기업들의 장기 증설 계획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기존 CAPA 가이던스(2027년 기준 71만톤) 역시 다음주 투자자 행사 통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 약 10% 하향 조정 가정 시 2030년 장기 Max value는 32조원, 현재가치 할인 기준으로는 24조원이다. 다만, 이는 올해 약 8만톤의 양극재 출하량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때 달성 가능한 숫자로, 최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조사 기관들의 장기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 약 +15% 고려할 때, 지나치게 공격적인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 이에 2026년 실적 예상치 기준 Valuation(6조원) 과의 평균치인 15조원을 적정 가치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153,000원을 유지한다. 다만, 매출 YoY 증감률이 2025년 3분기부터 증가 전환할 가능성 높으므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6개월 선행성 고려할 때, 추가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