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할떄 같은 부서에 있던 홍일점이고 서무를 보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친구랑 입사동기이고 5개월먼저 입사했구요. 그여자애랑
은 5살차이 납니다. 제친구랑 저 그리고 학교후배한명 그리고 그여자에 이렇게는 같은 지역대학출신이라 금방친해졌구 4명이서 따로
톡방이 있었습니다. 제가 낫가림이 심합니다. 특히 여자애는더... 그래서 그런지 저는 4인 톡방대화에 그냥 어울릴정도만 톡했지 적
극적이지 않았습니다.그여자애도 저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친하긴한데 어느정도 거리두는 느낌?그냥 후배랑 그여자애도 그냥 회사
생활 원활할정도만 친하려고 거리를 뒀구요. 여자애가 그렇다고 이성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정도에 그여자애가 남자의 바람으로 헤어지고 나서부터 뭔가 톡방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다같이 밥먹
자느니, 같이 어디가자느니. 밥도 먹었고, 이브날에는 같이 야간 자유로 롯데월드도 갔어요. 뭔가 스킨십도 많아지고 암튼 글로는
설명하기 힘든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때는 얘가 흥이 이렇게 많은애구나 그러고 말았죠...
근데 이틀뒤에 제가 다른부서 발령나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새해는 제가 30살이 되는해여서 이상하게 우울하고
외로웠습니다. 거기에 8일날은 제생일이었는데, 제가 여태까지 제생일을 별로 신경안쓰고 살았었는데, 이번 생일은 누군가에게
축하 받고 싶고 그랬는데...... 아무도 연락안오더라구요.. 심지어 제친한친구는 제생일을 아는데도 안하구... 제가 sns를 안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제생일을 알방법이 없을터인데. 저녁에 그여자애가 저한테 늦어서미안하다고 생일축하한다고 하면서 싼거줘서
미안하다고 케익쿠폰을 줬습니다. 저는 굉장히 감동받았습니다. 왜냐면 이친구가 제생일날 전세대출받은걸로 이사한날이었거든요.
돈도 없고 바쁠터인데 이렇게 챙겨줘서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때부터 얘는 진짜 챙겨야겠구나 싶더라구요. 그후로도 부서는 떨어져있
어도 거의 매일 4명이서 톡하는중이구요. 저는 전부서와 가깝기때문에 자주봅니다. 볼때마다 서로 보면 웃음 좀 나오고 그러는데,
제 느낌이랑 게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착각일수도 있어요...) 다만 둘만이서 톡은 명분이없기에 제가 안하고 있
어요. 아무래도 같은직장내이기도하고 4인톡을 꾸준히해왔기떄문에 따로 톡하면 조금 눈치가 보인달까요... 암튼 요새 게가 자꾸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고있습니다.
사내연애라는거에 있어서 저는 왠지 잘못되면 골치 아파질까봐 부정적이었고 또 그여자애가 이성으로 보인적이없었는데...
요새는 게한테 좀더다가가 볼까? 이런생각이 자꾸듭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머지 제친구와 후배놈들 눈치도 보이구요..
연애를 5년정도안해서 연애세포에 씨가 말라서 이게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
그래서 고민끝에 사내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한번 글올려봅니다.
여러조언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음가는대로..... 가 정답아닐까요?ㅎㅎㅎ 결혼은 몰라도 최소한 연애에 한해서라면, 딱히 사내연애라고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이건 비단 사내연애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형태의 연애에 다 통용되는 거지만.... 참고로 전 2년반동안 사내연애했고.... 음.... 지금은 제가 회사 그만두면서 장거리로 됐는데, 결혼문제로 좀.... 상황이 복잡하고요....ㅎ
4명이서 나이차는 좀있지만 지금 서로 웃기도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그런사이인데... 그래서 이관계가 푸근해서 좋은데 이게 꺠질것같아서 두려움이 있습니다..하하 근데 또 마음은 자꾸 끌리고 모르겠네요..
