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새벽 4시반이다. 오늘 아침 많이 일찍 일어났다.
요며칠 비슷하다.
어제까지는 오전 6시 반에 일어났다.
그것도 나에겐 이른 시간이다.
보통 7시반 이후에 일어나곤 하는데 한시간 일찍 일어나면 그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덜 좋다.
요즘 부쩍 술마셔야 하는 날이 많은 관계로 술마시고 전날 늦게 들어 오거나 아니면 꼭두 새벽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지난 화요일에 인터불고 호텔에서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졸업식을 하고 파크호텔 내에 있는 분위기 좋은 비어가든이라는 호프집에서 뒷풀이를 한다음 집에 들어오니 수요일 새벽 한시가 되었다. 가볍게 씻고 누웠으니 새벽 1시 반경이리라 . 아침에 6시반에 눈떳으니 5시간 정도 잔 샘이다. 한 8시간은 자야 컨디션이 짱인데..
어제는 점심을 12시경에 참품한우에서 매일 정치아카데미팀들이랑 함께 했다. 매일신문사에서 대구경북의 역량있는 차세대 정치인들의 육성을 목표로 기획한 매일 정치아카데미 1기가 지난 5월 중순에 개강하여 10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하순에 수료식을 하였고 어제 저녁 프린스호텔에서 매일 정치아카데미 2기 개강식을 하였다. 그사이에 매일정치아카데미 산악회발족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었고 어제는 1년동안 고생할 조 무호산악회회장( 전 청도 경찰서장)과 이 을향 총무, 추 부식 총무를 위로? 하는 자리로 만들어진 자리다. 점심식사후 병원에서 오후 진료를 마치고 저녁에 다시 정치아카데미 2기 개강식이 있는 프린스 호텔로 건너갈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진료가 늦게 끝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 관계로 컨디션도 마니 안좋아서 일찍 귀가후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한 후 일찍 잠들어 버렸다. 저녁 9시반 경 .. 그랬더니 또 이렇게 일찍 잠이 깨 버렸다.
오늘은 병원일도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바쁜 날이다.
오전에 위장. 대장내시경 검사를 동시에 받으시기로 예정된 분들이 네 분이라 진료도 바쁠거고 , 낮에 12시경에는
아이들 세명 키우며 회사 생활 하느라 넉넉지 않은 형편이겠지만 늘 나를 배려해 주고 챙기려는 맘을 가진 하양에 사는 든든한 오랜 벗(친구 이름은 오 원수라고 함)과 반가운 점심약속도 있다.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고 싶고 오랜만에 즐거운 담소를 나눌 것으로 기대가 된다.
저녁에는 재구영주향우회 모임이 있다.
내고향 영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현재는 대구에서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 고향분들이 모이는 자리이다.
영주라는 끈으로 연결된 고향의 선배, 후배들이 한자리에 만나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정을 나누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다.
난 이 번에 재구영주향우회에서 부회장으로 위촉을 받았다.
재구영주향우회에는 정말 고향을 사랑하고 개인적으로도 훌륭하신 선배들이 많이 계신다.
부석사 , 희방사 ,소수서원이라는 문화유산이 남아 있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자랑스런 인삼의 고장 풍기가 있으며 근대 정치, 경제사에서도 많은 훌륭한 정치인과 경제인들을 배출한 영주이고 난 내가 영주출신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저녁에 겹치는 또하나의 모임이 있다.
바로 '울타리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내과를 전공한 평소 친한 사이의 선후배들이 두달마다 만나는 모임이다. 회원은 10명정도 이고 올해로 6년째가 되었다.
늘 만나면 반갑고 정이 가는 모임이다.
어려운 개원가의 현실에서 서로 간에 정보 교환을 하며
때로는 각자가 가진 취미와 특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최신 지식획득과 지식교류를 위해
대학에서 세부 전공 교수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기도 한다.
어잿든 두가지 모임이 다 소중한 자리이므로 겹치는 두군데를 모두 소화 해야 한다.
오늘하루도 열심히 살리라 마음 먹어 보며 이제 가벼운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겠다.
내 블로그http://blog.daum.net/jim3777를 찾는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원장님.. 하루하루의 일과가 알이 꽉찬 곡식처럼 느껴집니다 ^^*
예전에 우리 친정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오랫동안 진료 받았었는데 지금은 많이 건강해지셨습니다.
편안한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리고, 진료와 모임으로 많이 피곤하실텐데 언제나 건강이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