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僧軸(제승축)―李褆(이제)
스님의 시축에다 짓다
山霞朝作飯(산하조작반)
蘿月夜爲燈(나월야위등)
獨宿孤庵下(독숙고암하)
惟存塔一層(유존탑일층)
산 노을로 아침에 밥 짓고
담장이 넝쿨 위의 달을 등불 삼네.
홀로 외로운 암자에 묵는데
오로지 탑은 한 층만 남았구나.
直譯
산의(山) 노을로(霞) 아침(朝) 밥을(飯) 만들고(作)
담장이 넌출의(蘿) 달로(月) 밤(夜) 등불을(燈) 삼네(爲).
홀로(獨) 외로운(孤) 암자(庵) 아래서(下) 묵나니(宿)
오직(惟) 탑에는(塔) 한(一) 층만(層) 있네(存).
李褆(이제)는 讓寧大君(양녕대군)의 이름이다.
첫댓글 아름답게 불타는 노을을 불로 상상하여 밥을 짓고
넝쿨사이로 보이는 달을 밤에는 등불을 삼네.
암자의 주승은 어디로 가고 나만 혼자 머물게 되니
오직 남아 있는 것은 다 무너진 탑의 일 층만 남아 있다며
그 외로움을 스님의 두루마리에 쓴다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山霞朝作飯 蘿月夜爲燈......
공부 하고 갑니다......
좋은 漢詩와 함께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李褆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山霞朝作飯
蘿月夜爲燈
獨宿孤庵下
惟存塔一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고맙습니다.
獨宿孤庵下(독숙고암하)
惟存塔一層(유존탑일층). 감사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