@Raul ㅎㅎㅎㅎ 님 글 보다보니... 저랑 비슷한거 많으신거 같아서 재밌네요. 참 그렇죠... 차라리 평행으로 같이 가고 있으면 가까이는 있을테니까, 섣불리 더 가까이 겹쳐보려고 하다보면 엇갈려서 더 멀어질까봐 겁나고..... 근데, 한편으로는 위험부담없는 선택은 없지않을까요? 제가 24살때까지 연애라고는 못해보다가, 이런거저런거 버리고 '내가 널 여자로서 좋아하는가?'라는 질문 하나만 고려하면서 연애를 그나마 쉽게했던거 같긴하네요....ㅋㅋㅋㅋ 물론 그렇게 만나고 오래가느냐마느냐는 또 다른 문제였긴 하지만.......ㅎ
일단 아쉬움이 없게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본문에 쓰인것 만으로는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꼭 이성관계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현재 관계를 잘 유지하고싶으시면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생일같은건 카톡에도 뜨는거라서...
제가 카스 계정으 만들지 않았기떄문에 생일 연동안될텐데..암튼 이건중요한건아니고 아무래도 게가 서무일하다보니 제생일을 안것같아요.. 저도 뭐 여기다가 최대한 써보려고 했지만 두서없기만하고.. 암튼.. 어렵네요..
일단 상대방은 딱히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김칫국 드시는 듯.... 일단 뭐라도 하시게 되면 사내연애를 생각해보시지요
게가 뭐 저좋아한다 뭐 그런뜻으로 올린게 아닌데;;; 제글솜씨가 형편없어서 ㅜㅜ 지송요
@Raul 일단 걔....라고 하시는게 ㅠㅠ 너무 작은거에 의미 담지 마시고 막상 여자분들은 별 생각없이 챙겨줬거나 친구 같아서 해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제가 하는 말이 애매하면 친구사이입니다. 확실하면 느낌이 그냥 와요.
@Tedrenaline1 네잘알겠습니다 ㅜㅜ
@Tedrenaline1 저도 비슷한 느낌.
안헤어지면 됩니다 사내연애만큼 짜릿한게 없어요 ㅎㅎ 저희는 사내연애로 1년정도 공개 안하고 만나다가 제 동기한테 데이트 걸려서,, 친한 지인만 알게된지 6개월 그리고 결혼했습니다 ㅋㅋ
빠르네요.ㅋㅋ 저도 이제 슬슬 결혼 봐야할나이긴한데... 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여요 ㅎ
ted님 말씀처럼 김칫국일 수도 있긴 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무조건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제착각일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고있구요. 그냥 제가 남자로서 다가가볼까 이런취지에서 올린글입니다..
@Raul 해보세요~ 잘됐으면 좋겠네용...
일단 여기까지 조언 감사드리고.... 김칫국처럼들리게 제가 썻네요.ㅜㅜ 일단 제가 좀더지난후 후기가있다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ㅋ--------------------일단은여기까지만...ㅋㅋ
화이팅입니다 ^^
저도 사내연하다가 작년에 결혼했어요 ㅎㅎ시작할때 결혼 맘을 먹고 시작했습니다..사내연애다보니... 잘되면 무조건비밀 매우 친해도 비밀!홧팅하세요!
카톡하시면 생일은 알람으로 뜹니다. 채팅방이라는게 카톡이시죠?
저도 사내연애로 하다가 지금 4년째 만나는중...지금은 회사는 다르지만 ㅎ마음 가는데로 한번 해보세요...맘 있는데 표현 안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음..
뭐 들이대야죠!! 남자라면ㅎㅎ안하고 하는 후회보단 하고나서 하는 후회가 낫지않을까요ㅎㅎ아,,여담이지만 본문에 '게' 글자가 눈에 걸리더라구요ㅠㅜ 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