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1.
시58편
‘그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의인이 악인의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이 말씀을 읽고 너무 과하고 잔인한 것 아닌가? 세상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을 오해하면 어쩌나 걱정이 살짝 되기도 했다.
말씀에서 ‘악인’은 사람이 아니라 ‘악한 영’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사람은 하나님과 숨길 것 없는 사귐의 관계였다. 그러니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받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악한 영의 권세 아래에 속하면서 하나님과 막힌 담이 생겨 그 벽을 스스로 허물 수 없었고 악한 영에 사로잡혀 끌려다니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심판의 날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줌으로 인해 악한 영의 권세에서 건져 내어주셨고 마지막 심판의 날에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 안에 거하게 하실 것이다.
그날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악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할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패역함과 잔인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나 부패함이 컸으면 가장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할까?
예수의 이름으로 악에서 건짐을 받았으나 아직 세상에 속한 나이기에 나 역시 이런 부패함의 유혹에 매일 노출되어 있다.
그러니 순간 방심하면 우는 사자와 같이 악한 영은 나를 넘어뜨리기 위해 날카로운 이를 드러낼 것이다.
주님!
나의 믿음도 내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믿음으로 나를 견고하게 세우소서.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