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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수도권에서 대기 오염 다시 악화, 북부 치앙마이에서도

▲ 최근 몇일 사이로 방톡 하늘에는 뿌연 안개에 휩싸인 것 처럼 탁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출처/Khaosod News]
2월 들어 개선 기미가 보였던 방콕의 대기 오염이 13일 다시 악화되었다.
천연 자원 환경부 공해 감시국(กรมควบคุมมลพิษเผยสถ)에 따르면, 2월 13일 오후 9시 시점 대기질 지수(AQI)는 방콕 수도권 거의 모든 관측 지점에서 ‘건강에 악영향이 미치는 수준’인 100을 넘었다. 왕텅랑구 파랍파라에서 170, 파야타이구 파야 타이에서 160, 방콕 남부 싸뭍쁘라깐도 무엉군(도청 소재지)이 172에 달했다.
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이외의 태국 각지에서도 화전과 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 대기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9시 시점 AQI는 북부 치앙마이도 무앙군이 175, 람뿐도 무엉군이 167, 동북부 컨껜도 무엉군이 131, 동부 쁘라찐부리 마하폿군이 147, 서부 라파부리도 무엉군이 164였다.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운 탁씬파 정당, 당 해산 처분이 농후

▲ 탁씬파 정당 타이락싸찯당이 만약 헌법재판소에 의해 당 해산 처분을 받을 경우 탁씬파에게는 큰 데미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Khaosod News]
태국 선거위원회는 2월 13일 탁씬파 정당 ‘타이락싸찯당(พรรคไทยรักษาชาติ)’의 ‘당 해산(ยุบพรรค)’을 요구하는 제소를 태국 헌법재판소에 올렸다.
‘타이락싸찯당’은 지난 8일 3월 24일 실시될 예정인 총선으로 당의 총리 후보로 와치라롱꼰 국왕(66)의 누나인 우본랏 공주(67)를 내세운 것이 입헌 군주제에 적대하는 행동을 금지한 정당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타이락싸찯당’은 우본랏 공주가 미국인과 결혼 한 것으로 태국 왕족 신분을 잃었기 때문에 총리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8일 밤 와치라롱꼰 국왕이 공주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는 성명을 내고 선거 위원회가 11일 공주의 총리 후보로 접수를 거부했다.
탁씬파는 군정하인 태국에서 8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하원 선거에서 대정당에 불리한 방식으로 변경된 선거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인 ‘프어타이당’ 외에 ‘타이락싸찯당’ 등 여러 구색정당을 만들었다. ‘타이락싸찯당’은 ‘프어타이당’이 어떠한 이유로 당 해산 처분을 받으면 ‘타이락싸찯당’이 소속 의원을 받아들이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었지만 당 해산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탁씬파는 우본랏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워 단번에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단번에 궁지에 빠지게 되었다.
반 군정파 3개 정당, 동북부에서 지지율은 70% 이상

