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을 탄핵했거나 탄핵에 동조한 자들이 이상민 탄핵은 잘못되었다고 하다니.
2월 8일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이 의결됐다. 293명의 투표에 참가하여 투표를 하였고 결과는 179명이 찬성, 107명이 반대, 무효 5명으로 탄핵의 가결되었다. 이후 탄핵은 헌법재판소에 소추하게 될 것이고 이상민은 장관이지만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체의 직무는 정지 된다.
이상민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내에서 피켓팅을 하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였을 때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견되었던 일이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부를 독차지 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법을 제정 또는 개정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악법이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이다.
민주당이 입법독재를 할 수 있게 된 원인은 국민의힘에 있다. 당시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의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김무성 등이 주도한 당내 분란으로 인해 거꾸로 민주당이 압승을 하면서 민주당이 법의 제정 및 개정을 맘대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입법독재를 하도록 만든 자들이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의원들이다.
이번 이상민에 대한 탄핵의결이 가능하게 된 것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민주당의 이상민을 탄핵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탄핵을 발의하고 가결시킨 민주당이 잘못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원인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이상민이 사표를 내지 않고 윤석열이 해임하지 않는데 있다.
탄핵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그 책임이 크다. 여당은 정권과 협력이 필여할 때는 적극 협력을 하고 윤석열과 그 정부가 잘못하고 있으면 정권과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그런 역할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정권의 하수인 역할만을 해왔기 때문에 이상민에 대한 탄핵이 있게 된다.
이상민 탄핵 전후에 국민의힘과 의원들이 단일대오를 이룬 것이 있다. 그들은 윤석열에 대한 龍飛御天歌를, 이상민에 대해서는 臣飛御天歌를 목 높여 부른다는 것이다. 이들을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한다면 윤석열과 이상민에게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그들의 護衛武士化되어 버렸다는 것은 국민의 대표 자격을 상실하였다.
2016. 12. 9. 민주당 등 좌파정당과 합세하여 새누리당 의원 62명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하지 않았던가. 김무성, 유승민, 장제원, 권성동, 김성태 등 62명과 박대통령 탄핵 이후 탄핵세력이 되었던 수많은 인간들이 국민의힘에 자리 잡고 있지 아니 한가. 그때 탄핵은 정당했고 이상민의 탄핵은 부당하다는 것인가. 입이 있으면 세상을 향해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자당의 대통령을 탄핵하고는 고개 빳빳히 들고 다니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던 자들이 국민의힘에 이무기처럼 자리 잡고 있다. 그런 그들과 박대통령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한마디도 못하는 자들이 오늘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이상민 탄핵에는 게거품을 물고서 이상민 탄핵이 잘못 되었다고 피켓팅을 하고 있으니 그런 그들을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정권의 하수인 또는 개라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첫댓글 오늘의 이 기구한 뒤틀려진 한국의 펄자는 "김무성, 유승민, 장제원, 권성동, 김성태,정진석 주호영 등 62명에 의해 바뀌어진 것으로 일자 책임을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