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61390): 주가가 많이 빠져서 투자의견을 상향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Valuation Call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Neutral에서 신규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목표 P/E 5배)을 유지한다.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이유는 지난 5월 7일 투자의견을 Neutral로 하향한 후 주가가 30% 하락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P/E 4배 이하의 Valuation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 지분을 높은 가격에 인수한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낮은 외형 성장과 판가-원가 Spread의 축소에도 높은 가동률 및 믹스 효과로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인 본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추후 한온시스템 실적의 연결 편입에 따른 재무제표 조정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지배구조 및 주주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이 이루어져야 현재 목표주가 이상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3Q24 Review: 영업이익률 19.3% 기록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5%).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9% 증가한 2.44조원/4,702원(영업이익률 19.3%, +2.4%p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는 중량(+1.1% (YoY))/판가(+2.1%)/환율(+2.7%)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한국(+12%)/유럽(+11%)에서 증가했지만, 중국(-11%)/북미(-3%)에서는 감소했다. 결과로 한국/유럽의 매출 비중이 9.4%(+0.6%p)/41.7%(+2.7%p)로 상승했다. 한국/중국/북미에서 완성차 가동률 하락으로 OE가 감소했고, 중국에서는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RE도 감소했다. 반면, 한국 RE는 승용차용 수요 증가와 점유율 상승으로 증가했고, 미국에서는 경쟁 심화를 믹스 개선이 만회하면서 RE 매출액이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신차 판매 증가와 All-Weather 타이어 호조로 OE/RE 모두 증가했다. 특히, 유럽 매출액은 과거 12개 분기 동안 평균 14% (YoY)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은 1.4%p (YoY) 상승한 44.8%였다(vs. 2Q24 46.3%). 원재료 투입원가는 6% (YoY), 9% (QoQ) 상승한 $1,877/톤을 기록했다(천연고무/합성고무 각각 +23%/+10% (YoY)). 매출원가율이 3.8%p (YoY), 1.1%p (QoQ) 하락했고, 판관비율은 +1.4%p (YoY), -0.1%p (QoQ) 변동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2.4%p (YoY), 1.2%p (QoQ) 상승했다.
■컨퍼런스 콜의 내용: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
회사 측은 4분기 수요가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OE 수요는 약세를 보이고, RE 수요는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천연고무 가격은 3분기 크게 상승했으나 EUDR 시행이 1년 연기될 가능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물류비 부담도 SCFI가 고점 이후 하락 중이라 향후 완화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전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비용 부담이 금년 하반기 대비 안정화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4분기 실적도 3분기 좋게 유지되었던 부분이 이어지고, 내년 초 미국 반덤핑 관세의 환입(약 800억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온시스템 인수는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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