▲ 탁씬 프어타이당 간부와 의원들. 중앙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이번에 총리 후보로 오른 쑤다랏 여사 [사진출처/Bangkokpost News]
태국 국립 컨껜 대학 이싼 사업 경제 연구센터(E-SAAN Center for Business and Economic Research)가 태국 북동부(이싼) 20개도에서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응답자 1108명)에서 군사 정권과 대립하는 탁씬파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 지지율이 44.8%로 1위였다.
2위는 군정과 대결 자세를 선명히 하고 있는 신당 새로운 미래당(พรรคอนาคตใหม)'이 21.2%, 3위는 탁씬파 구색정당 ‘타이락싸찯당(พรรคไทยรักษาชาติ)’으로 7.5%로 반 군정 3개 정당의 지지율이 총 73.5%에 달했다.
지지율 4위는 친군정파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이 7.4%, 5위는 당 색깔을 선명히 하지 않는 ’품짜이타이당(พรรคภูมิใจไทย)‘이 6.1%, 탁씬파 라이벌인 '민주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ธิปัตย์)'은 3.9%로 저조했다.
태국 군부는 2014년 5월 민주당 지지자에 의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이유로 쿠데타로 프어타이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전권을 장악했다. 이후 5년 동안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언론을 규제해왔지만, 국내외의 압력을 받아 8년 만에 하원(정수 500의석) 총선을 받아들이게 되어 3월 24일 투표가 결정되었다.
권력을 놓을 생각이 없는 군정은 친군정 ’팔랑쁘라차랏당‘을 만들고, 다른 정당에서 유력 정치인 다수를 끌어들이는가 하면, 사실상 지방 유세인 지방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에 예산 투자 등으로 지반 굳히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군정이 만든 2017년에 시행된 신헌법 규정에는 군정이 의원을 사실상 임명하는 상원(정수 250의석)이 하원과 함께 총리 지명 선거에서 투표를 하기 때문에 군정은 하원에서 130~140의석을 확보하면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 공선제 하원에 대해서도 프어타이당, 민주당 등 대정당이 불리하도록 선거 제도를 변경했다.
총리 관저를 점거한 노란색 셔츠 간부 6명에게 금고 8개월

▲ 민주주의 시민연합은 반탁씬파 단체로 장기 점거 농성으로 탁씬을 총리를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든 단체이다. 민주주의 시민연합이 활동을 하면서 탁씬파와 반탁씬파의 골이 깊어지는 정치적인 혼란이 계속되었다. [사진출처/Newna News]
반탁씬파 단체 '민주주 시민연합(PAD, Thai : พันธมิตรประชาชนเพื่อประชาธิปไตย)' 간부 6명이 PAD가 2008년에 방콕 총리 관저를 장기간 점거하고 공공 시설을 훼손시킨 등의 혐의를 추궁하는 재판에서 태국 대법원은 2월 13일 항소심 판결을 지지해 피고 전원에게 금고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판결을 받은 사람은 PAD 설립자이자 전 사업가인 쏜티 림텅꾼(สนธิ ลิ้มทองกุล),과 짬렁 씨므엉(จำลอง ศรีเมือง) 전 방콕 지사 등이며, 쏜티를 제외한 5명은 판결 후 수감되었다. 쏜티는 2016년 증권 거래법 위반으로 금고 20년 실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이다.
PAD는 고 푸미폰 전 국왕의 생일 색상인 노란색 셔츠를 심벌로 탁씬 정권이었던 2005년과 2006년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전개했으며, 2008년에는 태국 총리부, 방콕 교외 쑤완나품 공항과 돈무앙 공항 등을 장기간 동안 점거했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 사용, 노선 봉고 운전자에게 벌금 2000바트

