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 A Summer Solstice
지지 않는 태양을 쫓아
알피엠 2000 언저리, 피스톤을 돌린다.
멀리 퇴역 당한 검은 바다
날개 접은 갈매기
제 발자국 보느라 여념 없고.
불규칙 맥박 소리 나도 풀썩
점점 더 길어지는 어두운 그림자
허나, 케로신 내음 다시 코 끝을 자극하면
쓰나미 처럼 치솟는 알피엠 3000
아직은 멈추지 않는다.
네가 가는 그 끝에 갈 때 까지
멈추지 못하고 있다.
** 하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 요즘은 혼술로 중국 고량주가 좋더라구요~ 빡 취하고, 빡 깨고~
첫댓글
한편의 시.화 를 감상한 느낌입니다^^
아이쿠~ 제가 좀 한량스럽긴 합니다~~~
오랫만에 제로니모님의 시화같은 글과 사진이 올라왔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로니모님은 시인이신듯~~^^
시인 맞습니다. 원시인 ㅋ
캬~
제로니모님은 운치 있는 시인 같습니다.
과거 글에서도 느꼈던 바이지만 오늘 확신을 하고 댓글에 '시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봅니다.ㅋ
IMR Members' Day 오시나요? 저는 갑니다.
오시면 첫 상견례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오실 것을 기대하며...오늘도 화이링~~~
첨언:
ㅋ...다 작성하고 보니 위 댓글에 '우지영사님'이 벌써 언급을 했군요?ㅋㅋㅋ
그래도 저 나름의 댓글이기에 그대로 전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