▲ [사진출처/Posttoday News]
태국 교통부 육상운송국은 2월 13일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으로 방콕과 동부 라용 구간 봉고 운전자 태국인 남성에 벌금 2000바트와 면허 정지 30일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손님을 태우고 주행 중에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왼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했으며, 이러한 모습을 조수석에 있던 승객이 촬영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위험한 운전이 발각되었다.
뎅기열, 지난해 두배 속도로 늘어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12일까지 태국에서 보고된 뎅기열, 중증 형태의 뎅기출혈열과 뎅기 쇼크 증후군 환자수는 5191명이었고, 그 중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환자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배에 이른다.
감염률이 높은 곳은 방콕 서부 나콘파톰도, 싸뭍쁘라깐도, 남부 푸켓, 동부 라영도 등이었으며, 방콕에서는 353명의 감염이 보고 되었다.
뎅기열(Dengue fever, Thai : ไข้เด็งกี)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감염된다. 한번 걸리면 면역성이 생기지만, 다른 형태의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다시 발병한다. 뎅기열 매개 모기의 활동 시간은 새벽 조금 전부터 저녁때까지이며, 아침과 저녁에 실내에 있던 모기에게 야간에도 물릴 수 있다. 예방 접종이나 예방약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감염에서 발병까지의 기간(잠복기)는 보통 3~7일,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38~40도),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특효약이 없어 일반적으로 대증 요법이 치료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 발열은 3~5일 계속되고 해열과 함께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가슴이나 몸 전체에 퍼질 수 있다. 식욕 부진, 전신 권태감은 1~2주간 계속된다. 혈소판이 감소될 경우에는 코 출혈, 잇몸 출혈, 생리 출혈 과다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1~2주에서 회복되며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중증에 이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은 1% 이하라고 한다. 그러나 때때로 심한 형태의 뎅기출혈열이 될 수 있다. 뎅기 출혈열은 입과 코 등의 점막에서 출혈을 따라 사망률이 낮은 뎅기열과 달리 일반적으로도 10% 전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40~5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뎅기열에 걸린 사람이 뎅기 출혈열이 될 수 있는지는 사전에 예측할 수 없다.
경찰 데이터베이스에서 개인 정보 유출, 북부 부군수를 체포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월 13일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해 약 500명의 개인 정보를 훔친 혐의로 북부 파야오도 땀본 부군수 쏨차이 용의자(37)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경찰 5명 암호를 사용해 시스템에 침입해서 입수한 개인 정보를 1명 당 1000바트에 판매했다고 한다. 경찰은 암호가 사용된 경찰관 5명에 대해서도 범행에 관여를 수사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8년 만에 하원 총선이 3월 24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이번에 도난당한 개인 정보는 선거전에 악용 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태국인 여성 의사가 노인 환자에게 "이제 죽을 것이다"

▲ [사진출처/Daily News]
태국 여성 의사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 여성 환자에게 "이제는 낫지 않는다(ไม่หายแล้ว ป้าทำใจ)" "아이들에게 작별을 알리는 것이 좋다(สั่งลาลูกเลย)" "오늘은 아니지만, 곧 사망할 것이다(แต่ไม่ตายวันนี้ แต่จะค่อยๆไปแล้ว)“는 등의 발언을 연발하고, 질병 상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수발을 드는 사람에게 언성을 올리는 모습을 촬영 한 동영상이 인터넷 교류사이트 게시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현장의 병원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3일 방콕 도내 꾸워이남타이(Kluaynamthai Hospital)이 병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병원에 근무하고 있던 비상근 의사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의사와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의사는 병원 측에 피곤해서 감정을 컨트롤을 하지 못했다는 등으로 해명했다고 한다.
타이 항공 여객기, 런던에 비상 착륙

▲ [사진출처/Thairath News]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2월 13일 런던 출발 방콕행 타이항공(Thai Airways) TG917편 보잉 777-300 여객기가 이륙 약 30분 후 화물칸 문이 열려 있음을 나타내는 경고등이 점등한 것으로 런던 히드로 공항에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방콕 모터바이크 페스티벌' 개막
오토바이 및 관련 상품 전시 판매회 '방콕 모터바이크 페스티벌(Bangkok Motorbike Festival, BMF) 2019'이 2월 13일 방콕 도심 쇼핑몰 센트럴 월드에서 개막되었다. 이 행사는 17일까지 개최된다. 입장은 무료이다.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할리 데이비슨, BMW, 베넬리, 트라이엄프 등 16개 오토바이 브랜드와 40개 이상의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자는 이 행사로 수주 대수 500대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롤렉스’ 등 가짜 시계 2280개 압수, 남부 핫야이
내무부 지방 행정국은 2월 13일 남부 핫야이 시장에서 불법 복제 제품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롤렉스’ ‘파텍 필립' '샤넬 J12’ 등 명품 브랜드 짝퉁 시계 2280개를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방콕 도내 시장과 창고 등 7곳을 수색해 '샤넬' '디올' 등 브랜드 짝퉁 향수 등 불법 짝퉁 약 18만점을 압수하고 태국인 남녀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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